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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미항공모함 <칼빈손>파견 위험천만한 사태 조성
 (평양 3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보도에 의하면 미국이 현재 서태평양에서 작전중인 미항공모함 <칼빈손>호를 곧 남조선항구에 파견할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일명 <황금독수리>라고 불리우는 이 초대형항공모함을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주력전투단으로 남조선항구에 파견하려고 하는것은 북침을 노린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사상최대규모로 강행하려는 그들의 작전적의도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들이 북침을 노린 전쟁소동을 수없이 벌려 왔지만 이번처럼 한개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병력과 작전장비들을 동원한 가운데 한달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하늘과 땅,바다를 통한 전쟁연습을 남조선전역에서 전면적으로 벌리기는 처음이다.
 미국은 1961년부터 해마다 강행해 오던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1994년부터 그와 별개로 전개해 오던 <련합전시증원연습>을 이번에 겹쳐 벌림으로써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미국은 이번 전쟁연습이 우리의 <핵문제>와는 아무런 련관도 없는 년례적인 훈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여론을 기만하고 저들의 불순한 군사적목적을 가리우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우리의 <핵문제>를 국제화하여 우리에게 <선핵포기>를 강요하려고 하였지만 그것이 통하지 않게 되자 군사적압력과 위협을 들이댈 전략적의도밑에 이번에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벌리면서 우리의 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것이다.
 미국대통령 부쉬가 최근 우리의 <핵문제>와 관련하여 외교적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것이라고 한 전쟁폭언이 이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미국이 항공모함 <칼빈손>호까지 동원하게 됨으로써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지금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 서고 있으며 그리하여 오늘 조선반도에는 언제 핵전쟁이 유발될지 예측할수 없는 위험천만한 사태가 더욱 심각히 조성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시종일관 미국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하자고 주장하였지만 미국이 이를 외면하고 북침전쟁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는 만단의 전투준비태세를 취하지 않을수 없다.
 군사력은 미국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우리에게는 그 어떤 강적의 침략도 일격에 쳐 물리칠수 있는 위력한 자위적국방력이 있다.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과 일심단결의 위력을 똑똑히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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