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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성거리는 수도의 특산물식당들
 (평양 11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수도 평양의 곳곳에 꾸려 진 특산물식당들이 날로 흥성이고 있다.
 평남면옥,갈매기각,신흥관,압록각,송도각,경암각,옥계각 등 각도의 제일 유명한 식당 이름을 달고 운영되는 이 급양기지들에서는 조선의 고유한 민족음식들을 봉사하고 있다.
 평남면옥에서는 평양과 평안남도의 유명한 고기쟁반국수와 평양랭면으로 손님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수한 메밀국수와 300그람이나 되는 닭고기,보기만해도 구미를 돋구는 양념장에 술까지 곁들어 내는 고기쟁반국수는 남녀로소 누구나 선참으로 찾는 별식이다.
 농마국수의 가는 발과 새빨간 명태회며 홍당무우,오이,닭알 등을 조화롭게 올려 눈맛부터 당기게 하는 신흥관의 회국수에 대한 손님들의 평판도 대단하다.이 함경남도특산물식당에 와 보아야 회국수의 진맛을 알수 있다는것도 우연한 말이 아니다.
 황해남도 옥계각의 해주교반도 유명하다.기름에 볶은 흰쌀밥우에 버섯,도라지,고사리,해삼,전복,조개,닭고기와 알을 조화롭게 얹은 다음 맑고 단 고기국물과 김치를 함께 내는 이 고급한 상음식은 한 그릇에 산해진미가 다 담긴듯하다.
 량강도특산물식당인 압록각의 농마지짐과 언감자국수,유리떡,꽈배기 등 감자음식들과 두릅,청취를 비롯한 산나물료리들,소백수물로 만든 여러가지 음료들은 시민들에게 백두의 향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이밖에도 따끈한 곱돌장국밥으로 유명한 함경북도의 갈매기각과 북부지방특유의 상쾌하고 산뜻한 맛을 주는 산나물과 건강에 좋은 수수음식으로 손님들의 인기를 끄는 자강도의 강계면옥 등 소문난 특산물식당들이 많다.
 경쟁적으로 소문을 내는 특산물식당들의 영업열의로 하여 수도시민들은 옛날 량반,부자들도 맛보지 못하던 궁중음식들을 들면서 날로 꽃 펴나는 조선의 음식문화의 래일을 보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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