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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는 시대의 요구
 (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은 요즘 미국에서 남조선주둔 미군철수론이 부각되고 있는것은 전례 없는 일로써 오늘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가 시대의 절박한 요구로,막을수 없는 흐름으로 되고 있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론설의 필자는 랭전시기 미국이 쏘련의 <남하를 견제>하며 우리의 <남침>을 막기 위해 남조선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그런데 지금 그런 주장과 구실이 통할수 없게 되였다.우리와 남조선사이에는 불가침에 관한 합의서와 6.15공동선언이 채택되였다.
 오늘 남조선 각계 단체들과 인민들은 반미자주,<우리 민족끼리>의 구호를 들고 부쉬행정부의 대북강경자세가 북과 남의 화해,통일과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단죄규탄하면서 미군철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남조선에서는 <미군철수운동본부>,<룡산미군기지반환운동본부>,<우리 땅 미군기지되찾기 공동대책위원회> 등 반미투쟁단체들이 수많이 조직되여 활동하고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이어 북남관계를 비틀고 협력과 단합에 쐐기를 치며 북남사이의 대결을 부추기는 미국을 증오하고 있다.
 론설은 세계인민들도 남조선으로부터 미군을 지체없이 철수시킬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이 울려 나오고 있는것은 시대의 요구에 따른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만약 미국이 남조선으로부터 미군을 철수시킬데 대한 국내외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정책을 계속 실시한다면 안팎으로 더 큰 규탄배격을 받을것이라고 론설은 지적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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