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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민족과 회담일방을 우롱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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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은 《민족과 회담일방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제13차 상급회담에서 북남사이에 서로 다른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여 내외여론의 화제로 되고있다. 북측에서 발표한 공동보도문에는 명백히 서문에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데 대한 내용이 강조되여있으나 남측에서 발표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 민족끼리》라는 말자체가 없다. 문제는 남측이 이번 회담에서 《우리 민족끼리》라는 말자체를 공동보도문에 쓰는것을 끝까지 거부함으로써 결국 북과 남이 본질적으로 다른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지 않으면 안되는 극히 비정상적인 사태가 빚어진것이다. 이것은 민족문제를 대하는 남측당국의 립장과 6.15공동선언리행의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것을 증명해주는 사태가 아닐수 없다. 도대체 우리 민족끼리라는 말도 못쓰겠다고 한다면 우리 민족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 민족끼리》를 한사코 부정하고 배제한 남측의 처사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위한 북남대화의 성격과 목적,정신에도 배치되는 매우 온당치 못한 행동이며 민족공조로 화해하고 협력하며 통일을 이룩하려는 민족의 지향과 의지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된다. 《우리 민족끼리》는 온 민족의 공동의 지향이고 오늘의 시대어이며 자주통일운동의 원칙적인 리념이다. 통일대화의 보도문이나 화해와 협력을 추동해나가는 투쟁에서 이 리념을 배제한다는것은 생각할수도 없다. 그런데 남측은 도대체 무슨 까닭에 공동보도문에조차 《우리 민족끼리》라는 표현을 쪼아박는것을 피했는가. 그것은 분명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것을 두려워한데 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미국은 올해 정초부터 핵문제진척에 맞추어 북남관계진전속도를 조절하라고 남조선당국에 침을 놓았다. 말하자면 북남관계개선에 붉은 신호를 보낸것이다. 주대가 있고 독자성이 있다면 그따위 협박은 통하지도 않을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세상사람들은 통일대화의 공동보도문에 《우리 민족끼리》라는 문구도 쓸수 없다면 그런 대화가 무슨 대화인가고 의아해하고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민족공조로 나라의 평화도 지키고 화해와 통일과정도 발전시켜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는 확고하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남측이 6.15공동선언에 천명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존중하지 않고 북남관계발전을 계속 빈말로만 굼때려 한다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경종을 울리였다. 남측은 일이 그런 지경에까지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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