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2년11월28일기사 목록
102살 주봉녀할머니의 수기,사회주의제도에 감사
 (평양 11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은 나(평양시 대동강구역 주봉녀)의 생일 102돐이 되는 날이다.
 옹근 한세기를 훨씬 넘긴 나의 삶의 궤도우엔 참으로 기쁨과 슬픔,행복과 불행으로 뒤엉킨 추억이 많다.
 그 하많은 추억들가운데서도 102살이 되는 생일날에 받은 충격만은 죽어서도 잊을것 같지 못하다.
 이날 나는 전국보건일군대회 참가자들과의 방송야회에 참가하여 각종 조명으로 황홀한 인민문화궁전 무대우에 올라 만사람의 축복을 받았다.이 광경을 온 나라 인민들이 중앙텔레비죤으로 시청하였다.
 별로 한일없이 늙어 온 내가 건강하여 오래 살아 가는 그 자체가 우리 제도의 큰 자랑거리로 된것이다.
 눈앞에 펼쳐 진 꿈 같은 현실을 목격하면서 나는 제명을 못 살고 먼저 간 부모형제들에 대한 생각으로 솟구치는 울분을 누를길 없었다.
 나는 1900년 10월 17일 오늘의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출생하였다.째지게 가난한 살림에 여섯자식을 잃은 량부모는 나 하나의 운명조차 지켜 주지 못한채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그 무서운 착취사회에 홀로 남은 나는 길가의 막돌처럼 짓밟히며 버림 받다가 주체34(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아 서야 비로소 참된 삶을 누리게 되였다.
 지켜 주고 키워 주는 그 품이 하도 소중해 나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시복구대에서,전후에는 평양시복구건설장에서 힘든줄 모르고 일하였다.
 60살이 되기전부터 나는 국가의 인민적시책으로 년로 혜택을 받으며 가정에서 자녀들의 일이나 거들어 주었다.
 내 나이 80을 넘기자 나라에서는 평양의학대학병원 로인과에 등록하고 정상적으로 보살펴 주었다.
 생일 100돐이 되니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친히 축복의 생일상과 옷감까지 보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시였다.
 지금 우리 집으로는 담당의사가 하루 건너 찾아 와 건강상담,검진 등 정상적인 의료봉사를 해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 차넘치는 로인존대의 미풍량속으로 하여 나는 지금 온 마을 사람들의 마음에 떠 받들려 요람속에 안긴 아기마냥 늘 웃으며 산다.
 세상에 둘도 없는 이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하여 그 무엇인가 바칠게 없는것이 한스럽다.(끝)

Copyright (C) 2002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