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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정론 승리의 쇠물이 끓는다-성강의 봉화를 지펴 주신 5돐
 (평양 3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9일부 <로동신문>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강의 봉화를 지펴 주신 5돐을 맞으며 정론 <승리의 쇠물이 끓는다>를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 땅에 선군승리의 교향악으로 울리는 봄의 서곡

 그것은 제국주의의 머리우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콸콸 퍼부으며 호호탕탕 흘러 내리는 성강의 붉은 쇠물로부터 울려 나온다.
 위대한 장군님을 강철로 결사옹위하며 강성대국의 무쇠기둥을 일떠세우는 성강의 로동계급이 울리는 기세찬 출강종소리는 싸우는 조선,전진하는 조선,번영하며 승리하는 선군조선의 장쾌한 승리의 서곡이다.
 출강종을 울리라!
 다섯번째로 찾아 온 감회 깊은 3월이다.
 주체87(1998)년 3월 9일,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 성강의 봉화를 지펴 주신 뜻 깊은 그날로부터 어언 5년세월이 흘러 왔다.
 일감을 달라고 호소하는 자강도 로동계급의 절절한 부탁을 마음에 안으시고 찾으시였던 성강땅,잊지 못할 3월 9일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래도록 무거운 발걸음을 멈추고 보시였던 1호전기로,5호전기로
 그 전기로들이 지금 위세 있게 렬을 지어 서서 저마끔 출강종소리 울리며 멋들어 지게 잘 익은 쇠물을 흐뭇하게도 쏟아 낸다.
 성강이 몰라 보게 달라 졌다.
 달라 졌다고 말하기에는 그 변혁의 내용이 너무도 방대하여 그것을 기적과 사변이라는 말에 담는것이 더 좋을것이다.
 1997년에 비하여 공업생산액과 주체철생산량이 흐뭇하게 장성하였을뿐만아니라 강성대국건설의 기세를 보여 주는 중요생산지표가 상상 못할 놀라운 수자를 기록하고 있는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5년전 그날 어버이장군님께서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세기를 주름 잡아 달려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평보가 아니라 구보로 달려야 한다고 성강의 봉화의 깊은 의미를 깨우쳐 주신 그대로 성강은 준마를 타고 하늘높이 솟구쳐 올랐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라는 말이 있듯이 성강의 로동계급이 승리자들입니다.>
 성진제강련합기업소에서 일어 난 기적을 결코 콤퓨터에 기억된 수자로만 보아서는 다 알수 없다.
 성강땅에 어떤 거대한 변혁이 일어 났는가를 알려면 기업소정문에서부터 수십에 달하는 구내길들을 따라 모든 직장과 작업반,로동자들이 생활하는 합숙과 식당까지 다 들어 가 보아야 한다.
 모든것이 새롭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시였던 그날에는 컴컴하고 흙먼지가 날리던 1강철직장이 멀끔하게 때벗이되였다.전기로의 유압화가 실현되여 14개의 전동기로 돌리던 로를 1개의 전동기로 돌리고 있으니 거기에서 울리는 전기로의 동음소리는 전과는 달리 유정하다.어버이장군님께서 오시였던 그날에 안타깝게 연기를 내뿜었던 사연 깊은 고압관직장 현장에 지금은 콤퓨터화가 실현되여 고압관들이 시뻘건 불줄기를 그으며 쭉쭉 흘러 나온다.
 지난해에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 져 선군시대의 축복을 받은 성강의 주체철은 그사이에 더 높은 기술적발전을 이룩하여 야금공업의 밝은 전망을 기쁘게 내다보게 한다.
 어디 그뿐인가.
 기업소합숙에 가보면 하루일을 마친 로동자들이 멋지게 꾸린 목욕탓에서 목욕도 하고 뜨끈뜨끈한 전기온돌에서 휴식도 하면서 자체로 세운 발전소의 전기덕을 보고 식당창고에 가보면 말린 고사리로부터 신선한 바다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부식물감들이 그득그득 쌓여 져 있다.판이 크게 자리 잡은 현대적인 오리공장에 가보면 어떻게 로동자들에게 매달 정상적으로 고기가 공급될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수 있고 살림집건설장에 가보면 머지 않아 집집에서 울려 나올 행복의 웃음소리를 벌써 들어 볼수 있다.
 5년만에 성강땅에 와보는 사람들은 이게 정말 그때의 성강이란말인가하고 경탄해 마지 않는다.
 그렇다,최고시련을 당하던 1998년의 성강형편은 사실 돌이켜 보기조차 눈물겹고 가슴 아프다.한끼 끓일 풀죽을 위하여 금천으로,옥천으로,30리,60리 떨어 진 산촌을 찾아 녀인들이 집을 떠나던 때였다.
 한민족을 멸족시키려고 그렇게도 악착하게 접어드는 제국주의원쑤들에게 증오와 저주를 보내며 그 수많은 기대들의 동음이 멎고 조국의 숨결과 같은 전기로들이 마지막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후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7(1998)년 3월 눈앞에 보시였던 성강의 광경에 대하여 추연히 말씀하시였다.
 그러던 성강이 페허를 박차고 하늘높이 용솟음쳤다.10년이나 20년도 아닌 단 5년동안에 그런 기적이 일어 났다.
 위대한 봉화가 승리의 봄을 안아 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강로동계급의 심장에 안겨 주신 전진과 비약의 봉화,재생과 번영의 봉화!
 그것은 시련의 두터운 얼음장을 쩡쩡 깨치여 희망의 눈석이를 안아 왔다.
 우리 장군님께서 강계의 눈보라를 헤치고 높이 추켜 들고 오신 봉화아래 성강땅의 봄싹이 움 트고 기적의 불길이 솟구쳐 올랐으며 그 봉화 온 나라에 퍼져 가 조국이 들끓기 시작했다.
 먹을것보다도 일감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자강도의 로동계급을 보시면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성강을 생각하시였다.
 성강! 우리 나라 야금공업의 핵심인 성강은 나라의 국력의 상징이였다.강철이자 국력이며 성강이자 강철인것이다.강성대국의 기둥을 마련해야 할 성강에 기적의 봉화를 안겨 주지 않고서는 조선을 일으켜 세울수 없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강계길은 이렇게 성강길로 이어 졌다.
 용해장을 찾아 오신 어버이장군님께 그속에서도 기쁨을 드리겠다고 로앞에 쇠장대를 들고 나선 순박한 용해공들을 보시면서 이 훌륭한 인민을 기어이 강성대국의 주인공으로 번듯하게 내세워 주리라 심장을 끓이신 우리의 장군님,
 성강은 들었다.
 성강이 일떠서야 조선이 일떠선다는 백두령장의 그 불 같은 믿음,성강은 광복후에도 전후에도 기적의 창조자였지만 선군시대에도 봉화를 높이 추켜 들고 앞장에서 내달려야 한다는 위대한 심장의 호소를.
 성강의 봉화는 백두산장군의 신념의 불길이였다.위대한 빨찌산의 아들이 제국주의머리우에 쏟아 붓는 징벌의 불소나기였다.
 원쑤들은 알고 있었다.성강의 동음이 어떻게 울리는가에 조선의 사회주의성새의 견고성이 달려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적들은 성강의 하늘우에 타오르는 봉화를 극도의 불안속에 바라보았다.
 그 봉화 꺼보자고 고립과 봉쇄의 압살바람이 기승을 부렸어도 그럴수록 바람을 맞받아 불길은 더 거세차게 일어 번졌다.
 우리 장군님께서 봉화를 지펴 주시고 그 불길이 계속 억세게 살아 솟구쳐 오르도록 살펴 주신 과정은 억천만번 살아서 원쑤를 치자는 빨찌산배심으로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경제전을 치르신 포성 없는 싸움이였다.
 잊지 못할 그 3월부터 년년 5년세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매일 매 순간 성강의 동음을 안고 전선길을 걸으시였다.
 어버이사랑과 믿음으로 재생의 활력을 부어 주시고 나라의 귀중한 내연기관차까지 보내시여 성강에 투쟁의 기적소리가 높이 울리도록 하신 어버이장군님,
 선전용확성기도 보내주시고 조선화 <성강의 파도>도 내려 보내주시면서 성강로동계급을 사상정신적으로 고무해 주시면서 위훈의 나래를 달아 주신 장군님의 그 손길,
 5월,6월,7월 이렇게 달을 이어 생산계획을 수행하는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7월달에도 또 했으니 정말 장하다고,10월달까지 기세 좋게 내밀어 보라고 고무를 주시고는 마침내 10월의 승리의 보고를 받으시고는 너무도 대견하시여 성강의 혁신자들을 평양에 불러 쟁반국수도 먹이고 통닭도 먹이고 짜장면도 먹이라고 당부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련합기업소는 물론 가족돌격대원들에게까지 당중앙위원회감사문이 전달될 때,생산을 정상화하고 주체철생산의 결정적돌파구를 열고 기술개건사업에서 위훈을 세운 많은 사람들에게 김일성훈장,로력영웅칭호가 수여되고 박사칭호가 수여될 때 성강땅을 뒤흔들던 감격의 환호 그 얼마나 뜨거움에 젖었던가.
 강철생산을 위한 투쟁속에서 희생된 일군을 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해주시고 현장에서 숨진 기술일군에게 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해주신 그 믿음,허약해 진 로동자들에게 사연 깊은 과일나무씨로 만든 약술도 보내주시고 오랜 용해공에게 생일상도 내려 보내주셨으며 성강의 투쟁소식을 온 나라가 알도록 하여 주신 그 은정
 5년동안에 여러명의 영웅들이 나고 박사들도 나왔다는 한가지 사실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펴 주신 성강의 봉화가 사람들을 어떻게 성장시켰는가를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다.
 성강의 봉화!
 세기의 하늘높이 타오르는 위대한 봉화의 충천한 불길에 제 세상 만난듯 살기등등하던 원쑤들의 기가 죽어 버리고 성강에서 흘러 내리는 용용한 쇠물로 조국번영의 성새는 하늘높이 치솟아 오른다.
 성강은 오늘 수천수만의 봉화들을 온 나라에 퍼치는 선군시대의 봉화대가 되여 영웅조선의 승전의 북소리를 온 세상에 소리높이 울리고 있다.

   성강의 쇠물철학

 최후승리자!
 어떻게 성강은 오늘 시대의 높은 령마루에 올라 호탕한 웃음을 터치는 승리자가 되였는가.
 온 나라에 소문난 강철직장 초급당비서인 로력영웅은 말하였다.
 <저기 수도산에 써붙인 구호를 보시우.위대한 장군님께 다진 맹세 변치 말자,그것은 말로 되는것이 아니였습니다.사생결단,이 네글자에 불을 다루는 사람들의 철학이 있지요.>
 오랜 용해공의 입에서 스스럼없이 터져 나오는 철학이라는 말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그렇다.성강의 쇠물철학은 복잡하지 않다.
 그것은 책에서 볼수 있는 유식한 철학용어가 아니라 이곳 로동계급이 전기로와 분괴압연기앞에서 붉은 쇠물과 뜨거운 쇠덩이를 피가 있고 열이 있는 생명체 삼아 나누는 심장의 대화,성강식으로 정립한 소박하고도 진실한 철학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강의 봉화를 지펴 주시고 떠나가신후 성강땅을 쾅쾅 두드리는 당원들의 열혈의 목소리가 용암처럼 터져 나왔다.
 아,장군님을 이런 현장에 모시다니,우리들의 일터에 찾아 오실 때면 잘 익은 쇠물을 보호안경으로 들여다 보시는것이 우리 수령님의 기쁨이였고 우리 장군님의 희열이였는데 어찌하여 우리는 어버이장군님께 보호안경마저 떳떳이 드리지 못하였던가.수백수천의 당원들이 살아 숨 쉬면 무엇하겠는가.조국앞에 쇠물을 끓여 내놓지 못하는 성강,강철을 쌓아 올리지 못하는 성강이 백년 살아 무엇하고 천년 살아 무엇하겠는가.
 당원들이 가슴을 치면서 통탄하였다.때식감을 마련하겠다고 산골마을에 들어 갔던 사람들도 성강의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 왔다.바다가에서 미역을 건지던 녀인들도 허리띠를 조여 매고 전기로앞으로,기중기밑으로,압연기앞으로 달려 왔다.
 <위대한 장군님을 강철로 결사옹위하자!>
 성강로동계급의 이 신념의 함성이 동해바다에 메아리쳐 갔다.
 사람들의 생각이 커졌다.
 제 집의 밥가마에 넣을 한끼 쌀걱정으로 한숨 쉬던 사람들이 이제는 조국의 쇠물가마에 대해 더 생각하고 사회주의의 운명과 강성대국의 전망에 대하여 깊이 사색하였고 선군시대 성강로동계급의 시대적사명감을 뼈 저리게 자각하였다.
 쇠물을 끓이자면 파철이 있어야 한다.땅우에 파철이 없으면 땅밑에서 찾고 땅밑에 파철이 없으면 바다물밑에서 찾아 내자.
 이렇게 떨쳐 나섰다.나어린 소녀도 학생복치마를 걷고 바다물에 뛰여 들었고 82살의 할머니도 머리에 파철덩이를 이고 나섰다.
 산에 들에 봄이 와도 성강사람들은 그것을 봄이라 말하지 않았다.성강땅에 쇠물꽃이 만발하게 피여 날 때 비로소 조국에 봄이 오는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승리의 봄을 꽃 피우는 길에 떨쳐 나섰던것이다.
 쓰러진 기중기운전공을 대신하여 붉은 수건을 머리에 날리며 천정기중기우에 올라 가 운전대를 잡은 <강숙>의 이야기가 쌍천마을에 퍼졌을 때 온 성강땅의 녀인들과 로인들이 주먹을 부르쥐고 현장으로 달려 나왔다.수백명의 사람들이 한몸 그대로 견인차가 되여 역에서부터 파철을 실은 차량을 끌고 밀고하며 현장까지 움직여 오는 모습은 실로 눈물겨웠다.가족돌격대활동을 언제까지 하겠는가하는 당책임비서의 물음에 수백수천의 가족돌격대성원들은 합창으로 대답해 나섰다.
 <성강이 장군님의 기쁨으로 될 때까지 하겠습니다.->
 성강이 장군님의 기쁨으로 될 때까지!
 이 뜻 깊은 투쟁목표는 선반기앞에도 새겨 졌고 설계실의 벽에도 씌여 졌다.
 성강사람들이 말하는 사생결단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사생결단의 뜻을 새겨 주는것은 그들의 진한 피가 스민 한쪼각,한쪼각의 철덩이만이 아니다.성강사람들이 아침저녁으로 밟고 다니는 구내길의 한줌 흙마저 <죽음도 각오하고>라는 말을 되받아 웨치며 숨 쉬는듯 하였다.
 뜻밖에 무너진 파철더미에 묻히여 생명이 경각에 이른 그 순간에 마지막힘을 모아 손바닥에 <관철>이라는 글자를 남기고 숨진 사람도 있었으며 불의의 정황에서 위험에 처한 로동자들을 구원하고 숨지면서도 주체철을 꼭 성공시켜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웃으며 희생된 사람도 있었다.
 성강은 짧은 5년동안에 조국의 뜨거운 축복을 요란히 받을만한 장한 걸음을 몇번이나 내디디였다.
 강철생산을 정상화한것만도 대단한것이였다.그러나 그 성과만으로는 성차지 않아 그들은 또다시 두번째 걸음을 내디디여 주체철생산에서 성공하였다.야금분야에서의 하나의 혁명인 주체철의 완성을 두고 온 나라가 축하를 보낼 때 성강은 또다시 세번째 걸음을 용감하게 내디디여 전면적인 기술개건의 길에 들어 섰던것이다.
 성강이 기세 좋게 잘 나가고 있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축하의 말씀이 전달되였을 때 온 성강땅이 목 메여 터친 만세의 함성,그 속에서 서로서로 부둥켜 안고 터뜨린 웨침이 무엇이였던가.
 성강이 장군님께 기쁨을 드렸다-
 바로 이것이였다.
 성강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숨 쉬고 살았으며 바로 이 행복의 절정을 위해 모진 시련도 고생도 달게 여기면서 조국앞에 강철더미를 그렇게도 높이 쌓아 올리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하여 아름다운 생의 노래를 심장으로 엮어 온 성강사람들은 자기들의 성스러운 투쟁속에서 세상에 없는 고귀한 쇠물철학을 창조하였다.
 성강의 쇠물철학,
 그것은 성강의 붉은 쇠물은 끓어도 최고사령관기를 붉게 물들이는 피방울이며 식어도 장군님결사옹위의 보검이 된다는것이다.성강의 붉은 쇠물은 한차지,한차지가 조국의 품에서 뛰는 피방울이다.성강의 붉은 쇠물은 혁명의 수뇌부의 숨결을 드높여 주는 용암이다.성강은 최고사령관기를 더 붉게 물들이는 장군님의 붉은 쇠물이 되겠다.성강의 붉은 쇠물은 굳어 지면 강성대국의 무쇠성벽이 된다.
 이것은 그 어느 작가의 말이 아니다.성강의 일군들과 로동자들,기술자들의 심장에서 거침없이 나온 말을 조금도 꾸밈없이 그대로 우리의 취재수첩에 옮긴것이다.
 성강사람들이 터뜨리는 쇠물철학을 적으면서 우리의 심장도 뜨겁게 격동되였으며 선군시대 로동계급의 훌륭한 정신적높이에 우리의 머리도 깊이 숙어졌다.
 성강의 봉화와 더불어 이전에는 례사로이 여기던 쇠물의 의미도 달라 졌고 선군시대앞에 나선 성강로동계급의 모습도 달라 졌다.성강땅은 사회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이며 자기들은 단순한 로동자가 아니라 선군시대의 1선병사라고 그들은 말한다.
 침략자들의 전쟁광증보도를 들을 때에도 대양 건너에서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노리는 원쑤들의 검은 포아구리가 보이는것 같고 침략자들이 두눈을 흡뜨고 강철산의 높이를 계산해 보는것 같아 아무리 일해도 성차지 않고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고 그들은 말한다.
 자기들의 손에 쥐여 진것이 단순한 마치가 아니라 제국주의의 망상을 깨버리는 무기이며 자기들이 끓이는것이 단순한 쇠물이 아니라 제국주의의 도전의 얼음장을 무자비하게 녹여 버리는 총대의 쇠물이라는 계급적자각,
 병사가 군인선서를 어기면 비겁쟁이가 되고 배신자가 되는것처럼 어버이장군님께 다진 맹세를 어기면 성강사람이 아니라는 신념과 도덕륜리,
 성강에서 쇠물 끓이는 소리가 커질 때 조국의 숨결이 높고 성강에서 강철더미가 높이 솟을 때 세계의 상상봉우에로 선군혁명의 철의 흐름이 기세차게 노도쳐 간다는 열렬한 애국정신과 혁명적긍지,
 이것이 오늘 시대의 준마를 탄 성강사람들로 하여금 다시금 박차를 힘차게 가하게 한다.
 인류는 오랜 세월 인간에게 불을 안고 온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신화를 전해 왔다.
 절세의 위인이 지펴 준 한점의 봉화가 안아 온 거대한 전변의 이야기는 신화가 아니라 우리 눈앞에 펼쳐 진 자랑찬 현실이다.
 우리는 오늘 파도치는 동해의 기슭에서 나날이 젊어 지며 힘이 왕성해 지는 성강을 본다.위대한 백두산장군을 닮아 력사의 폭풍속에 더 세련되고 더 용감해 지고 더 강대해 진 성강에 뜨거운 인사를 보낸다.

   봉화여,더 거세차게 타오르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펴 주신 강선의 봉화를 따라 온 나라에 천리마의 나래가 솟구쳐 오른것처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선군시대에 지펴 주신 성강의 봉화를 타고 온 나라에 새로운 비약의 나래가 솟구쳐 올랐다.
 성강의 봉화는 조선의 봉화이다. 어데서나 타올라야 할 봉화이다.
 누구나 성강의 붉은 쇠물에 마음의 쇠장대를 찍어 기적의 불을 달아야 한다.
 수천수만 모든 사람들의 손이 봉화를 들고 온 나라가 창조의 불바다로 뒤덮일 때 우리 조국은 강성번영의 거대한 나래를 펴고 세기의 령마루에로 치달아 오를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강의 봉화를 지펴 주신 5돐을 맞는 지금 국가경제기관 일군들이 한결같이 감탄하는것은 성진제강련합기업소가 짧은 기간에 국가경제발전에 참으로 많은 기여를 한 보배기업소로 전환되였다는것이다.한마디로 국가투자액을 다 보상하였을뿐만아니라 나라에 리익을 준 량이 굉장한 수자를 이룬다는것이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당과 행정이 합심하는데서 전국적으로도 손 꼽힐 성진제강련합기업소 책임일군들인 전룡국,김봉식동무들의 사업에서부터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 보는것이 중요하다.
 항상 로동자들과 다름이 없는 수수한 옷에 솜신발을 신고 언제 자고 깨는지 모르게 현장에서 살다싶이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로동자들이 왜 <우리 책임비서>,<우리 지배인>이라고 하는지 그 사연을 알수 있다.성강에서 <우리 기사장>,<우리 직장장>,<우리 작업반장>,<우리 설계실장>,<우리 세포비서>라는 말이 왜 그리도 정답게 울리는지 현장의 낮과 밤에 서보면 알수 있다.
 누가 위대한 장군님과 진실로 생사운명을 함께 하며 몸을 부시며 일하는 일군인지는 현장의 기술자,로동자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
 우리 장군님께서 쪽잠에 드시며 수천수만리전선길을 걸으시는데 어떻게 책임비서가 다리를 쭉 펴고 마음 편히 잘수 있으며 우리 조국이 준엄한 력사의 시련을 헤치면서 제국주의와의 결사전을 벌리는 때 어떻게 지배인이 현장을 뜰수 있겠는가하는 책임일군들의 인간적량심앞에 대중은 심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우리는 쇠물냄새나는 현장에서 직접 보았고 들었다.
 와당탕거리면서 압연강재들이 불덩이되여 흘러 나오는 현장에서 로동자들과 꼭같이 언손을 녹이면서 껑충껑충 뛰여 다니는 지배인,자기 살붙이처럼 보이는 쇠덩이들을 덥석덥석 물고 나가는 기중기를 올려다 보면서 <이게 바로 현장맛이라는거요.현장맛은 사탕가루맛이요!>하고 저도 모르게 희열에 넘쳐 소리치던 지배인의 그 새벽목소리
 현장과 함께 눈물도 웃음도,가슴 터지는 실패도 성공도 맛 보았고 생산을 위하여 하루에 천수백리도 달리였던 놀라운 사업의욕을 가진 일군에게서만이 이런 진실하고도 소박한 고백이 터져 나올수 있는것이다.
 장군복과 인민복사이에서 호강하는 간부가 되지 말라!
 성강의 일군들은 자기 생활의 걸음걸음마다에 이런 마음속구령을 내리면서 투쟁마당에 몸 잠그고 있다.
 <우리 성강사람들은 당세포비서의 말 한마디에서도 우리 당의 천만마디의 호소를 들으면서 쇠장대를 틀어 쥐고 정신없이 따라 나서지요.>
 이름 모를 압연공에게서 들은 이 이야기 얼마나 좋은가.
 기적의 불길은 기계에서 이는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장에서 솟구쳐 오른다.로동계급의 심장을 움직이는것은 그 어떤 선동연설보다 일군들의 사상과 정신이며 일군들의 실천이며 행동이다.함경북도당위원회 부부장 한명준동무와 같이 기업소일을 도와 주어도 말로가 아니라 실천과 행동,헌신과 열정으로 알심 있게 도와 주는 그런 일군들이 현장에 내려 올 때 로동자들은 진심으로 기쁨을 느끼게 되는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명령을 관철하는 길에서 관료가 되지 말고 일군이란 말그대로 명실공히 일하는 사람이 되라,천막속의 지휘관이 아니라 격전장의 포연내를 안고 사는 진짜배기병사가 되라! 성강의 봉화는 일군들의 심장에 이렇게 호소한다.
 나라의 국력을 다지는데서 큰 역할을 감당수행하며 선군시대의 강철기둥으로 솟아 오른 성강의 기적은 오늘 우리 일군들의 자질문제에 대한 심각한 대답을 주고 있다.
 성강의 봉화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위력이 더 커지고 있는 요인의 하나가 바로 봉화를 추켜 든 주인공들에게 용감성과 배심만 있는것이 아니라 새 세기의 포부를 실천할수 있는 높은 실력이 안받침되여 있기때문이다.
 지휘관이 군사작전에 밝지 못하면 전투에서 숱한 병사들을 희생시키고 최고사령부의 작전적의도를 집행할수 없는것처럼 일군들의 머리가 비면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해 나갈수 없다.일군들부터가 우리 장군님을 높은 실력으로 받들어야 한다는것이 성강일군들의 자세와 립장이다.
 일군들을 꾸리는데서도 실력을 중시하고 기업소생산활동과 총화와 표창사업에서도 실력과 실적문제를 중시해 온것으로 하여 성진제강련합기업소의 당 및 행정사업이 다 잘되여 나가고 있다.모든 기술자들이 1년에 한가지이상의 발명을 해야 성강에서 떳떳이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도록 했기때문에 사람들이 밥은 못 먹어도 책은 보아야 하겠다고 도서실로,평양의 인민대학습당으로 달려 가고 있다.
 성강은 비약의 나래를 더 크게 펼치고 있다.
 걸어 온 길보다 걸어 갈 앞날에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이 더 많기에 그들은 흥청한 생활을 바라지 않으며 그 어떤 안락도 추구하지 않는다.
 고난과 시련이 크다고 하라,고난이 없이야 어찌 앞을 내다볼 멋이 있겠는가.이것이 성강의 배짱이며 락관이다.
 자랑스러운 뒤를 돌아다 보는것보다 할 일이 많은 앞을 내다보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것이 성강의 랑만이며 기개이다.
 오늘의 빛나는 훈장을 탈 때 더 큰 승리의 래일을 위하여 투쟁의 신들메를 든든히 조이는 성강사람들의 계속전진,계속혁신의 정신이 마음에 든다.
 병사가 초소를 비우면 방선에 빈틈이 생기고 한초소를 튼튼히 다지지 않으면 조국의 성새에 균렬이 생기는데 하물며 나라의 기둥인 성강의 전기로에서 쇠물이 식을 때,압연기가 돌지 못할 때 강성대국건설이 어찌될것이냐고 생각하는 그 웅심 깊은 마음앞에 감동과 미더움을 금할수 없다.
 원쑤들은 미친듯이 짖겠으면 짖으라.어중이떠중이들이 유혹의 바람을 불테면 불라.우리가 양보를 하라고 권고하는 자들도 있다.그러나 렬차는 달린다.선군기관차의 승전의 기적소리높이 울리며 조선의 강철기둥은 더 높이 키를 솟구칠것이며 백두산강국의 성새는 금성철벽으로 다져 질것이라는 성강로동계급의 배심이 좋다.
 우리가 뽑아 내는 강철더미가 제국주의의 광풍을 막는 방파제가 된다는 배짱으로 원쑤들이 10년,100년 장기전을 걸어 와도 끄떡 없게 강재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겠다는 그 큰소리앞에 천만군민의 용감성도 천백배로 커진다.
 장하다.성강의 강철전사들이여,그대들의 마음인 붉은 쇠물을 더 뜨겁게 끓이라.
 최후승리의 그날 후대들에게 활활 타오르는 주체의 봉화에 성강의 불도 들어 있고 주체사상탑아래 3인군상으로 서 있는 로동자가 바로 너의 아버지라고 긍지높이 말할수 있게 전기로의 불처럼 뜨겁게 살라.
 위대한 장군님 안겨 주신 성강의 봉화로 강성대국조선의 붉은 노을을 더욱 장엄하게 펼쳐 가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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