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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상급회담 북측단장 미국은 북남철도,도로련결과 관련한
<허가>를 운운할 근거 없다고 주장

 (평양 1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북남상급회담 북측대표단 단장은 미국이 동서해지구에서 진행되는 북남철도,도로련결공사를 악랄하게 방해해 나서고 있는것과 관련하여 17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지금 동서해지구에서 진행되는 북남철도,도로련결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미국의 오만한 행위는 우리 인민과 세상사람들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
 북과 남의 철도와 도로를 련결하는것은 끊어 진 민족의 혈맥과 국토의 지맥을 잇고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기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공영,공리를 도모하는 의로운 사업이다.
 그런데 미국이 저들이 우리와 합의한 사실자체를 무시하고 우리 민족끼리 우리 땅에서 하는 철도,도로련결공사에 감히 끼여 들어 가로 막아 나서는 행위를 우리의 온 민족은 결코 보고만 있을수 없다.
 나는 온 민족의 의사와 념원에 따라 북남상급회담 합의서로 고착시키고 쌍방 당국이 적극 떠밀어 주고 있는 철도,도로련결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미국의 천만부당한 행위를 우리 북측대표단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원래 미국은 6.15공동선언리행을 위한 2000년 7월의 첫 상급회담에서 북과 남이 끊어 진 철도를 련결할것을 처음으로 합의하였을때부터 벌써 그것을 좋지 않게 보면서 그 실현을 방해하여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국제적인 지지환영속에서 우리 민족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지난 9월 18일 북과 남이 동시에 철도,도로 련결착공식을 가지게 되자 어쩔수 없이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의 일부 구역을 북남관리구역으로 하고 제기되는 군사적문제들을 북과 남이 협의하여 처리하는데 동의하지 않을수 없었다.
 따라서 미국은 북남철도,도로련결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어떤 문제에도 간섭할 명분이나 조건이 없으며 여기에 끼여 들어 그 무슨 <허가>따위를 운운할 근거도 없다.
 지금까지 우리 북남상급회담대표단도 여러차례 평양과 서울을 오갔지만 언제 한번 미군측으로부터 래왕자명단을 요구받은 바도 없었고 또 우리가 그들의 허가를 받고 래왕한 바도 없었다.
 이번에 미국이 그 무슨 <허가>라는것을 들고 나온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그 목적은 명백하다고 인정한다.
 그것은 우리의 온 민족과 세계가 지지환영하는 북남철도련결을 가로 막고 나아가서 아시아와 유럽을 련결하는 철의 대통로건설을 못하게 만들자는것이다.
 미국이란 바로 이렇게 속이 바르지 못한 존재이다.
 북남철도,도로련결에 우리 나라뿐아니라 이웃나라들의 절실한 리해관계가 반영되여 있다고 하여 미국은 지금 다 익은 밥에 재를 뿌리는것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것이다.
 미국은 <유엔군>의 이름을 붙인 자기의 침략군을 통해 북남철도,도로련결을 가로막음으로써 우리 민족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란폭한 파괴자,유린자이라는것을 만천하에 드러내 놓고 있을뿐이다.
 사태는 미국이 우리 민족의 생존권과 자주권을 침해하려고 <핵소동>을 벌리고 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이번에 북남철도,도로련결을 가로 막으려 하는데 보다 큰 엄중성이 있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철면피하고도 무분별한 행위를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미국은 북남철도,도로련결공사를 가로 막아 나선 행위하나만으로도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쑤라는 사실을 감출수 없게 되였다.
 미국은 남잡이가 곧 제잡이로 된다는것을 알고 남조선에서 침략의 검은 손을 떼야 하며 제집으로 돌아 가야 한다.
 남조선의 각당,각파,각계각층 인민들이 반미함성을 터쳐야 할때는 왔다.
 대세는 미국이 없는 자주화된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결연히 나설것을 남조선의 광범한 인민들에게 절절히 요구하고 있다.
 나는 이 기회에 북남철도,도로련결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남조선동포형제들과 모든 유관국들과 세계의 평화애호인민들이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도전행위를 반대배격하여 나서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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