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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베이징조미회담결과를 평함
 (평양 4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베이징에서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조미회담이 진행된것과 관련하여 지금 미국은 우리의 핵문제를 다시금 유엔으로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
 AP통신보도에 의하면 4월 25일 부쉬행정부는 <북조선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를 추구할 가능성을 놓고 동맹국들과 협의>할것이라고 밝혔으며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유엔안보리사회에서 <북조선핵을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것이라고 보도했다.남조선 MBC방송도 <미국은 북의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사회에 다시 상정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은 어떻게 하나 유엔을 도용하여 조선반도핵문제를 국제적문제로 전환시켜 세계적인 압력으로 우리를 굴복시켜 보려는 미국의 집요한 책동이 계단식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뚜렷한 실증으로서 대화일방에 대한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또 하나의 도전적처사이다.
 미국은 이번 조미회담에서 우리가 저들의 <선핵포기>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무슨 <폭탄성발언>을 하였기때문에 우리의 핵문제를 유엔에 다시 상정시켜야 한다고 떠들고 있는데 이것은 그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는 부당한 론리이며 회담의 진척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한 저들의 고의적인 행위를 정당화하고 회담에서 시종일관 성근한 립장과 자세를 취한 우리측의 옳바른 태도를 중상모독하기 위한 비렬한 술책으로 밖에 달리는 평할수 없다.
 원래 이번 회담이 제대로 되자면 무엇보다 먼저 미국이 회담에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대담하게 변경할 정치적의지를 밝히고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왜냐하면 조선반도핵문제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며 따라서 적대관계의 해소가 회담의 결실을 가져 올수 있는 선결조건으로 되기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은 회담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구태의연하게 종전의 일방적인 <선핵포기>주장만을 되풀이 하였다.
 미국이 주장하는 <선핵포기>로 말하면 그것은 <검증가능한 사찰>을 전제로 하는 무장해제를 의미하며 <사찰>이 전쟁의 전주곡으로 된다는것은 이미 이라크전쟁을 통하여 실증되였다.
 령토도 적고 인구도 많지 않은 우리 나라가 완전무장해제되여 알몸의 신세로 <국제사회의 존경 받는 성원>으로 된다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더우기 저들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유엔도 국제법도 휴지장처럼 무시하는 미국의 침략행위에 무엇으로써 대처해 나갈수 있겠는가.
 사실상 <선핵포기>는 약소국가인 우리가 해야 할것이 아니라 세계최대의 핵무기보유국으로서 다른 주권국가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미국부터 먼저 해야 한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는 조선반도핵문제의 당사자들인 조미쌍방의 우려를 동시에 해소할수 있는 새롭고 대범한 해결방도를 내놓았지만 미국은 빈주먹으로 참가하여 낡아 빠진 <선핵포기>만을 우리에게 강요하였으며 결국 회담은 결실없이 끝나고 말았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이번 회담을 두 나라 사이의 현안문제들을 진지하게 토의하는 마당으로가 아니라 처음부터 우리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여 우리의 핵문제를 유엔에 끌고 가기 위한 일방적인 압력공간으로 악용하였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할것을 바라는 우리는 미국의 부당한 행위로 하여 이번 회담이 결실없이 끝났지만 그것이 완전히 결렬되였다고는 보지 않는다.
 앞으로 조미대화가 다시 재개되는가 안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금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는가 하지 않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기어코 우리의 핵문제를 유엔으로 끌고 가 그 어떤 <제재>를 결정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우리에 대한 전쟁의 푸른 신호등으로 간주하고 자위적대책을 강구할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공중타격에는 공중타격으로,지상전략에는 지상전략으로 철저히 대응하여 침략자들을 일격에 소멸할수 있는 막강한 자위적국방력,물리적억제력을 소유하고 있다.
 대화와 대결에도 다 준비되여 있는 우리는 미국의 차후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해 나갈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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