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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창피도 모르는 일본의 비굴한 대미추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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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4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은 <창피도 모르는 비굴한 대미추종외교>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 나라의 외교가 자주적대가 없이 다른 나라의 비위에 따라 좌우된다면 그 나라는 사실상 자주독립국가라고 말할수 없다. 이번 미국의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세상사람들은 일본의 외교가 얼마나 주대가 없고 미국에 얽매여 있는가를 똑똑히 보고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민족자주만이 독립과 번영의 길입니다.> 지난 3월 20일 미국이 대이라크침공을 개시하자 일본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일본최고위당국자까지 나서서 <부쉬대통령의 결심은 대단히 고뇌에 찬 결단>이라느니,<어쩔수 없는 결단이라고 생각하면서 미국의 방침을 지지>한다느니 하였다. 국제사회계가 완강히 반대하고 유엔의 승인도 받지 못한 미국의 무분별한 대이라크무력침공을 일본이 두손을 들고 찬성해 나선것이다. 그러면 여기에 일본의 그 어떤 주견과 론거가 있는가.아무것도 없다. 일본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무력침공이 합법적근거가 전혀 없는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서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는것을 모를리 없다.뿐만아니라 미국의 대이라크전쟁이 일본에 리익을 가져다 주는것은 없고 오히려 중동지역의 원유에 대한 자기 나라의 수입의존도가 86프로나 되는 조건에서 피해만 가져다 줄것이라는것도 충분히 짐작하고 있다.때문에 일본의 여론도 이라크전쟁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데 얼마전의 여론조사에서는 그 비률이 84프로에 달하였다. 이로부터 일본정부는 지난 시기 그 무슨 <독자적인 외교>의 미명하에 이라크문제의 <평화적해결>과 <유엔결의의 준수>를 떠들어 대며 군사적선택을 반대하였었다. 지난 1월 23일 일본당국자는 국회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공격이 아니라 사찰을 주장하였으며 2월 초 영국수상과의 전화대화에서도 <앞으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취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었다. 그런데 일본의 이러한 립장에 언짢은 미국이 국무성고위관리들을 파견하여 몇번 침을 놓자 일본의 태도는 대번에 달라 졌다. 지난 2월 일본당국자는 외상을 비롯한 외교관계자들을 모여 놓고 오래동안 토론하던 끝에 <미국의 무력행사방침은 변하지 않았다.미국의 무력행사에 대한 지지 이외에 결론은 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미국의 군사적선택을 지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본내각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가지고 유엔에서의 반전립장이 <이라크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것으로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미국의 대이라크침공결의안을 지지할것을 호소하였다.일본외상은 그대로 칠레와 파키스탄,까메룬과 기네 등 유엔안보리사회 리사국들에 전화공세를 벌리며 미영의 전쟁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행동을 하였다. 이에 대하여 한 외신은 <형세가 미영에 불리해 지고 있는것과 관련하여 일본이 미국의 고립을 피하게 하고저 몹시도 열성을 부리고 있다.>고 조소하였다. 그런데 일본은 한걸음 더 나아가 대이라크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섰다.일본정부는 미국의 요청도 없었지만 대이라크전쟁시 <자위대>에 <경호출동>을 발령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미군에 가능한 지원을 다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하였는가 하면 실제적인 조치로서 인디아양에 전개된 일본<자위대>함선들이 미국과 영국뿐아니라 이딸리아 등 8개 나라의 함선들에까지 연료공급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뿐만아니라 뛰르끼예 등 이라크주변국들에 대한 <원조>와 이라크전쟁후의 <복구지원>과 치안유지<지원>에도 적극 나서려 하고 있다.최근 일본정부는 미국의 대이라크전쟁과 관련하여 그 주변나라들에 1억 420만딸라를 <원조>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이것은 미국의 대이라크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주변나라들을 달래여 반전반미기운을 눅잦히기 위한 일종의 대미측면지원으로 된다. 일본은 대미추종외교를 마치 미국에 대한 <동맹국의 본분>인듯이 묘사하고 있다.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일본의 행동을 통하여 그들의 대미추종외교의 비굴성을 똑똑히 보고 있다. 물론 일본이 이처럼 미국에 아부아첨하는 리면에는 그들로서의 리해관계와 야심이 깔려 있다.그것은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미국을 등에 업고 군사적해외팽창책동의 합법화를 실현하자는것이다. 이처럼 일본은 군사대국화,군사적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창피와 체면도 모르고 상전을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는것이다. 일본은 오늘의 세상을 똑바로 보고 비굴한 대미추종악습을 버려야 한다.그렇지 않는 경우 일본은 언제 가도 미국의 <그림자>로서의 오명을 벗을수 없으며 국제사회로부터도 신뢰를 받지 못할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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