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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적대시정책포기,불가침확약하면 미국의 <우려>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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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7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미국의 극단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하여 지금 우리와 미국은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심각한 대치상태에 있다.
이제 우리와 미국사이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전쟁은 인류사상 류례를 찾아 볼수 없는 가장 치렬한 전쟁으로 될것이다. 이 엄혹한 사태와 관련하여 얼마전 우리 공화국정부는 조미핵문제를 풀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려는 일념으로부터 조미사이에 쌍무회담을 먼저 하고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수 있다는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지난 4월 베이징회담에서는 조미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새롭고 대범한 제안도 내놓았다. 우리 공화국정부가 내놓은 제안들은 조미사이의 핵문제발생경위와 현상황,그 해결방도,미국의 <우려>까지 고려한 현실적이고 공명정대한것이다. 조선반도의 핵문제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의하여 산생되고 부쉬행정부가 출현한 이후 더욱 악화되여 왔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부쉬행정부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핵선제공격대상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면 조미핵문제는 오늘과 같이 첨예한 국면에 이르지 않았을것이다. 조미핵문제가 극단적인 상황에 이른 조건에서도 우리는 최대한의 아량을 가지고 지난해 10월 25일 외무성대변인 담화와 그 이후 여러 기회를 통해 조미쌍무회담을 선행하고 불가침조약을 체결할데 대하여 제안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구태의연하게 <선핵포기>를 주장하며 그 무슨 <국제적포위망>을 형성하여 우리를 고립압살하려 하고 있다. 교전상태에 있는 일방이 타방에게 무장해제를 한 다음에야 회담에 림하겠다고 하는것은 무조건 항복을 하라는것과 같은 강도적론리이다. 조미사이의 핵문제는 누가 누구를 하는 매우 날카롭고 첨예한 문제이다.따라서 여기에서는 일방적인 양보와 그 누구의 강요에 의한 타협이란 있을수 없다.그것은 철저히 공정성과 평등,신뢰의 원칙에 기초한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수 있다. 우리가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지 않을수 없게 된것도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과 전쟁도발책동에 기인되는만큼 조미핵문제는 철저히 동시행동조치로 풀어야 한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불가침을 법적으로 확약한다면 우리도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용의가 있다. 이것을 떠나 무장해제를 노린 <선핵포기>를 고집하는것은 결국 조미핵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립장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바란다면 평등과 신뢰에 기초한 협상에 응해 나서야 할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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