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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의 한 극우익보수단체는 성명을 발표하여 《북조선이 주장하는 840만여명의 강제련행문제는 전혀 근거없는 소리》라고 하면서 《조선반도에서 온 사람들의 태반은 자유의사에 따라 건너온 사람들이였다》고 진실을 외곡하였다.
성명은 이에 대한 일본외무성과 법무성의 견해도 같다는 해석을 달아 그것이 일본정부의 립장이라는것을 강조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반동들이 과거 일제의 조선침략죄행을 공공연히 부인,외곡하는데 대해 치솟는 분노와 증오심을 금치 못하고있다.
조선인강제련행,랍치만행은 지난날 일제가 저지른 가장 악독한 반인륜적범죄행위의 하나이다.
일제는 조선강점기간 84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랍치하여 전쟁대포밥으로 써먹거나 죽음의 고역장에 내몰아 마소와 같이 부려 먹었으며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랍치만행은 력사적사실자료들과 그 피해자들의 증언에
의해 명백히 확인,고증되였으며 세계가 그것을 인정하고있다.
일본의 한 출판물은 일제의 조선인 강제련행은 가장 포악무도한 짓이였다고 쓰고 1939년에 《징용령》이 발동되여 불과 1년사이에 일제는 조선에서 40만명이상을 끌어갔다고 까밝혔다.
《아시아의 목소리》제2집 84페지에는 일제에 의해 태평양의 여러 섬들과 남방지대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사람의 수가 100만~150만명이라고 씌여져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굴공개된 42만 7,000여명의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들의 명단은 일제가 어떻게 조선사람들을 강압적으로 끌어가고 노예로동을 강요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산 증거로 된다.
일본은 일제가 패망한지 반세기가 훨씬 지난 오늘까지 과거의 강제련행,랍치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답습하고있다.
공개된바와 같이 최근년간 일본의 모략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이 조중국경지역에 잠입하여 우리 나라 공민들인 일본인처와 재일조선인귀국자 및 그 가족 20여명을 유괴랍치하여 일본으로 끌어간것은 그 한 실례이다.
속담에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있다.
일본반동들이 바로 그렇다.
그들이 과거 일제침략자들에게 강제련행,랍치되여 일본에 끌려간 조선사람들을 《자유의사에 따라 건너온 사람들이였다》고 하는것도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완전한 진실외곡,거짓날조이다.
조선민족은 민족성이 강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높은 민족이다.
우리 인민은 제 나라,제 땅에서 사는것을 커다란 민족적긍지로,자랑으로 여겨왔다.
이러한 조선인민이 자진하여 일본에 건너가 마소와 같이 취급당하며 고역을 치르고 침략전쟁의 대포밥의 운명을 스스로 걸머질수 있겠는가.
일본반동들의 주장은 전혀 리치에 맞지 않을뿐아니라 력사적사실과도 180도 다른 쓸개빠진 소리이다.
일본반동들이 력사외곡,거짓날조에 이골이 난 나머지 이제는 못하는 허튼소리가 없다.
일본반동들의 이따위짓을 과거 일제에 의해 이역땅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다 겪다가 무주고혼이 된 조선인강제련행,랍치피해자들이 알면 땅을 차고 일어나 분노의 치를 떨며 일본반동들을 준렬히 단죄할것이다.
과거 일제의 조선인강제련행,랍치범죄를 전면부정,외곡하는 일본반동들의 행위는 그 피해자들을 비롯한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사회여론에 대한 악랄한 기만우롱이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은 량심이 어지럽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며 그들의 력사외곡행위는 도수를 넘어 극단에 이르고있다.
이러한 행위는 과거 죄악에 새로운 범죄를 덧쌓는것으로 된다.
범죄를 저질렀으면 용서를 빌고 처분을 받는것이 응당하다.
무릎을 꿇고 열백번 용서를 빌어도 씨원치 않겠는데 지난날의 죄행을 전면부인,외곡해나서고있으니 일본반동들이야말로 한쪼박의 량심도 도의도 없는 패덕한들이다.
과거 일제가 저지른 죄악은 결코 뒤집어놓을수도 감출수도 지워버릴수도 없다.
일본반동들이 제아무리 오그랑수를 써도 일본은 과거죄행에 대한 법적,도덕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력사를 외곡하고 여론을 기만우롱하면 준엄한 징벌을 면할수 없다.
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과거 일제의 죄행을 성근하게 인정하고 전면공개하며 철저히 보상해야 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