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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과거청산이 없는 조일관계개선은 있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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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0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호 《로동신문》은 《과거청산이 없는 관계개선은 있을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반동들이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랍치문제를 계속 떠들며 조일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외교당국자는 얼마전 제58차 유엔총회의 일반연설에서 우리의 랍치 및 핵개발문제를 꺼들었다.그런가 하면 유엔주재 일본대사 모또무라는 《랍치문제가 해결되였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일본정부가 떠드는 랍치문제로 말하면 몇안되는 일본인문제로서 지난해 9월 조일평양선언의 발표로 이미 해결된 문제이다. 그런데 일본당국자들은 지금에 와서도 국제회의마당에서까지 우리의 랍치문제를 꺼들고 있다.여기에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 있다.그들은 우리의 랍치문제를 국제화하여 국제무대에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 놓으려 하는것과 함께 이를 코에 걸고 어떻게 하나 과거청산을 유야무야하려 하고 있다. 일본집권층이 랍치문제를 조일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조일관계개선에서 기본의 기본은 일본의 과거청산이다. 일본의 고위당국자가 조일평양선언을 통하여 과거범죄를 인정하고 그 청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상 일본정부는 랍치문제를 떠들기전에 과거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저지른 극악한 범죄행위에 대해 심각히 반성하고 그 리행에 나서야 한다. 지난 날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한 일제는 40여년간에 걸치는 식민지군사통치기간 100여만에 달하는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죽이고 대륙침략전쟁에 소모되는 병력과 로동력을 충당하기 위하여 840만여명에 달하는 청장년들을 강제련행,랍치하여 노예로,전쟁대포밥으로 써먹었다.그런가 하면 20만명의 조선인녀성들을 닥치는대로 일본군《위안부》로 끌어다 성노예생활을 강요하며 그들의 정조를 무참히 짓밟았다. 일제의 이러한 특대형의 비인간적,반인륜적범죄는 인류력사에 전례없는 최대최악의것으로서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뿌리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전후 일본은 마땅히 가해자,침략자로서 과거청산에 림해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일본은 전후처리와 관련한 협상들에서 일제가 저지른 과거의 죄행을 정당화하거나 은페하는 등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며 과거청산문제를 어물쩍해 넘기려고 비렬하게 행동하였다.지어 그들은 조일평양선언에 도장을 찍고도 과거청산을 계속 회피하면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이미 해결을 본 랍치문제를 운운하며 피해자인 우리를 집요하게 걸고들고 있다. 조일평양선언의 핵심사항은 과거청산이다.그런것만큼 일본이 조일평양선언의 정신을 지키고 그것을 리행할 립장이라면 최우선적으로 과거청산부터 하여야 한다.과거청산이 없는 조일관계정상화는 절대로 기대할수도 있을수도 없다. 일본이 과거청산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것은 결국 조일평양선언을 존중하지 않고 그 리행의무를 지키지 않겠다는것으로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청산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단순한 인도주의적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정치적,국제적문제,력사적과제이다. 일본이 끈질기게 내세우는 랍치문제는 순수 인도주의적문제이다.그런데 일본은 이런 문제를 정치화하여 불순한 목적에 리용하려 하고 있다. 일본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과거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전대미문의 죄악에 대한 진상조사와 성근한 사죄,보상 등 과거청산문제가 해결되기전에는 조일관계가 언제 가도 개선되지 못할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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