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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일본총리의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 <유감>표시를 비난
 (평양 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민주조선>은 <서뿔리 끼여 들지 말것을 경고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현재 조선반도에 조성된 조미사이의 대결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겠는가 하는것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다만 명백한것은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고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주장하는 우리의 립장에 응해 나오느가 마는가 하는데 모든것이 달려 있다.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의 이러한 성격을 무시하고 다른 <해결방도>를 추구하는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아니라 궁극에 가서는 비극적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다.
 때문에 지금 리성을 가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립장에 지지와 공감을 표시하면서 미국이 대조선정책에 수정을 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심지어 미국내에서도 현 행정부가 핵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에로 몰아 가고 있다는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
 그런데 개중에는 미국의 말이라면 그것이 옳던 그르던 관계없이 무턱대고 받아 외우는 축들도 없지 않다.
 그런 면에서는 이번에도 역시 일본이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다.
 일본총리는 우리의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조치와 관련하여 그 무슨 <유감>을 표시하고 <철회>를 요구해 나섰다.이보다 앞서 일본외교당국자도 우리의 <핵무기개발계획>포기를 <단호하게 요구할 의향>이라고 제법 희떠운 소리를 줴쳤다.
 미국에 덮어 놓고 발라 맞추는 일본의 역스러운 추태에 대하여 우리는 구태여 론평을 가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그러나 앉을 자리 설 자리도 모르고 주제넘게 놀아 대는 일본에 한마디 튕겨 주지 않을수 없다.
 쓸데 없는 일에 끼여 들어 가지고 괜히 한방망이 얻어 맞지 말라는것이다.
 조선반도핵문제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철두철미 조선 대 미국사이의 관계문제이다.
 미국이 핵으로 우리에게 위협을 가했기때문에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당한 자위적대응조치를 취한것이다.조미관계가 풀리면 현 사태도 자연히 해결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 여지조차 없다.
 여기 어디에 일본이 끼여 들 명분이 있는가.
 사실 제대로 되자면 일본이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핵사태의 평화적해결책강구를 요구했어야 했을것이였다.조미관계가 최대로 악화되고 핵문제로 오늘과 같은 사태를 몰아 온 책임이 바로 미국에 있기때문이다.
 사태의 근원은 보지도 않고 조선반도정세를 극단에로 몰아 가려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행위에 장단 맞춰 돌아 가는 일본의 추태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러한 행동은 결코 일본에 리로운것이 못된다.
 비록 남의 풍에 놀아 나기는 해도 제 살궁냥쯤이야 하고 있어야 할것이 아닌가.
 일본은 대미추종이 골수에 사무쳐 체질화되다 보니 속바지 벗어 지는것도 모르고 헤덤비고 있다.
 일본이 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책동에 편승하여 분별없이 날뛰다가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것이다.
 일을 그르친후에 백번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쓸데 없는 일에 서뿔리 끼여 들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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