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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가소롭기 짝이 없는 역겨운 망동》
(평양 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은 《가소롭기 짝이 없는 역겨운 망동》이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이 하는짓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가소롭기 짝이 없고 역겨움만을 자아내는것들뿐이다.

거기에는 독자적인 견해와 사고의 흔적이란 꼬물만큼도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의 정부당국이 무슨 일을 하나해도 상전인 미국의 눈치부터 슬슬 살피고 그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하고있는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증거이다.

최근 일본에서 채택된 반공화국경제제재법인 외국무역법개정안의 성립과정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이번에 일본이 채택한 외국무역법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송금과 무역거래를 금지하며 국제적합의나 유엔결의가 없는 경우에도 일본단독으로 경제제재를 가할수 있게끔 되여있다.

이것이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지 말데 대해 공약한 조일평양선언에 대한 완전한 파기행위이고 국제관계규범과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행위로 된다는것은 더 말할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미국이 바란다고 해서 나라들사이의 신의와 국제공약을 헌신짝처럼 차버리는 망동을 부렸으며 수치를 느끼기는커녕 마치 큰 일이나 치른것처럼 미국에 갖은 아양을 다 떨고있다.

얼마전 일본을 방문한 미국무성 부장관 아미타지를 만난 자리에서 일본자민당 간사장 아베는 반공화국제재법안이 곧 성립될것이라는데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북조선은 일본의 대응의 변화에 당황해하면서 그 어떤 양보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생각하고있는것이 아닌가》라는 소리까지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아미타지는 《그러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느니,《북조선에 대한 압력은 매우 효과적》이라느니 뭐니 하고 추어올렸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일본당국자도 그 무슨 《국제적고립》을 운운하며 우리에게 《협조》를 요구할 의향이라고 기세를 올렸다.

지각이 있는 정치가라면 나라의 자주권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가 그쯤한 일에 놀라 원칙을 버리고 그 어떤 양보를 하리라고는 판단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대미추종이 골수에 찬 자들이다보니 일본반동들은 사태의 엄중성과 그 발전전망까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청맹과니가 되고만것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외국무역법개정에만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만경봉》호를 비롯한 우리 공화국선박들의 일본입항을 금지하는 《특정선박입항금지법안》까지 채택하려고 그 준비작업을 서두르고있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야말로 미국의 대아시아지배전략의 현지집행자,특등 하수인이라는것을 그대로 보여주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은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과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적극 뒤받침해준 대가로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더우기는 해외팽창에 필요한 상전의 지지비호를 받아내려고 꾀하고있다.

속담에 손톱 곪는줄은 알면서도 염통곪는줄은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일본반동들이 노는 꼴이 신통히 그대로이다.

일본이 덮어놓고 미국에 맹종맹동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온갖 못된짓을 다 일삼고있지만 그것으로서 만사가 해결될리는 만무한것이다.

일본의 맹목적인 대미추종행위는 결코 일본에 리익으로 될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일증오심을 격발시킬뿐이며 일본의 정치 및 외교자세의 저렬성만을 국제사회앞에 스스로 드러내놓는 결과를 초래할 뿐 이다.

국제적고립에 대해 구태여 한마디 더 한다면 그 대상은 정치적독자성과 주견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대하는 우리가 아니라 남의 장단에 춤추며 꼭두각시노릇을 하는 일본이다.

지난 시기에도 일본이 남의 지휘봉에 놀아나다가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격이 되여 국제적으로 망신을 톡톡히 당한 실례가 적지 않다.

일본반동들은 한 여름의 개꿈과도 같은 허황한 망상에서 깨여나 시대착오적이며 비현실적인 대미추종정책을 당장 버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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