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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민족공조를 방해하는 주범은 미국
(평양 1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새해를 맞으며 발표된 당보,군보,청년보의 공동사설은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밑에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올해 통일운동구호를 제시하였다.

오늘 민족공조를 방해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미국이다.

미국은 6.15북남공동선언발표후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에 쐐기를 박기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였고 조선반도에 새로운 핵위기를 조성하여 전쟁위험을 증대시켰다.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국제화하여 그것을 새전쟁도발의 구실로 리용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우리 민족과 조국강토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용납할수없는 범죄행위이다.

미국이 미군재편계획에 따라 남조선강점미군과 군사기지를 재배비하기 위한 책동을 적극추진시키고 있는것도 결국은 《선제공격》의 방법으로 조선전쟁을 도발하며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패권전략을 손쉽게 달성하자는데 있다.

미국을 환상적으로 대하면서 그에 의존하여야 전쟁위험도 모면하고 경제적안정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허황한 망상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감행한 이라크전쟁의 침략적성격이 날이 감에 따라 확증되고 있는 때 미국의 파병강요에 굴복하는것은 전쟁위험을 가증시키고 경제불안을 심화시키는 어리석은 행위이며 민족의 근본리익에 대한 배반의 함정에 굴러떨어지는 수치스러운 자살행위이다.

지난기간 금강산관광과 북남철도련결을 비롯한 북남협력사업에 대한 미국의 끈질긴 방해책동도 미국이야말로 민족공조의 방해자라는것을 실증하였다.

미국은 조선반도의 통일도 북남관계개선도 달가와하지 않으며 저들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지든 핵참화를 입든 가리지 않는다.

력대 미행정부는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이라는 허구로 북남사이의 적대감을 고취하면서 어부지리를 얻었고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과 무력증강,북침전쟁책동을 정당화하였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동족사이의 대결구도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여 조선의 분렬을 영구화하며 저들의 대아시아전략,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

그러나 6.15북남공동선언발표로 전체조선민족은 자기의 념원을 반영한 조국통일대강을 받아안게 되였으며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리행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을 통하여 민족분렬의 원흉인 미국의 정체를 더욱 똑똑히 가려보게 되였다.

새세기에 들어와 남조선에서 세차게 타번지고있는 반미자주화투쟁은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 바로 미국이라는 력사의 진실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공동사설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북과 남은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나라의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조선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를 실천으로 해결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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