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3년2월10일기사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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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론 불 타는 서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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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로동신문>은 <불 타는 서리꽃>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신비로운 백두산서정에 매혹의 붓을 찍어 우리 다시 2월의 노래를 쓴다. 서리꽃, 눈보라 폭풍치는 백두의 이 계절이면 류달리 강렬한 애착과 그리움을 불러 오는 이 꽃의 유정한 세계가 우리의 온넋을 뜨겁게도 불 붙인다. 선군명장의 기상으로 솟구친 백두산은 안을수록 무한대한 전설의 산악,아름다움과 숭엄함의 절정이다. 언제는 우리 여기에 올라 온 누리에 붉게 타오르는 해돋이를 보며 세계으뜸의 새로운 선군시대의 탄생을 격찬하였고 또 언제는 여기에 올라 장군님 걸으신 10리 눈보라길을 걸어 보며 백두산눈보라는 제국주의떼무리들을 력사의 무덤에로 쳐몰아 가는 전설적인 호랑이장군의 총대바람이라고 소리높이 웨쳤다. 오늘 우리는 이 장쾌하고 배짱담대한 힘의 형상에 신선하고 매혹적인 인간향기를 뿌려 주는 2월의 천하제일장관,백두산이 오랜 세월 소중히도 아껴 아름답게 품어 온 또 하나의 새로운 장군신화를 펼쳐 본다. 저 멀리 휘파람소리치며 눈보라,눈보라가 밀림을 뒤흔든다. 언제 봐도 2월의 백두산은 잠들줄 모르는 눈보라산악이다. 허나 우리 여기서 무서운 백설의 폭풍만을,뼈 시린 혹한의 겨울만을 보지 않는다. 차거운 강풍을 녹이며 백두산의 위대한 주인,절세의 령장의 유별한 서정이 격동의 파도를 일으킨다. 지난해 12월 24일 선군장정의 영광스러운 자욱과 함께 또다시 백두산서리꽃에 대하여 추억하신 우리 장군님, 얼마전 삼지연지구에 핀 서리꽃사진을 보았는데 삼지연서리꽃도 아름답지만 포태일대에 피는 서리꽃은 정말 황홀하오,동무들이 한번 가보시오,나는 백두산의 서리꽃을 사랑합니다. 무엇때문이신가. 어찌하여 우리 장군님께서는 해빛 따스한 봄날에 피는 향기 그윽한 꽃이 아닌 엄혹한 강추위속에서 피는 백두의 서리꽃을 그리도 정깊이 외우시며 거기에 누구도 상상할수 없는 크나큰 세계를 담으시는것인가. 잊지 못할 무봉의 눈보라길을 지나고 천험의 밀림속을 한참이나 헤쳐 우리가 들어 선 여기는 백두산밀영고향집 뜨락가의 소백수기슭,그렇게도 모질게 불어 치던 눈보라도 뚝 멎어 버리고 얼었던 몸이 금시 녹아 내리는것 같은 그 순간 우리 눈앞에 환상세계와 같은 서리꽃절경이 펼쳐 졌다. 천지의 푸른 물이 흘러 내리듯 삼라만상이 떵떵 얼어 든 이 계절에도 쉼없이 흐르는 소백수,백두산용암이 지심깊이에서 내뿜는 입김인듯 뽀얀 김발이 서리고 감도는데 내가에 드리운 이깔이며 봇나무가지들에 소담하게 피여 난 서리꽃,서리꽃 백두산의 티없이 맑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수정 같은 옥구슬들과 보드라운 눈분이 떨기떨기 하얀 꽃으로 맺힌 아지들을 한껏 펼치며 고향집뜨락가를 포근히도 휩싸안았다. 눈보라를 맞아 보고 밀림의 바다를 헤치고 거악의 산정에 올라 서야만 볼수 있는,성스러운 백두산이 깊이깊이 감추어 삼가 여기 고향집기슭에 피워 놓은 너 2월의 꽃이여, 우리 장군님의 마음속에 제일 멋 있는 설경으로 추억 깊게 새겨 진 유명한 포태등판의 서리꽃경관이며 이해 따라 이상하리만큼 자주 피여 나 온 나라의 화제거리가 된 삼지연의 서리꽃도 2월의 이 계절엔 모두 여기 고향집둘레에 내려 앉은것만 같다. 아,얼마나 신비하고 황홀한 매혹의 무아경인가. 티없이 깨끗하고 희디흰 빛갈에 온갖 잡념과 마음의 때가 일시에 새말갛게 씻어 지는것 같은 순결미,백두산의 눈냄새,풀냄새가 그대로 은백색의 가지들에서 뿜어 나와 페부를 쩡하게 찌르는 그 독특한 향기,어둡고 적막한 밀림속이 환하게 말없이 미소를 뿌리는것 같은 포근하고 따스한 웃음미,내가의 이끼 푸른 바위우에,고향집들창가와 송시비의 대돌우에,쓰러진 진대나무와 죽어서도 꿋꿋이 서 있는 강대나무가지에도 피여 나 온 백두산이 자기의 모습속에 비쳐 들게 하는 장쾌함과 신비함 순결의 녀신이라고 일컫는 백합꽃이나 사랑의 녀신으로 숭상해 온 장미꽃과 같은 지구상의 아름다운 꽃을 다 합친다 해도 백두산서리꽃의 황홀함을 따를수 없고 유명한 명화가나 뛰여 난 시재들이 한껏 붓을 달린다 해도 이 꽃의 아름다운 세계를 다 그려 내지 못하리라. 생물학적인 꽃이 아닌 자연의 기묘한 기후가 만들어 내는 이 꽃은 그 모양의 독특함으로 해서만 온넋이 끌리는것이 아니다. 한포기의 풀,한줄기의 시내물,밀림을 스치는 한점의 바람결에도 뜻이 오고 넋이 살아 누구나 마음이 숭엄해 지는 백두산, 서리꽃은 백두산해돋이,백두산눈보라와 함께 천출명장의 전설적위인상을 상징하는 조선의 기상,민족의 자랑이다. 오늘의 정의롭고 용감하고 젊음에 넘친 선군혁명시대가 여기에 비껴 있고 지구의 어지러운 회오리바람을 발밑에 눌러 딛고 온 세계가 보란듯이 강성대국의 봄우뢰를 터치시는 우리 장군님의 전설적인 승리의 기상이 여기에 어려 있다. 도대체 드넓은 이 세상에 백두산서리꽃과 같은 그렇듯 황홀하고 아름다운 신비의 세계에 부치여 노래할만 한 그런 위대한 시대,그런 훌륭한 민족,그런 절세의 위인이 있는가. 안락한 신사정치가나 뜨스한 온돌방만 찾는 겨울의 비겁쟁이들은 이앞에서 그 어떤 감동이나 매혹을 느낄수 없다. 백두산서리꽃은 인간정서의 최절정에 오르신 정의인,열의인이신 우리 장군님의것이다. 해볕을 따라서 피는것이 아니라 눈보라를 맞받아 피는 그 강직함과 뿌리와 줄기도 없이 메마른 가지와 돌우에도 피여 나고 한번 피면 산발이고 밀림이며 계곡들을 하얗게 품어 덮는 그 장쾌함에는 우리 장군님의 고결한 넋과 전설적인간미,열정의 체취가 힘 있게 빛발쳐 나온다. 마치도 그이께서 환히 웃으시며 우리를 따뜻이 품어 안아 주시는것만 같다. 그이의 흰 눈같이 깨끗한 순결의 세계,시원하고 호방한 미소,무한한 폭과 깊이를 가진 음악세계,천재적인 사색과 신비로운 예지,세월이 갈수록 약동하고 충만하는 투쟁열과 왕성한 젊음 그 모든것이 저 백설의 청신한 꽃잎에 실리여 온다. 누가 말하기를 고상한 인간의 사상과 정서의 총아인 꽃의 세계에는 철학이 있고 력사가 있고 인생이 있다고 했다. 천출위인의것인 백두산서리꽃에는 그 어느 시대의 <꽃말>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자기의 위대한 언어와 철학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난속에서 웃는 강자의 형상이다. <웃으라,고난속에서 웃으라>,이것이 백두산서리꽃의 <꽃말>이라고 할수 있다. 아무 때나 웃는 헤픈 웃음,좋은 날에만 웃는 값 눅은 웃음이 아니라 싸우는 웃음,불 타는 웃음 장군의 힘,장군의 향기,장군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 누구나 고난속에서 웃을수 있는것이 아니다. 자신이 정의임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순결의 인간만이,자신의 승리를 추호도 의심치 않는 무적의 힘을 지닌 최강의 호걸용장만이,심장이 불덩이 같은 열과 애의 인간만이 칼바람속에서도 사지판에서도 호탕한 웃음꽃을 날릴수 있다. 웃으시는 태양 웃으시는 장군 이것은 서리꽃에서 보는 오늘의 우리 장군님의 가장 아름다운 초상이며 불멸의 형상이다. 백두산영웅남아의 웃음미가 천하를 밝히는 소백수의 이 기슭에선 누가 진리이고 누가 허위이며 누가 강자이고 누가 약자이며 누가 이기고 누가 패하는가를 선명히 가려 볼수 있다. 속담에는 너 죽고 나 죽고 해보자는것이 조선사람의 기질이라 했는데 오늘은 너는 죽고 나는 산다는것이 우리 인민군대의 본때,최고사령관의 혁명격언이라고 우리 장군님께서는 필승의 신심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사나운 설한풍에 온갖 꽃 스러질 때 유일하게 억센 모습으로 피여 웃는 서리꽃이야말로 <너는 죽고 나는 이기는 꽃>,선군조선의 승리의 상징이다. 우리 오늘 너의 진정한 이름을 찾았다. 백두산서리꽃은 언제나 이기고야 마는 천출명장의 슬기와 용맹이 함뿍 어린 조선의 장군화이다. 백두산은 말한다. 세월의 나이만큼 범상히 피고 지던 서리꽃이 어떻게 되여 하늘이 낸 비범출중한 장군남아의 모습과 일치되였으며 오늘 이 땅에 진동하는 서리꽃전설의 그 성스럽고 감동 깊은 만단사연은 무엇인가. 백두산서리꽃은 우리 장군님의 인생의 첫 사랑,빨찌산의 꽃이다. 광명성탄생의 고고성이 울렸던 2월의 그 아침 빨찌산의 아들,전설의 령장을 축복하여 백두산이 하늘의 조화를 부려 귀틀집내가에 정히 피워 드린 너 2월의 장군화여, 정녕 하늘이 낸분이여서 하늘의 축복을 받으셨다.그이는 전설의 령장이시였고 서리꽃은 전설의 꽃이였다. 아,얼마나 환희로우면서도 가슴 저린 추억인가. 위대한 민족의 아들을 울타리도 인적도 없는 밀영의 유격대병실에서 맞는 투사들의 아픈 마음을 덜어 주고저 기꺼이 피여 나 무언의 향기를 드렸던 고맙고도 갸륵한 네가 아니더냐. 서리꽃의 진정한 산지는 백두산이며 인민이 알게 된 서리꽃의 나이는 력사의 2월부터 시작되였다. 지금도 조용히 귀 기울이면 대통운의 그 아침 특유하게 활짝 피여 난 서리꽃을 보며 기쁨의 탄성을 올리던 빨찌산녀대원들의 웃음소리가 랑랑히 들려 오는것만 같다. 다 실려 온다. 백두산눈보라와 만주벌눈보라,원동의 눈보라길을 헤치시던 그 나날 유격대의 밀영에 피여 나는 서리꽃을 보실 때면 만경대의 진달래와 회령의 백살구꽃을 못 견디게 그리워 하셨을 어버이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모습이 눈시울 뜨겁게 어려 온다. 사시장철 설한풍 휩쓰는 밀림속에서 살며 싸운 투사들에게 때로는 정다운 고향추억이 되여 주고 그리운 봄이 되여 주었으며 때로는 고난과 죽음을 이기는 웃음이 되고 노래가 되여 준 빨찌산의 꽃,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출생과 고향에 대한 추억을 안고 있다. 력사에 출몰한 많은 위인들은 따스한 동리의 아늑한 농가나 번화한 도시의 호화스러운 요람에서 고고성을 터쳤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눈보라 울부짖는 험준한 밀림속에서 서리꽃을 안고 탄생하시였다. 백두산서리꽃은 우리 장군님의 눈에 비쳐 든 인생의 첫 꽃,장군님의 첫 사랑이였다. 얼마나 아름다운 꿈을 여기에 실어 보셨으랴. 얼마나 그리운 조국을 여기에 담아 보셨으랴. 그이이신들 왜 화창한 계절의 빛갈 곱고 향기 짙은 봄꽃을 사랑하고 싶지 않으셨겠는가. 허나 부디 서리꽃과 첫 연분을 맺게 된 그 류다른 사연, 그것은 흰 눈처럼 순결한 정의의 인생,강의하고 용감한 싸움의 인생,승리에서 승리에로만 돌진해 나가는 영광의 인생을 운명 지어 준 백두산의 <계시>,빨찌산의 기원이였다. 그이의 첫 사랑은 세월의 바다를 헤쳐 갈수 있는 한생의 방향각을 세워 주었다.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매일,매 순간 심장의 불꽃으로 살아 끊임없이 운명의 궤도를 놓아 주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나는 나의 심장에 마음의 기둥으로 높이 세운 혁명적신념을 가장 열렬히 사랑합니다.> 이 땅우에 하늘도 머리 숙일 전설의 혁명생애가 흘러 갔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삶의 첫 기슭에서 정과 사랑으로 안은 서리꽃을 한생의 이름처럼 마음속에 부르시며 말 그대로 서리꽃 천만리를 불길치며 달려 오시였다. 백두산을 내려 조국의 대지를 누빈 장군의 력사는 한생 제국주의의 모진 <겨울>과 싸운 빨찌산인생이였고 항상 시련의 얼음장우에 행복의 꽃,번영의 꽃,승리의 꽃만을 끝없이 피워 온 전설적인 년대기였다. 1940년대의 빨찌산유년시절에 이어 1950년대의 전쟁,1960년대와 1970년대의 계승위업과 혁명의 북소리 요란히 친 속도전의 시대,<평양번영기>와 같은 눈 부신 기적으로 세계를 놀래운 1980년대의 대변혁 하나하나가 다 전대미문의 세기적인 과제들이였다.어지간한 담과 실력이 아니고서는 감히 용단을 내릴수 없고 실현할수도 없는 가혹한 도전들이였다. 그러나 그이는 빨찌산의 아들이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항일의 총성이 울리는 폭풍의 전장에서 키우신 빨찌산정신,빨찌산전법,빨찌산기질로 불어 치는 역풍을 한손에 제압하시고 제멋대로 흘러 갈번 한 력사의 흐름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어 놓으시였다.백두산의 예언대로 인류의 머리우에 새로운 김정일장군시대가 태양처럼 솟아 올랐다. 실로 그 의미는 세월의 눈보라를 다스린 서리꽃신화였다.그이께서는 엄혹하고 차디찬 세기의 대지우에 가장 힘 있고 장쾌하고 멋진 주체의 꽃,선군의 꽃을 피워 놓으시였다. 20세기 말의 <고난의 행군>은 삶과 죽음이 부딪치고 <겨울>과 <봄>이 맹렬히 싸운 판가리격전이였다. 원쑤들은 땅을 얼구는 겨울이 아니라 한 인민,한 국가를 통채로 쓸어뜨리려는 민족괴멸의 <겨울>을 필사적으로 몰아 왔다. 허나 서걱이는 압살의 얼음도 백두산장군의 번개치고 우뢰치고 폭풍치는 용맹에 부딪쳐서는 산산이 부서져 나갔다. 그이께서는 보통의 책임감이 아니라 사생결단하고 나서시였다.다박솔언덕에서 첫 자욱 뗀 그이의 선군길은 시련의 동토대를 녹이며 강성번영의 아리랑바람을 불러 왔다. 잊지 못할 6천여리 북방의 눈보라길에 타오른 강계정신은 고난의 길우에 피여 난 <선군서리꽃>이였다. 어디서나 이런 신념의 <서리꽃>,희망의 <서리꽃>들이 피여 났다. 군단포의 뢰성마냥 천만군민의 심장에 불을 달아 준 공훈합창단의 혁명군가와 결사옹위의 금성철벽으로 산악처럼 치솟은 오성산과 판문점,철쭉꽃 붉게 타는 철령과 1211고지 또 보인다. 허리띠를 조이고 추위에 떨면서도 강성대국의 든든한 기둥을 박은 성강과 라남의 봉화,21세기 천지개벽인 토지정리와 대홍단의 감자농사혁명,어려움을 털고 곳곳에 일떠선 수많은 현대적인 공장들과 번듯하고 아담한 문화주택들 그리고 55년 분렬의 장벽을 깨는 첫 뢰성인 6.15선언과 부산의 한복판에 평양의 그윽한 향기를 한껏 풍기였던 황홀한 춤무대 그것은 제국주의의 악을 징벌하는 백두산총대의 정의의 <서리꽃>이였고 죽음도 각오하고 싸워 이긴 신념과 배짱의 <서리꽃>이였으며 이 땅에 번영과 통일을 예고하는 희망과 웃음의 <서리꽃>이였다. 참으로 장엄하고 위엄 있고 멋들어 진 빨찌산영웅남아의 혁명행로였다. 고난앞에 어떻게 맞서고 횡포하게 날치는 제국주의대적을 어떻게 다스리며 력사앞에 어떤 생의 흔적을 남겨야 하는가를 보여 준 광명성전설,위대한 장군실록이였다. 언제나 백두산에 사시며 빨찌산식공격정신으로 공화국과 민족을 이끌어 가시는 무적필승의 선군령장, 그 위대한 승리와 웃음밑에는 참으로 값 비싼 헌신의 피와 땀이 진하게 스며 있다. 서리꽃은 뿌리가 없다. 그러나 그 희디흰 꽃밑에는 얼마나 천신만고하는 피 붉은 <뿌리>가 있는것인가. 나는 수령님께 맹세한 전사입니다,아직 인민들의 생활이 어렵고 수령님의 의도를 관철하지 못하여 나는 편히 쉬고파도 쉴수 없고 편히 자고파도 잘수 없는 몸입니다,이제 조선을 세계의 상상봉우에 올려 세우고 인민들이 다 잘 살게 될 때 나도 푹 쉬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5일 그렇게도 심중에 묻고 사시는 인생고백을 전사들앞에 터치신 우리 장군님의 이 말씀이 왜 그리도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냈던가. 어느 한 철학자는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이 넓은 사람,얼음을 녹이는 대지와 같은 나의 어머니라고 말하였다. 이 땅을 부둥켜 안으신 백두산장군은 조국이라는 생명체에 피와 넋과 활력을 주시는 위대한 어머니와 같으시다. 어머니는 자식들앞에 고생을 말하지 않는다. 고난의 세월 이루 말할수 없는 괴로움과 초인간적인 육체의 혹사를 겪으시면서도 병사들과 인민들앞에는 언제나 웃으시는 모습으로 나서신 그이, 세계를 다 둘러 보라. 조국과 인민을 소리쳐 부르며 이렇게도 희생적인 삶을 사시는 희세의 애국명장,인민의 장군이 지구의 그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한 빨찌산녀투사의 회상담이 있다. 타향의 유격대전구에 봄이 오면 김정숙어머님께서는 녀대원들과 함께 산나물을 뜯으시려 이른 새벽 먼길을 떠나군 하시였는데 아침이슬에 치마폭이 젖군 하였다. 이것을 아신 어리신 장군님께서는 녀투사들이 길을 떠나기전에 먼저 산에 오르시여 버들가지를 드시고 풀숲의 이슬들을 털어 버리군 하시였다. <우린 모두가 눈시울이 쩌릿해 졌어요.세상에 이런 이야기가 어데 있겠나요.지금도 남 몰래 새벽이슬을 터시던 어리신 장군님의 모습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지어 먹을수 없다. 실로 그 혈통과 근본부터가 다르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빨찌산시절부터 남을 위한 사랑과 헌신을 천품으로 간직하시였고 이 세상 그 누구도 겪을수 없는 고생을 다 체험해 보시면서 그 누구보다 심장이 뜨거운 인간이 되시였다. 위대한 생애의 나날을 더듬어 보면 백두의 녀장군이신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우리 장군님께 정의 바다를 주시였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우에 빛나는 등대를 세워 주시였다고 말할수 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주체의 등대를 따라 정의 바다를 헤쳐 가시는 영원한 사랑의 전투함이 되시였다. 그이께서는 자신의 한몸과 혁명을 영원히 바꾸어 놓으시였다.자신을 희생하신 그자리에 사랑하는 인민들과 귀중한 동지들을 세우시고 후손만대를 세우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 기쁨과 만족을 드리시고는 수령님 환히 웃으시는 그 장소에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신 지난 년대들의 감동 깊은 이야기들, 화창한 봄날의 꽃바다에서 그것을 위해 몸부림친 눈보라를 볼수 없듯이 4월을 위해 바쳐 진 2월의 고귀한 헌신을 다 헤아릴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위업을 위한 빛나는 계승의 력사를 수 놓아 오신데 이어 인민의 행복과 강성대국의 무궁번영을 위한 헌신분투의 세월에 사시는 우리 장군님, 투쟁과 시련은 결코 고통과 아픔이 아니다. 그것은 열렬한 사랑과 같이 그이의 심장이 명령하는것이다. 병사들과 전호가에 함께 계시고 바람 세찬 전선길과 공장길을 걸으실 때,또 한밤을 지새시고 새벽을 맞으실 때,야전차의 비좁은 의자에 앉아 줴기밥을 드실 때,동지들과 인민들의 믿음과 고무를 받으실 때 그이께서는 제일 기뻐 하신다. 병사들과 인민을 위한 영광스러운 곤난,보람 있는 희생,행복한 눈물 여기에 위대하고 아름다운 빨찌산일가의 락,백두산집의 삶의 희열이 있다. 언제나 위대한 장군님의 뒤에서 보이지 않는 결사옹위의 자욱을 찍으면서 장군님의 환하신 미소와 젊음에 넘친 기상속에 자기의 모습을 비껴 보는 그 한없이 숭엄하고 고결한 충정의 세계에 심장이 뜨겁게 젖어 든다. 2월은 봄을 불러 태동한다. 겨울인 이 땅엔 봄이 그립다. 고난 많은 우리에겐 강성대국의 희한한 미래가 사무치게 그립다. 지난해 눈보라 날리는 어느 전선길을 달리시던 우리 장군님께서는 수행하는 일군들에게 이제 머지 않아 온 세상에 통장훈을 부를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고 확언하시면서 동무들이 <2월은 봄입니다>라는 노래를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참으로 뜻 깊은 말씀을 남기시였다. 오랜 세월 사람들은 이른 봄 산허리에 피는 진달래를 가리켜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라고 노래해 왔다.하지만 오늘의 선군시대에는 백두산의 서리꽃에서부터 제일먼저 봄이 온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설한풍속의 꽃, 아마도 이보다 더 강렬하고 눈물겨운 봄의 갈망은 없으리라. 서리꽃은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위대한 장군님 시대의 신념의 꽃,애국의 꽃,락관의 꽃이다. 서리꽃에 실려 오는 우리의 봄,전설적인 빨찌산아들의 봄은 이 세상 가장 용감하고 힘 있는 봄,가장 깨끗하고 장엄한 봄이다. 계절을 기다려 피는 꽃,남이 가져다 만들어 주는 번영은 싫다. 제국주의와 끝까지 싸워서 찾는 봄,세월을 비약하여 자기의 땀과 지혜로 건설하는 봄,지구우에 없는 천하제일의 황홀한 봄이 김정일장군님의 봄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해외에서 온 동포들에게 동무들이 불빛이 꺼진 거리를 보고 생각이 많았을것이다,그러나 그속에서도 우리 인민들은 일도 하고 휴식도 하고 노래도 하고 사랑도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자본주의의 번화가는 아무리 화려해도 그속엔 미래가 없다,그러나 우리에게는 오늘은 곤난해도 래일에 대한 희망이 있다,우리는 일시적인 번화가가 아니라 영원한 번화가를 건설하자는것이다. 우리는 결코 거짓행복을 부러워 하지 않는다. 비록 오늘은 남보다 잘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힘겹게 살지만 우리는 그 어느 민족보다 머리를 높이 들고 최강의 자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전 세대앞에 그리고 후손들앞에 그 어느 시대의 주인공들보다 떳떳하고 긍지 높다. 제국주의는 무서운 한풍이고 우리는 그것을 밀어 내는 강위력한 봄의 열풍이다. 조선은 서리꽃강국으로 지구우에 우뚝 서 있다. 제국주의의 독기어린 살풍으로 쓰러지고 터갈라 지고 얼어 붙은 절망의 동토대우에 조선은 유일하게 살아 솟구치며 빛발치는 한떨기 정의의 꽃이다. 소란스러운 지구,승냥이가 살판치는 세계이지만 정일봉아래의 서리꽃바다에서는 답답하던 가슴이 확 열리고 무한대의 용기가 불길처럼 치솟으며 원쑤들의 악의에 찬 지껄임은 저 앙상한 풀섶뒤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처럼 처량하기 그지없다. 백두산서리꽃처럼 순결하고 굳세게,아름답게 살며 싸우자.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을 닮고 인생관을 닮고 정서를 닮는 백두산식솔의 고상하고 멋진 삶의 지향이다.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는 서리꽃배심,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서리꽃락관주의는 선군공화국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병사들과 인민들의 가슴속에 튼튼히 뿌리 박았다. 어제날 망국의 울분을 안은 이 땅의 한 문인은 연약한 무궁화를 붙안고 네 잎이 왜 그리도 작으냐,왜 그리도 피지 못하느냐,아,목이 마르다 바가지로 가져 오라,렬사의 피 영웅의 피라고 피 타게 부르짖었다.그렇게 쇠약했던 우리 민족이 오늘은 찬서리 눈보라속에서도 억세게 피여 나는 서리꽃강국으로 그 모습을 위엄 있게 떨치게 되였다. 이것은 백두산의 2월이 준 복중의 복이다. 수령과 조국,동지와 인민들앞에서는 그지없이 아름다운 헌신의 웃음꽃을 피우지만 제국주의원쑤들에게는 눈깔이 뒤집혀 지고 혼백이 나가도록 무섭게 서리발치는것이 조선의 본때,백두산서리꽃의 기개이다. 보라.우리가 평화의 봄,부강건설의 봄을 맞을가봐 원쑤들은 얼마나 안달아 하고 두려워 하는가. 괴멸의 광풍을 막아 내고 본격적인 창조와 건설에로 더 높이,더 빨리 나아가려고 하니 또 다른 거짓말핵소동을 만들어 미래에로의 길에 빗장을 지르었다.저들의 힘의 통치와 무한한 탐욕을 위해서는 이 땅에 평화와 번영,통일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도의 론리를 이른바 <정의의 기발>로 가리우고 있다. 그러나 제국주의가 아무리 날쳐도 위대한 빨찌산아들,백두산호랑이의 담력앞에는 견디여 내지 못한다. 천신만고 괴로움속에서도 양춘은 기어이 오리라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지원>의 절개가 오늘은 세월을 넘어 백두산의 서리꽃정신으로 굳건히 이어 지고 있다. 곤난이 클수록 의지가 강해 지고 의지가 강할수록 승리가 가까와 진다. 시련의 역풍속에서 조국은 또 한번 젊어 지고 굳세여 지고 아름다와 지고 있다. 여기 백두산에서 우리는 제국주의의 압살과 폭정의 페허우에 우리의 이름을 새겨 놓을,영원한 봄의 정복자로 지구우에 위풍 당당히 서게 될 동방의 선군강대국의 최후승리를 보고 있다. 백두산의 하늘을 불 붙이며 정일봉마루에 붉은 노을이 비꼈다.하늘도 땅도 수림도 산악도 백설의 세계가 온통 붉은 색갈로 단장한다. 소백수기슭의 하얀 서리꽃이 노을빛에 물들어 붉은 서리꽃으로 변했다. 떨기떨기 피빛으로 반짝이며 불꽃처럼 이글거리는것만 같다. 이 땅을 안은 백두산장군의 피 더운 심장의 박동인양,얼음장을 녹이는 태양의 맹렬한 작렬인양 억만송이 서리꽃들은 뜨겁게도 불 타고 있다. 백두의 서리꽃이여, 천출명장 김정일장군님의 필승의 기상을 안은 조선의 장군화로 그 모습 온 세상에 더욱 아름답게 떨치라. 위대한 김정일조선,백두산선군대국의 영원한 승리의 봄을 환희롭게 축복하라.(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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