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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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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7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점심상에 오른 삶은 호박 주체38(1949)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자강도일대를 현지지도하시던 때에 있은 일이다. 주석께서 만포쪽으로부터 강계를 향하여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하려고 떠났던 도의 한 책임일군은 장자강가에서 그이를 뵙게 되였다. 주석께서는 그 일군의 인사를 받으시고는 그의 손을 잡으신채 수원들이 불을 지피고 있는 강가로 이끄시면서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떠나자고 하시였다. 수원들로부터 주석께서 호박을 삶아서 점심끼니를 에우시려 한다는것을 알게 된 일군은 깜짝 놀랐다. 일군은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그처럼 고생하신 주석께서 나라가 광복된 오늘까지 호박으로 끼니를 에우시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마을로 모시려 하였다. 주석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산에서 싸울 때의 일이 생각 나서 오늘 점심에 호박을 삶으라고 했으니 다르게 생각할것은 없다고 하시면서 그의 손을 잡아 수원들이 차린 점심상에 앉히시였다. 그러시고는 먼저 감빛이 도는 호박 한쪽을 저가락에 꿰여 그에게 들려 주시고 자신께서도 다른 한쪽을 들어 달게 드시며 앞으로 옛말을 하며 오늘을 잊지 말자고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에게 사소한 부담도 주지 않으시려는 그이의 고결한 풍모에 일군과 수원들은 뜨거운 눈물을 머금었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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