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2년11월21일기사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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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비법적인 조선강점범죄행위/로동신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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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1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은 <일제의 비법적인 조선강점범죄행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시기 일제의 조선강점이 비법적이였다는것은 여러 력사적고증자료들과 사실들을 통하여 낱낱이 폭로되였다.이번에 언론들을 통하여 또다시 새로운 자료가 제시됨으로써 일제의 조선강점의 비법성이 다시금 세계에 명백히 드러나게 되였다. 최근 미국에서 발간되는 한 신문은 <(일제침략만행 세계에 알려 주오),고종황제 밀서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스토리라는 영국인이 쓴 옛책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실었다.바로 이 책에 일제가 우리 나라에 대한 군사적강점을 합법화하기 위해 1905년 11월에 강도적으로 꾸며 낸 <을사5조약>의 무효화를 주장하는 고종황제의 밀서사본내용이 서술되여 있다.고종황제는 1906년 1월 29일에 밀서를 작성하여 당시 우리 나라에 와 있던 영국인의사 스토리에게 비밀리에 주면서 영국정부에 전달해 줄것을 부탁하였다고 한다.스토리는 그때에 받은 고종황제의 밀서의 사본과 함께 일제의 침략만행,조일관계,조영관계,조선인민의 반일감정 등 당시의 중요한 사실자료들을 기록한 <동방의 래일>이라는 책을 써서 1907년에 출판하였다고 한다. 이번에 고종황제의 밀서를 실은 신문에 의하면 고종황제는 <을사조약에는 황제(자신)가 서명하지 않았다>,<황제가 서명하지 않은 을사조약은 인정할수 없다>는 등의 내용들을 쓰고 옥새까지 찍은 자기의 밀서를 스토리에게 주었다.이 밀서는 일제에게 발각되는 경우 고종황제가 목숨까지 잃을수 있었던 극비문건이였다. 당시 일제는 고종황제가 밀서를 영국인의사에게 넘겨 주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날 저녁으로 스토리의 집을 수색했다고 한다.다행히도 스토리가 일제의 눈을 피해 이미전에 인천을 통해 영국으로 빠져 나갔기때문에 고종황제의 밀서가 일제의 손에 들어 갈수 없었다. 스토리가 쓴 책의 내용이 그때에 세상에 널리 알려 지지 못한 원인은 영국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인디아와 영국령토에서만 배포한다>는 조건부로 책의 발행을 허용하였기때문이라고 한다. 고종황제의 밀서내용은 <을사5조약>이 일제에 의해 완전히 날조된것이며 조선에 대한 일제의 군사적강점은 철저히 비법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명백히 실증해 주고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일관계를 정상화하는데서 해결되여야 할 기본문제는 두 나라사이에 엉켜 있는 불미스러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는것입니다.> 조일관계를 정상화하는데서 기본은 일본이 우리 인민에게 끼친 과거죄행을 깨끗이 청산하는것이다. 세계에서 용서 받을수 없는 가장 큰 범죄는 주권유린,강탈이다.일본은 과거에 무력에 의한 강압적인 방법으로 우리 나라의 주권을 란폭하게 유린하다가 종당에는 완전히 강탈하였다.일제가 우리 나라를 기본발판으로 하여 로일전쟁,청일전쟁을 일으킨것은 우리 나라에 대한 다른 대국들의 영향력과 세력권확대를 막고 우리 나라를 강점,지배하기 위해서였다.일제는 불한당들을 내몰아 우리 나라 왕궁을 기습하고 왕비를 칼탕쳐 살해하는 치 떨리는 야수적만행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을사5조약>은 일제가 수많은 군대와 헌병을 동원하여 조선왕궁을 겹겹이 포위한 다음 친일파들을 내세우고 온갖 회유와 폭압적인 위협,강권을 들이대면서 강압적인 방법으로 꾸며 낸것으로서 조선황제의 서명과 옥새날인도 없는 불법적인 허위문서였다. 그 시기에 우리 나라는 봉건군주국이였다.봉건군주국에서 국가원수인 황제의 서명이나 옥새날인이 없는 문건은 절대로 효력을 발생할수 없다.군주의 승인이 없이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에 관한 그 어떤 조약도 체결될수 없다는것은 공인된 국제법상 요구였고 국제관례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는 조선황제의 승인이 없는 비법적인 <을사5조약>을 구실로 우리 나라 국권을 무력으로 강탈하였다. 이뿐이 아니다.일제는 1910년 <한일합병조약>도 날조하였다.그 조약은 황제의 서명을 위조하여 날조한 거짓문서였다.일제는 <한일합병조약>을 꾸며 낸 다음 명색상으로 남겨 두었던 왕권과 친일괴뢰정부마저 완전히 없애버렸다. 일제가 <을사5조약>이나 <한일합병조약>과 같은 적법성과 합법성이 없는 거짓문서들을 가지고 우리 나라를 군사적으로 완전히 강점한것은 세계력사에 보기 드문 특대형국권강탈행위로서 국제적으로도 용납할수 없는 범죄였다.일제는 이처럼 강권에 의한 불법,비법적인 방법으로 우리 나라 국권을 강제로 빼앗고 근 반세기동안이나 가장 악독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였다.이 기간에 헤아릴수 없이 많은 조선사람들이 죽고 강제련행,랍치되여 죽음의 고역장,전쟁판에 끌려 갔으며 근 20만에 달하는 꽃나이녀성들이 일제침략군의 성노리개의 운명을 강요 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일본이 일제의 조선강점을 비롯하여 범죄로 얼룩진 죄 많은 과거에 대해 우리 인민에게 사죄하는데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걸렸다.그 기간에 일본의 반동적인 력사가들과 우익보수세력들은 어떻게해서나 일제의 조선강점과 군사적통치를 정당화 해보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써 왔다.외곡된 중학교용력사교과서들과 력사책들을 출판하여 범죄적인 과거를 은페시키고 그 청산을 회피하려고 비렬하게 책동하여 왔다. 이번에 일제의 조선강점이 무효라고 선언한 고종황제의 밀서내용이 세상에 공개된것은 력사는 절대로 위조할수도 말살할수도 없다는것을 다시금 보여 주고 있다. 지난 9월 일본의 고이즈미총리는 우리 나라 방문시에 우리 인민에게 끼친 과거죄행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속으로부터의 사죄의 뜻을 표명하였으며 적절한 방식으로 보상문제를 해결할것을 공약하였다.이것은 력사적인 조일평양선언에 명기되여 있다. 하지만 일본은 지금 조일평양선언의 기본정신에 어긋나게 우리의 <핵문제>,<랍치문제>의 우선적해결을 주장하면서 조일관계정상화를 실현하는데서 기본문제이며 선차성을 요구하는 과거청산문제를 뒤전에 밀어 놓으려 하고 있다. 이것은 부당한 론리로서 조일관계정상화실현에 제동을 거는 불손한 행위이다.일본은 문제해결의 중심과 선후차를 똑바로 보고 조일평양선언을 성실히 리행해야 한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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