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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과거청산을 어물쩍해 넘길수 없다
 (평양 3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로동신문>은 <과거청산은 어물쩍해 넘길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국의 워싱톤에서 1년간의 예정으로 대일규탄련속국제토론회가 개최되였다.제1차 토론회에 참가한 여러 나라의 대표들이 모두 과거의 전쟁에 대해 사죄도 보상도 성근히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전후대응은 비도덕적이며 후안무치하다는 비난을 퍼부었으며 일본인발언자들도 일본의 그릇된 태도를 규탄하였다고 한다.
 지난 날 일제는 말이나 글로써는 다 옮겨 놓을수 없는 최대의 죄악을 저질렀다.
 일본의 과거범죄는 조선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인권과 생존권을 가장 무참하게 침해,유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정의와 도의를 심히 파괴하고 국제법을 란폭하게 위반한 전쟁범죄로 된다.따라서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해 법적 및 도덕적책임을 인정하고 성근하게 사죄하고 보상해야 할 국제적의무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전 세기에 저지른 침략과 죄악을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것을 력사의 흑막속에 영원히 묻어 버리려고 온갖 권모술수를 쓰면서 끝끝내 과거청산을 회피한채 새 세기에 들어 섰다.
 도이췰란드는 전쟁책임을 국가명의로 공식사죄하고 피해국들뿐아니라 개인들까지 보상대상으로 정하고 수백억딸라를 지불하였으며 추가적인 보상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그런데 일본은 어지러운 량심을 가지고 피로 얼룩진 과거침략사를 한사코 부정하며 뻔뻔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세기에 저지른 죄악을 청산하지 않고 새 세기에 들어 선 세계의 유일한 나라라는 수치스러운 <기록보유자>로 되고 있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일본의 피 비린 과거침략사가 <정의의 위업>으로 정당화되고 아시아 침략과 태평양전쟁을 주도한 수급전범자들이 <애국렬사>,<영웅>으로 찬미되고 있는가 하면 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이 <합법적>이였다고 하는 망발이 튀여 나오고 있다.력사교과서개악과 <야스구니진쟈>참배,<자위대>해외파병과 무력증강 등 일본반동들은 국수주의와 군사대국화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들은 력사적인 조일평양선언이 채택된 이후에도 이미 다 해결된것이나 다름 없는 랍치문제를 가지고 깔지랑거리며 못되게 놀고 있다.이것은 최대의 피해자인 우리를 가해자로 몰아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 보려는 비렬하고 파렴치한 책동이다.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과거죄행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보상을 집요하게 회피하고 오히려 미화분식하고 있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하고 저렬한 행위가 국제무대에서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 있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인류에게 저지른 죄악은 절대로 덮어 버리거나 지워 버릴수 없으며 어물쩍해 넘겨 버릴수 없다.
 일본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하루빨리 과거를 옳바로 청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여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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