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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88)
   무언의 대화

(평양 3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7(1998)년 6월 20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다.

일군들의 안내를 받으시며 병실로 들어가시던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보초근무를 수행하고있는 립초병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립초병은 차렷자세를 취하여 그이께 인사를 올리였다.

그이께서는 다정히 눈인사를 보내며 그의 곁으로 다가가시였다.

동행하던 일군들은 혹시 그이께서 무엇을 물어보시려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정숙해 있었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병사의 손을 힘있게 잡아주실뿐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였다.

일군들과 지휘관들은 서로 바라보며 영문을 몰라하였다.

그러나 병사는 자기를 정겹게 바라보시는 그이의 눈빛과 꽉 잡아주시는 따뜻한 손길에서 립초병의 앞을 그냥 스쳐지나지 못하시는 친어버이의 심정과 뜨거운 병사사랑을 느끼였다.

침묵속에 최고사령관과 병사사이에 형언할수 없는 숭엄한 감정이 오고갔다.

병사는 끝내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며 다시한번 차렷자세를 취하여 그이께 최대의 감사를 드리고 마음속으로 충성의 결의를 다지였다.

천만마디 말로도 대신할수 없는 이 무언의 대화에서 일군들과 지휘관들은 최고사령관과 수천수만의 병사들이 주고 받는 조국보위의 당부와 불타는 맹세를 들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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