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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랍치>문제에서는 더 해결해 줄것이 없다
 (평양 4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보도에 의하면 일본이 2003년도 <외교청서>에서 일본인 <랍치>문제를 걸고 들면서 <일본인랍치피해자사망>에 대한 <반발>론을 들고 나왔는가 하면 관방장관 후꾸다는 9일 기자회견에서 <북조선에 의한 일본인랍치는 테로>라고 하였고 외상 가와구찌도 이날 <랍치는 테로이다>라는 같은 소리를 줴쳤다.
 일본측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를 <테로국가>로 몰아 대는 미국상전의 비위를 맞추면서 우리의 평화애호적영상을 흐리게 하고 우리를 고립압살시키기 위한 반공화국적대시여론을 확대시켜 보려는 비렬한 술책의 발로이다.
 그것은 조일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관계를 개선할데 대한 조일평양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일본과의 낡은 유물을 털어 버릴 용단을 가지고 개별적사람들에 의하여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본인<랍치>문제의 진상을 다 조사해 준 우리측의 성의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도전적행위로 된다.
 우리는 일본인 <랍치>문제에서 해결해 줄것은 다 해결해 주었으며 할바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은 아직도 <일본인랍치피해자사망>에 대한 <반발>론을 계속 들고 나오고 있으니 선에 악으로 대하는 일본의 도덕적저렬성에 분격을 금할수 없다.
 <일본인랍치피해자사망>에 대해 다시금 명백히 한다면 우리는 철저한 조사와 확인을 통하여 오랜 세월이 흐르는 과정에 이러저러한 리유로 사망한데 대한 그들의 구체적인 자료들을 일본측에 통보하였으며 이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의견도 있을수 없다.
 5명의 생존자문제를 놓고 보아도 우리는 그들을 일시 귀국시켜 달라는 일본측의 요청을 다 들어 주었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일본당국이 생존자들이 10여일간의 일본체류를 마치고 다시 돌아 와 가족들과 만나 장래문제를 결심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어긴 사실이다.
 5명의 생존자들이 일단 우리 나라에 와서 가족들과 의논하여 모두 일본으로 가려고 한다면 그들의 요구대로 지체없이 보내주자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그런데 일본당국의 배신적이며 일방적인 영주귀국결정으로 하여 그들이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 와서 혈육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또 하나의 국제적비극이 아닐수 없다.
 지금 이곳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소가의 남편 젠킨스와 두 딸 미화,린다를 비롯한 그들의 가족들이 일본에 간 안해와 부모들을 우리 나라에서 하루빨리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면서 그들의 상봉의 길을 한사코 차단하고 있는 일본당국의 처사야 말로 여론의 반발,비난의 대상으로 되지 않을수 없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국가간 합의와 신의마저 다 깨버린 일본이 <랍치>문제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것은 부차적이고 비본질적인 측면을 저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집요하게 물고 늘어 짐으로써 보다 엄중하고 본질적인 자신들의 검은 정체를 가리워 보려는 유치하고 졸렬한 일본식외교의 전형적인 발현이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사실상 랍치문제를 론할 때 일본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심판대에 제소되여야 한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일본의 비정부기구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성원들이 조중국경지역에 잠입하여 우리 나라에서 살던 일본인처와 조선인귀국자 20여명을 비밀리에 일본으로 빼돌린 사건이 드러났다.
 이것은 유괴랍치를 금지할데 대한 국제법을 위반한 범죄로 될뿐아니라 우리 나라 헌법과 국제법 등에 의해 담보되는 공화국법률제도를 무시하는 행위로 되며 따라서 이에 관여한 자들에게 반드시 법적책임을 추궁해야 하며 사건의 진상을 공개해야 한다.
 일본이 력대적으로 조선을 침략하고 적대시해 왔고 특히 식민지군사통치기간에 840여만의 조선인청장년들을 강제련행하여 침략전쟁과 죽음의 고역장으로 내몰았으며 20여만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성노예로 유괴랍치해 간 범죄적사실은 동서고금에 그 류례를 찾아 볼수 없는 세계 최대의 반인륜적범죄행위로서 마땅히 계산되여야 한다.
 과거도 청산하지 않고 이미 다 결속된 일본인 <랍치>문제를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면서 조일평양선언의 기본정신을 유린하고 있는 일본당국의 배신적처사가 계속된다면 어느날엔가는 반드시 그 대가를 백배천배로 치르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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