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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위험한 전쟁세력 일본의 정체
 (평양 8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은 <위험한 전쟁세력 일본의 정체>라는 제목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은 변하지 않았으며 결코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새 세기 첫해에 미국에서 일어 난 <9.11사건>을 계기로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속에 군사대국화와 해외팽창책동을 광란적으로 벌림으로써 21세기의 전쟁세력으로서의 침략적본성과 위험성을 뚜렷이 드러내 보이고 있다.군국주의는 침략과 전쟁을 생존방식으로 하고 있다.지난 세기 저지른 반인류적죄행을 한사코 부정하고 침략력사를 되풀이하기 위한 일본군국주의세력의 책동은 오늘 위험계선을 벗어 나 실천단계에 들어 서고 있다.
 우선 일본반동들은 군사대국화를 본격적으로 추진시키고 있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의 군사대국화책동에서 주목되는것의 하나는 무장장비의 대형화,장거리화이다.
 일본은 무장장비의 대형화,장거리화를 위한 실천적조치로 1998년 3월에 항공모함의 구조적특성을 가진 대형수송선 <오스미>호를 건조하여 <자위대>에 도입하였다.1999년에는 2001∼2005년까지 5,000t급 구축함을 1만t급 구축함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그 실행을 추진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2001년 8월에는 대형운반로케트 <H-2A>를 발사하였다.이것은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쉽게 전환시킬수 있는 완성된 주력로케트이다.지난 4일 일본방위청은 직승기를 탐재할수 있는 1만 3,500t급 항공모함형함선도입을 정식결정하였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의 이와 같은 조치는 <전수방위>원칙을 벗어 나 세계의 임의의 지역에 진출하여 군사작전을 벌릴수 있는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책동의 한 고리이다.
 일본이 2001-2005년<중기방위력정비계획>기간에 4대의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려 하고 있는것도 그와 관련된다. 공중급유기도입이 일본경외에서의 공중작전을 전제로 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일본반동들이 무장장비의 대형화,장거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것은 일본경외의 넓은 지역에서 침략적군사행동을 본격적으로 감행하려는데 그 기본목적이 있다.
 <자위대>무력의 현대화추진은 군사대국화,해외침략과 직접 잇닿아 있다.
 일본반동들은 무력현대화를 위해 새 세대 전자전기개발을 서두르고 있다.20억딸라의 자금을 탕진하면서 개발하는 새 세대 전자전기는 2009년부터 해상<자위대>에 전개되게 된다.이와 함께 <C-130>수송기들에 최신형무기들을 장비하여 일본<자위대>의 작전능력을 높이고 있다.지금 일본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소해정,잠수함 등 160여척의 현대적함선들을 보유하고 있다.일본반동들은 무장장비의 현대화,첨단화를 다그쳐 그의 기동타격력과 작전능력을 고도로 높이려 하고 있다.
 군사체계의 정보화,우주군사화를 위한 책동은 일본반동들의 군사대국화,해외침략책동에서 중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일본반동들은 <자위대>의 정보체계를 일원화한데 이어 통합막료회의의 산하기관인 정보본부를 방위청장관의 직속기관으로 개편,확대하려 하고 있다.세계의 여러 지역들에 대한 정탐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3월에 2개의 정탐위성을 쏴올린 일본은 오는 9월에 또다시 2개의 정탐위성을 발사하려 하고 있다.이렇게 함으로써 우주공간을 저들의 침략책동실현의 광활한 무대로 만들려 하고 있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의 침략적본성과 위험성은 그들이 군사적해외팽창을 위한 법적,제도적장치를 로골적으로 마련하고 있는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세기 일제가 침략과 전쟁을 일 삼다가 패망한후 일본은 국제사회앞에 전투무력을 보유하지 않으며 교전권과 참전권을 영원히 포기하고 <평화국가>로 살겠다는것을 법적으로 공약하였다.
 그러나 실지로 일본반동들은 <평화헌법>의 병풍뒤에서 무력증강을 다그치면서 군국주의법적토대를 닦아 왔다.오늘 일본반동들은 침략열에 들뜬 나머지 <평화>의 가면마저 벗어 던지고 허울밖에 남지 않은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악하려고 날뛰고 있다.일본은 지금 군사,경제적면에서 임의의 시각에 그 어떤 군사작전과 전쟁도 치를수 있는 준비가 되여 있다고 할수 있다.다만 미흡한 점이 있다면 해외침략을 위한 법적,제도적장치가 구비되여 있지 않은것이다.
 이로부터 일본반동들은 전시체제수립과 해외군사행동에 장애로 되고 있는 현행헌법의 조항들을 수정하려고 집요하게 획책하고 있다.일본 집권자민당의 헌법조사위원회는 올해 정기국회회의중에 헌법수정초안의 기본내용을 작성하여 제출하려 하고 있다.헌법개악은 <평화헌법>을 백지화하고 전쟁헌법을 조작하여 일본을 전쟁국가로 만들고 전시체제수립과 해외군사작전을 합법화하기 위한 범죄적책동이다.
 일본은 <유엔평화유지활동협력법>을 채택하고 <주변사태법>,<테로대책특별조치법> 등을 조작하여 <자위대>의 해외파견의 합법적인 길을 열어 놓았다.해외침략의 법적,제도적장치를 하나하나 구축하고 있는 일본은 올해에 들어 와서 <유사시법>과 <이라크파병법>을 조작하였다.
 <유사시법>은 과거 일제가 대륙침략전쟁때 써먹은 <국가총동원법>과 같은것이며 <이라크파병법>은 해외군사작전을 법적으로 허용한것이나 다름 없는것이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이 <자위대>의 작전권과 <방위권>을 일본경외의 넓은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는것은 해외침략의 위험한 걸음으로 된다.일본반동들은 <주변사태>에 대응한다는 미명하에 조선반도주변을 저들의 작전권으로 선포하였다.또한 <해상교통방위>의 명목밑에 1970년에 설정한 <해상교통방위>범위를 1,000mile(마일)로부터 2,000mile로 확대하였다.결국 일본의 <방위권>은 <1,000mile해상교통로방위>로부터 멀리 말라까해협을 벗어 나 인디아양에까지 가닿는 <2,000mile해상교통로방위>로 대폭 확대되였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은 2,000mile을 반경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인디아양지역 등 세계의 광활한 지역에서 작전권과 <방위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이것을 위한 실천적행동들이 맹렬히 벌어 지고 있다.일본<자위대>의 화약내 짙은 군사연습의 강화가 그 실례의 하나로 된다.일본반동들은 <주일미군의 적은 우리의 적으로도 된다>고 떠들어 대며 지상,공중,해상에서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대대적으로 벌리고 있다.그 한 실례로 일본은 지난 6월 항공<자위대>주력기인 <F-15>전투기,조기경보관제기들을 미국의 알라스카로 출동시켜 미군과 합동군사연습을 벌리게 하였다.이에 대해 일본의 교도통신은 <자위대>의 군용기들이 미국에서 벌어 지는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일본무력의 군사연습은 경내에서는 더 말할것도 없고 그 주변과 멀리 경외에서 더욱 빈번해 지고 있다.이것이 해외에서의 지형 및 기후숙달과 작전기술 및 전법을 련마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해외침략의 발판을 세계적판도에서 닦아 보려는 야심밑에 <대미지원>,<평화공헌>을 부르짖으며 <자위대>무력을 해외에 진출시켜 군사행동을 감행하게 하고 있다.아프가니스탄전쟁을 계기로 <대미지원>의 구실밑에 인디아양에 <자위대>해상무력을 파견하여 군사행동을 장기적으로 벌리고 있는 일본은 최근 이라크에도 무력을 파견하려 하고 있다.<자위대>의 이라크파견은 지난 시기의 해외파병과는 질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다.이라크에 파견되는 일본<자위대>의 무장장비는 지난 시기의 개인생명보호를 위한 소총과 기관총수준을 초월하여 장갑차와 무반동포를 포함한 중무장으로 된다.또한 그 파견지역도 지난 시기에는 비전투지역,후방지역이였다면 이번에는 전투지역이다.이라크에서 형식상으로는 전쟁이 종결되였다고 하지만 실지로는 침략세력과 항쟁세력사이에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이러한 곳에 일본이 중무장을 갖춘 <자위대>무력을 들이미는것은 군사작전을 전제로 한것이다.<자위대>무력이 이라크에 투입되면 기필코 전투에 말려 들게 되고 그것이 전례가 되여 <자위대>의 해외군사작전이 임의의 지역에서 벌어 지게 될것이다.
 오늘 일본반동들의 해외침략의 1차적대상은 조선반도이다.일본반동들은 일본과 가장 가까이 린접해 있는 우리 나라에서 해외침략의 첫 포성을 울리려 하고 있다.이로부터 그들은 조선재침의 구실과 기회를 마련하려고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끈질기게 걸고 들고 있으며 서부일본지역에 기본전력을 배치하고 항시적인 대기상태에 두고 있다.일본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은 <북조선과 전쟁을 해도 좋다>느니,<북조선의 핵미싸일기지들을 타격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일본사회에 대조선적대감과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일본이 조선동해일대에서 전쟁연습을 강화하는것도 조선재침을 노린것이다.
 일본의 정탐위성들의 주요정탐목표도 우리 나라이다.
 일본이 미국의 대조선압살전략의 돌격대역을 맡아 나서려 하고 있는것은 상전의 전쟁마차에 올라 앉아 재침의 칼을 휘둘러 대자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이 재침에 환장이 되여 피로 얼룩진 <일장기>를 들고 우리 나라를 반대하는 칼부림을 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천백배의 보복타격을 가하고 백년숙적의 죄악을 총 결산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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