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3년1월15일기사 목록
조선중앙통신 론평 유엔과 국제사회를 롱락하는 미국
 (평양 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지금 미국이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가지고 유엔과 국제사회를 롱락하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와 일부 나라들이 거기에 말려 들어 미국의 장단에 춤 추면서 대변인,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의 핵문제를 국제화하려고 하는것은 핵문제발생원인과 그 책임을 우리와 국제사회의 관계문제로 전도시켜 조선반도핵문제를 발생시킨 저들의 핵범죄행위를 가리우고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저들의 책임을 교활하게 회피하자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미국이 우리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한것을 국제법적의무에 대한 <위반>으로 국제공동체에 대한 <도전>으로 묘사하면서 저들의 일방적주장을 국제사회의 공통된 견해인것처럼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파렴치한 궤변이다.
 우선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체계적으로 위반하고 그것을 더욱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는 나라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기탁국으로서 이 조약에 가입한 비핵국가들에 대하여 핵무기사용과 위협을 하지 않게 되여 있으나 그 의무를 란폭하게 위반하여 왔다.
 1993년 조선반도의 핵위기가 바로 그때문에 발생하였고 따라서 이 위기는 문제의 당사자인 조미사이의 협상을 통해서만 해소될수 있었다.
 그러나 부쉬행정부는 선임정권시기 이룩된 조미관계개선의 결과들을 부정적으로 대하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을 다시금 가증시켰으며 조미사이의 공식합의를 체계적으로 위반하여 오다가 드디여 유일하게 리행하여 오던 중유납입마저 중단함으로써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쌍방간의 기본약속을 완전히 뒤집어엎고 말았다.
 이처럼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핵위협의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문제로 발생하였으며 문제당사자들사이의 협상을 통해서만 평화적으로 해결될수 있는 쌍무적성격을 띤 문제이다.
 이 문제가 지난기간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운명과 관련한 보편적인 국제문제인것처럼 국제무대에 여론화된데는 국제원자력기구가 국제기구로서의 원칙과 공정성을 내던지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도구로 도용되였기때문이다.
 여기에는 또한 저들의 일방적리익과 세계<유일초대국>인 미국과의 관계만을 우선시하는데로부터 미국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면서 미국의 립장에 무원칙하게 추종하여 온 일부 나라들의 그릇된 사고와 행동방식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것은 국제적정의와 인연이 없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진정한 념원과 지향에 배치되는 편향으로서 반드시 극복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엔과 국제사회는 계속 미국에 어부지리를 주고 미국의 일방적리익을 위한 도구로 악용되면서 민족적독립과 존엄,자주권을 수호하려는 주권국가들과 인민들의 지향과 진정한 리익을 대변할수 없게 된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국제관계에서 정의와 평등을 구현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하여 마땅히 미국의 전횡과 독단을 배격저지시켜야 한다.(끝)

Copyright (C) 2002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