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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 동서해선 철도련결행사 진행
 (평양 6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3돐을 맞으며 온 민족의 자주통일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 가고 있는 속에 북남 동서해선 철도련결행사가 14일에 각각 현지에서 진행되였다.
 <북남철도련결행사 주체92(2003)년 6월 14일>이라고 쓴 글발과 통일기들이 행사장들에 세워 져 있었다.
 행사들에는 북과 남의 철도 및 도로련결분과 관계자들,건설자들이 참가하였다.
 장장 반세기이상을 헤아리는 민족분렬사에서 처음으로 끊어 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하나로 이어 갈 두 줄기 궤도가 겨레의 원한 서린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는 력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참가자들의 가슴가슴은 크나큰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설레이고 있었다.
 동해선 철도련결행사에서는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분과 우리측 단장인 철도성 박정성국장이 연설하였다.
 연설자는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반세기이상 닫혀 있던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걷어 내고 다시는 가를수도 막을수도 없는 철의 대통로를 련결하기 위한 거창한 공사를 진행해 온데 대하여 말하였다.
 그는 우리 민족이 함께 련결하는 이 철길로 겨레의 따뜻한 정과 공동번영의 력사가 흐를것이라고 하면서 통일로 향한 겨레의 발걸음이 더욱 힘 있게 옮겨 지게 된 오늘의 벅찬 현실은 6.15공동선언의 커다란 견인력과 생활력을 뚜렷이 확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북과 남의 모든 관계자들이 민족앞에 지닌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최단기간내에 동서해선 철도련결공사를 완공함으로써 겨레의 기대에 보답하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연설한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분과 남측대표는 남북이 철도련결이라는 결실을 거둘수 있게 된것은 6.15공동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의 결과이라고 하면서 남북철도,도로의 개통이 앞당겨 이루어 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데 대하여 말하였다.
 서해선 철도련결행사에서는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위원인 국토환경보호성 김병칠국장이 연설하였다.
 그는 백두에서 한나로 민족의 대동맥이 이어 지고 화해와 단합,통일로 향한 겨레의 발걸음이 더욱 힘 있게 다그쳐 지고 있는 오늘의 가슴 벅찬 현실은 6.15공동선언의 정당성을 뚜렷이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야말로 조국통일의 대명제이라고 하면서 내외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 손 잡고 나간다면 분렬의 장벽을 송두리채 들어 내고 통일을 이룩할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동서해선 철도련결을 병행추진,동시개통의 원칙에서 빠른 기간에 끝내기 위해 노력하여 북과 남을 오가는 통일렬차의 기적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게 하자고 강조하였다.
 북남철도 및 도로련결분과 남측수석대표는 연설에서 남북이 철도련결에서 결실을 거두게 된것은 6.15공동선언에서 지향된 화해,협력과 평화증진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노력의 결과이라고 하면서 남북철도와 도로가 련결되면 남북사이의 교류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하였다.
 연설들이 끝난 다음 군사분계선 분리선상에서 북과 남으로 뻗어 간 레루를 련결하는 작업이 시작되였다.
 전체 참가자들은 하나로 이어 진 철길우에서 멀지 않아 통일렬차의 기적소리가 온 강산에 메아리칠 그날을 그리며 레루련결이음판설치와 자갈정리작업을 진행하였다.
 민족의 혈맥인양 통일렬차를 떠받들 두 줄기 궤도가 이어 짐으로써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될수 있게 되였다.
 이날 동서해선 철도련결행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된것은 북과 남,해외 7천만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새로운 신심을 안겨 주는 뜻 깊은 계기로,6.15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밝은 앞날을 앞당겨 오려는 겨레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다시금 내외에 과시한 사변으로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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