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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재부-신지글자
(평양 11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신지글자는 단군조선시기에 전령역에서 널리 쓰이던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귀중한 문화재부이다.

고조선시기의 무덤들에서 나온 질그릇들에 옛 력사문헌 《녕변지》에 들어있는 신지글자가 새겨 져 있는것은 당시 이 글자가 많이 사용되였다는 증거로 된다.

《단기고사》,《규원사화》를 비롯한 력사책들에도 단군조선시기 조선에 고대글자가 있었으며 태백산(묘향산),흑룡강 등의 지역들에서 쓰인 흔적이 있었다고 밝혀져 있다.

《단군요의》에는 《신지글자로 써놓은 비》를 《단군전》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단군조선의 신지전자》라는 뜻이라고 기록되여 있다.

신지글자는 발전된 류형의 고대글자이다.

글자는 기본 16자로 되여 있으며 그 형태도 매우 세련되고 간략화되여 있다.

그것은 신지글자가 그림글자나 모양본딴글자의 단계를 벗어나 소리글자에 가깝게 접근하였다는것을 보여 준다.

신지글자는 매우 오랜 시기에 사용된것으로서 이 글자로 쓴 본문들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직 해득하기가 어려우나 이미 발굴고증된 자료들만 가지고도 이 글자가 뚜렷한 모양과 수, 이름을 가지고 일정한 문서들까지 적으면서 사용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처럼 조선민족은 5,000년전부터 발전된 자기의 고유한 글자를 가지고 력사와 문화를 창조하여 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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