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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개선과정에 칼질하는 불손한 행위/로동신문
 (평양 11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로동신문> 26일부는 <관계개선과정에 칼질하는 불손한 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이 반공화국소동에 광분하고 있다.그들은 과거 조선강점통치기간 일제가 저지른 전대미문의 국가범죄에 대하여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몇명의 랍치자문제에만 매달리며 조일관계개선에 그늘을 던지고 있다.그들은 랍치자문제를 운운하면서 그 해결을 위한 무슨 <모임>이라는것 등을 조직하고 있는가 하면 <북조선과 전쟁을 해도 좋다>는 망발까지 줴치고 있다.또한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소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
 <북조선과 전쟁을 해도 좋다>는 폭언은 곧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은것이다.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소동은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의 발로이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다.
 지난 날 일제는 무력으로 불법무도하게 조선을 강점하고 40여년간이나 악랄한 식민지군사파쑈통치를 실시하면서 력사에 전무후무한 죄악을 저질렀다.조선에 대한 군사강점통치시기 일제가 랍치,강제련행한 조선사람은 무려 600여만명이나 된다.근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랍치,유인하다가 성노예로 끌고 다니며 정조를 유린하고 잔인하게 죽인것도 일제이다.일제가 조선사람들을 100여만명이나 학살한것은 공인된 력사적사실이다.일제가 조선의 재부를 긁어 간것은 또 그 얼마인가.력사의 어느 갈피를 펼쳐 보아도 이러한 침략자,략탈자는 찾아 볼수 없다.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입힌 피해는 이루다 말할수 없다.
 구일본의 책임은 국가의 권리와 의무계승의 국제법적원리에 의하여 그의 계승정권인 현 일본정부에 그대로 이전되여 있다.그런것만큼 일본정부는 지난 날 일제가 조선강점통치기간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전대미문의 국가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그 보상을 위한 실천적조치를 취하여야 할 국가적,국제법적의무를 지니고 있다.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것이 아니다.조일평양선언에도 명기되여 있는바와 같이 일본이 죄 많은 과거를 청산하는것은 그 리행의 기본으로 된다.일본총리가 우리 나라를 방문한것도 이 문제를 해결할 정치적결단과 의지로부터 출발한것이였다.
 그런데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은 과거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전대미문의 국가범죄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몇명의 랍치자문제만을 가지고 복닥소동을 피우고 있다.미국잡지 <뉴스위크> 이전 도꾜지국장이였던 버나드 크리셔는 <일본은 조선민족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이 빚을 갚으면 북조선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되고 다른 현안문제도 해결될것이다.>라고 하였다.
 조일관계를 개선하자고 해도 그렇고 현안문제를 해결하자고 해도 그렇고 그 선행공정으로 과거청산문제가 풀려야 한다.
 랍치문제로 말하면 고이즈미총리의 우리 나라 방문시에 본질상 해결을 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랍치문제를 가지고 복잡성을 조성하려는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의 속심은 어디에 있는가.그것은 랍치문제를 악용하여 일본에서의 <국민감정>을 극단에로 이끌어 감으로써 조일평양선언의 리행을 가로 막으려는데 있다.다시말하여 랍치문제를 <만능카드>로 내들고 조일평양선언에 명기되여 있는 과거청산공약도,조일관계개선공약도 실현되지 못하게 하자는것이다.미제를 비롯한 외부세력의 부추김밑에 비정상적인 조일관계를 언제까지나 유지하며 우리와의 대결을 계속 추구하려는것이 그들이 노리는 진짜목적이다.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이 랍치문제를 운운하면서 우리와의 전쟁기도를 드러내놓고 있는것도,우리를 반대하는 각종 전쟁연습들을 벌리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에게 반공화국소동에 광분하다가는 무사치 못하다는데 대해 한두번만 경고하지 않았다.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은 우리의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보다 심중한것은 그들의 어리석은 놀음이 조일관계개선에 엄중한 후과를 미칠수 있다는것이다.지금처럼 그들이 과거청산은 하려 하지 않고 랍치문제 등을 가지고 우리를 자극하면서 못되게 놀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 날지 모른다.그 후과에 대해서는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것이다.
 일본의 우익반동세력들은 대세의 흐름과 내외의 민심을 거역하여 조일관계개선과정에 칼질하고 대결의 어지러운 바람을 몰아 오는 행위를 걷어 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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