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에서는 새로 찾아낸 김조규(1914-1990)의 산문시 《전선주》가 널리 소개되고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무장투쟁을 직접 노래한 이 시는 주체30(1941)년 12월에 창작된것으로서 지금까지 조선의 시문단에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다.

시에서 시인은 고향땅의 한줌흙을 소중히 간직한 조선의 총멘 아들딸들이 선혈로 흰눈을 물들이며 백두산밀림속을 헤쳐가고있다고 노래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조국광복을 위한 항일대전에 떨쳐 나선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영용한 투쟁모습과 숭고한 정신세계,승리적로정을 생동한 시적형상으로 펼쳐 보여주고있다.

사회과학원의 류만박사는 이에 대해 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라가 광복(1945.8)되기전 진보적시인들에 의하여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지지와 공감을 표명한 작품들이 일정하게 창작되였지만 이 시는 이미 알려진 그 어느 작품보다도 문학사적가치가 큰 유일한 작품으로서 당시의 시작품들가운데서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