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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부쉬의 《국정연설》은 《구차스러운 <자랑> 타령》
(평양 2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은 《구차스러운 <자랑> 타령》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오늘 자본주의세계의 모순은 더욱 격화되고있으며 제국주의는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하여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미국대통령 부쉬가 《국정연설》을 하였다.

부쉬는 《국정연설》에서 《미국이 <자유>라는 <대의>를 세우고있다》느니,《미국경제가 쇠퇴와 불경기를 이겨내고 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왔다》느니 뭐니 하며 장황하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미국이 이른바 《자유수호》의 미명하에 벌린 반이라크전쟁은 국제사회로부터 침략전쟁,략탈전쟁으로 규탄배격받고있으며 《침략자》,《강점자》로 락인된 이라크강점 미군은 항쟁세력의 끊임없는 공격앞에서 사상자수만 늘이면서 쩔쩔매고있다.

현재까지 이라크에서 500여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1991년의 페르샤만전쟁때 죽은 미군수보다 3배가 넘는것이다.

미국에서 이를 문제시하는 기운이 높은것을 고려하여 부쉬는 이번 《국정연설》에서 《새 이라크를 건설하는것은 힘든 일》이며 《테로와의 싸움은 하나의 전쟁》이나 같다고 변명하는것을 잊지 않았다.

부쉬가 《국정연설》에서 입이 아프도록 자랑한 경제문제에 대해서 보기로 하자.

《국정연설》에서 부쉬는 2003년 3.4분기에 미국의 경제장성속도가 최고에 달하였다고 하면서 경제회복에 락관하고있다고 희떠운 소리를 하였다.

그러나 미국사람들은 부쉬가 집권한후 미국이 5,000억US$계선의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낸데 대하여 그리고 미국의 실업자수가 260만명 더 늘어나 880만명에 달한데 대하여 따져묻고있다.

《경제발전과 사람들의 생활에 리익을 주었다》는 부쉬의 《감세정책》이 극소수 부자들과 큰 회사들에만 리득을 주고있는것으로 하여 절대다수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있는 사실도 문제시되고있다.

한마디로 이번 《국정연설》은 안팎으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는 부쉬가 그로부터 벗어나보려고 늘어놓은 구차스러운 《자랑》타령에 불과한것이다.

여론들은 부쉬의 《국정연설》이 자화자찬으로 가득찬것으로서 몸값을 올려보려는 그의 리기적속심을 드러내보여주고있다고 전하고있다.

최근 미국사람들속에서 부쉬의 《국정연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있는 사실이 알려져 사회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부쉬가 《국정연설》을 한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부쉬의 인기가 오히려 지난 시기보다 떨어졌던것이다.

미국잡지 《뉴스위크》가 진행한 전국적인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과반수가 부쉬가 재선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는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이것은 구차스러운 《제 자랑》으로 엮어진 부쉬의 《국정연설》이 실패작으로 되였다는것을 의미한다.

미국사람들은 원래 부쉬의 《국정연설》 자체를 믿지 않고있다.

지난해 부쉬가 한 《국정연설》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부쉬는 지난해의 《국정연설》에서 이라크가 아프리카의 어느 한 나라로부터 핵무기재료를 넘겨받았다느니,45분안으로 이라크의 《대량살륙무기》가 전투에 진입될수 있다느니 뭐니 하고 엄청난 거짓말을 늘어놓았었다.

그에 속아넘어간 적지 않은 미국사람들이 부쉬의 반이라크전쟁발기를 지지하였었다.

그런데 그것이 의도적으로 조작된 거짓정보에 의한것이며 부쉬가 이라크전쟁이 결속되였다고 선포한지 9개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라크에서 《대량살륙무기》가 발견되지 않은것으로 하여 미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있는 사실앞에서 미국사람들은 아연해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 포웰은 이라크의 싸담 후쎄인정권이 《대량살륙무기》를 가지고있지 않았을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전 미국수석무기사찰관이였던 데이비드 케이는 최근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하고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사람들로 하여금 부쉬의 이번 《국정연설》의 《진실성》과 《신빙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고있다.

최근 미국에서 부쉬반대기운이 높아가고있는것은 그에 대한 반영으로 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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