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보도에 의하면 미제7함대 사령관 월터 도랜은 1일 미해군이 하와이나 괌도에 항공모함을 전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에 항공모함 1척을 항시적으로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추가로 항공모함을 전개하려는것은 《조선반도 위기사태》에 대처하기 위한것이라고 한다.

미국이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하면서도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선핵포기》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항공모함전개와 같은 극히 위험한 군사적선택문제를 론의하고 있는것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할 의사는 전혀 없고 여전히 힘으로 우리를 굴복시키려 한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침략적의도는 같은날 서울에서 벌어진 남조선군의 대규모《무력시위》에 수많은 미국제전쟁장비들이 등장하고 《호상방위조약》체결후 처음으로 미국이 공격용직승기들을 날리면서 여기에 직접 참가한데서도 잘 드러났다.

력사와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조선반도위기는 바로 미국의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정책에서 발단되였으며 오늘 그것이 더욱 악화되는것은 부쉬행정부의 호전적이며 일방주의적인 강경정책때문이다.

미국은 우리에 대한 군사적압력으로 초래될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리성적으로 행동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