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4년 2월 21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공약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
(평양 2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은 《공약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약속은 신중히 하고 한 약속은 끝까지 지켜라.》

이 말에는 인간관계에서 신의를 지키고 약속을 존중하며 성실히 리행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오늘 국제사회에는 국가간의 공약을 휴지장처럼 밀어치우며 신의없는 행동을 잘하는 나라가 있다.

일본이다.

국가간의 공약을 리행하는것은 국가적,도덕적의무이고 국제관례이며 국제법상 요구이다.

그런데 일본은 국가간의 공약마저 저버리며 신의를 전혀 지키지 않는 행동을 부끄러운줄 모르고 하고있다.

일본이 국가간의 공약을 얼마나 허술히 여기며 신의가 없이 행동하고있는가 하는것은 우선 조일평양선언을 대하는 그들의 그릇된 태도를 놓고 말할수 있다.

조일평양선언으로 말하면 조일 두 나라 수뇌자들이 호상 국가를 대표하여 수표를 한 국제법적문건이다.

여기에는 과거에 우리 나라에 끼친 엄청난 피해에 대해 보상할데 대한 일본의 공약이 핵심사항으로 명기되여있다.

이 공약은 곧 일본의 의무이며 법이다.

일본이 일단 공약을 했으면 그것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는것이 법도와 신의를 지키는것으로 될것이다.

그런데 일본은 조일평양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2번이나 해가 바뀐 오늘까지도 과거청산에 대한 자기의 공약을 리행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있다.

그들은 그 무슨 《국민감정》이요 뭐요 하면서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와 같은 비본질적이고 부차적인것을 과거청산문제와 1대 1로 강짜로 대치시키면서 자기의 공약리행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않고있다.

지어 최근 일본반동들은 과거 일제의 840만여명의 조선인강제련행,랍치범행을 《사실무근거한》것으로 전면부정하면서 조선사람들이 스스로 제발로 걸어 일본에 간것처럼 력사적사실을 완전히 외곡날조하는 반력사적행위,조선민족모독행위를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다.

일본이 조일평양선언의 핵심사상을 이처럼 무시하고 그 리행을 회피하려고 별의별 앙탈을 다 부리고있으니 다른 공약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최근 일본이 《대조선경제제재법》을 채택한것도 조일평양선언에서 국제법을 준수하며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지 말데 대한 자기의 공약을 뒤집어엎고 우리 공화국의 생존권과 안전을 엄중히 위협,침해하는 반공화국적대행위이다.

일본이 대조선경제제재를 국가정책으로 법제화한것은 우리 공화국과의 경제전쟁,정치군사적대결을 법적으로 선포하고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을 합법적으로 감행하겠다는것을 공식화한것과 같다.

이것은 일본이 조일평양선언에서 한 자기의 모든 공약을 무효화하고 우리 공화국과의 정면대결의 길로 나아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의 신의없는 행동은 조일정부간합의를 깔아뭉개고있는데서도 나타나고있다.

우리 나라는 이미 커다란 아량과 선의를 가지고 인도주의적견지에서와 조일평양선언을 성실히 리행하려는 립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시기 일본의 장기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의한 우리 인민의 반일감정의 분출로 개별적사람들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산생된 랍치피해자들의 고향방문문제를 일본과 합의하고 그들의 고향방문을 실현시켜주었다.

조일정부간합의에 의하면 일본은 그들이 고향방문을 마친후 평양에 돌려보내기로 약속하였었다.

그런데 일본은 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집어던지고 2년전에 일본에 간 5명의 고향방문자들을 강제억류하고 거꾸로 랍치하고있다.

고향방문자들은 가족들이 안타까이 기다리고있는 평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자신들의 의사와 희망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자기 갈 길을 가게 되여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이를 가로막고있다.

그들의 속심은 어떻게 하나 우리 나라와의 관계에서 자기가 걸머진 력사적,도덕적,법적책임과 의무를 세월의 흐름과 력사의 망각속에 지워버리고 조일적대 및 대결관계를 계속 유지악화시켜 재침야망실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자는것이다.

국가간의 공약을 저버리고 신의없이 행동하는 일본의 태도는 이처럼 불손하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 인민의 감정을 심히 자극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의 립장은 명백하다.

그것은 일본이 자기의 공약을 저버리고 신의없이 행동하는 한 절대로 그들과 상대하지 않으며 조일사이의 그 어떤 문제해결도 기대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이다.

일본은 우리 공화국의 원칙적립장을 똑바로 알고 자기의 공약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끝)

Copyright (C) 2002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