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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의 망언을 규탄
 (평양 6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창씨개명>과 관련한 일본 자민당의 정무조사회장 아소 다로의 망언을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하였다.
 담화는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 자민당의 정무조사회장 아소 다로가 도꾜대학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과거 일제가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강점하고 총칼의 위협아래 강압적으로 실시한 <창씨개명>이 <조선사람들 스스로가 이름자를 달라고 하여 시작된것>이라느니,조선글문자도 일본인이 가르치고 의무교육제도도 저들이 했다느니 하는 터무니 없는 망언을 늘어 놓았다.
 더우기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어린 아이나 일반시민도 아니고 일본에서 집권여당의 중요정책을 세우는 정무조사회장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그러한 망언이 튀여 나왔다는것이다.
 <창씨개명>이라는것이 지난 날 일제가 이른바 <동조동근>이요,<내선일체>요 하는 기만적인 구호밑에 조선민족의 넋과 얼을 말살하고 우리 인민을 저들의 대륙침략정책수행을 받드는 <충실한 황국신민>으로 만들기 위해 감행한 강도적인 인권침해행위이고 조선민족말살책동이였다는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력사적사실이다.
 더우기 일본보다 2,000여년이나 앞서 이 땅에 첫 국가를 건설하고 아직 원주민의 무리생활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던 일본사람들에게 농사 짓는 법과 철기생산법을 가르치고 문자를 전파한 조선사람들에게 오히려 일본사람들이 조선글자를 배워 주었다고 하는것은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수 없다.
 길러 준 개 발뒤축 문다고 은혜에 무력강점이라는 악행으로 대답해 나선 일제가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에 실시한것이란 참을수 없는 민족적억압과 가혹한 경제적략탈,전대미문의 살인적고역과 대량학살이였으며 조선인민을 오직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아는 식민지노예로 만들기 위한 지독한 우매화정책이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난 날 일제에게 꽃다운 청춘을 짓밟히고 가혹한 정신육체적고통을 당하면서도 참아야만 했던 사람들,자기의 고유한 성과 이름을 빼앗기고 조선말을 했다는 죄 아닌 죄로 매를 맞고 벌금까지 물어야 했던 억울한 추억을 안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이 과거죄행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지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독한 일제의 식민지통치의 체험자,증견자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면전에서 살인자가 <은인>의 흉내를 내고 있으니 이것이 과연 단순히 력사인식이 부족하거나 말주변이 모자라는데서 오는 <오유>이겠는가.
 일본반동들이 제아무리 둔갑을 하고 분칠을 해도 력사에 얼룩진 죄악의 피자욱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수도 없앨수도 없다.
 지금 일본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유사시>관련법안이 국회에서 공공연히 통과되고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한 실동훈련이 벌어 지고 있으며 전쟁을 부르짖는 우익반동들의 발광이 도수를 넘어 서고 있다.
 우리와는 전쟁도 불사하겠다던 도꾜도 지사 이시하라 신따로의 악의에 찬 발작이 있은것도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제반 사실들은 어떻게 하나 피로 얼룩진 침략사를 정당화하여 과거범죄의 책임을 회피하고 오랜 세월 품어 온 조선에 대한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해 그 길닦기,분위기조성에 일본의 한다하는 보수정객들이 두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누워서 뱉는 침은 제 얼굴에 떨어 지기 마련이다.
 일본은 지난 세기의 그 쓰디쓴 교훈을 잊지 말고 이제라도 자기의 범죄적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군사대국화의 길이 아니라 진정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길에 들어 서야 할것이다.
 그렇게 하는것이 일본자신을 위한것이며 아시아나라인민들과의 진정한 화해와 신뢰를 이룩하는 길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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