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기사 달력>>2004년 3월 9일기사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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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론평 선결조건은 미국의 대조선정책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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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3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지난 2일 미국무장관 포웰은 워싱톤에서 있은 한 모임에서 우리가 《검증가능하고 돌이킬수 없는 방식으로 핵페기》를 해야 한다는 일방주의적인 주장을 또다시 들고 나왔다.
한마디로 우리가 《선핵포기》를 해야 조미사이의 핵문제가 해결될수 있다는 미국식의 궤변적론리를 되풀이 한것이다. 미국이 이런 식으로 계속 우리의 《선핵포기》를 고집한다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수 없다는것은 이번 베이징6자회담과정이 이미 명백히 보여주었다. 6자회담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아량을 가지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하는 동시일괄타결안에 따라 핵포기의사를 밝히고 그 첫 단계 행동조치에 들어갈수도 있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공정하고도 신축성있는 우리의 제안에 회의 참가자들은 지지와 리해를 표시하고 그에 대응한 조치들을 모색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은 회담 첫날부터 실현될수도 없고 또 현실적가능성도 없는 구태의연한 《선핵포기》주장을 들고나와 회담앞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 함으로써 참가자들의 비난과 조소를 받는 등 스스로가 고립을 초래하였다. 원래 미국은 핵무기철페에 대해 론할 자격을 상실한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이고 세계최초의 핵무기사용국이며 지금도 가장 위험한 핵정책을 추구하고있는 핵범죄국이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정책화한 미국의 일방주의가 핵무기전파를 산생시키는 근본요인이라는것은 론의할 여지조차 없다. 미국이 핵무기를 가지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지 않았다면 세계에는 핵군비경쟁이 없었을것이며 조미사이에도 오늘과 같이 첨예한 핵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다. 조미사이의 핵문제가 미국에 의하여 산생된만큼 그 해결도 일괄타결안에 따른 철저한 동시행동조치로 맞물려져야 한다는것은 피할수 없는 요구이다. 미국이 우리에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페기》를 끈질기게 요구하는 조건에서 우리도 미국에 남조선강점미군 전면철수와 대조선적대시 정책의 영구포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안전담보》를 요구하지 않을수 없다. 미국은 우리가 일시적인 경제난타개를 위하여 스스로 물러서기를 바라며 시간이나 끌자는것 같은데 시간은 미국에만 유리한것도 아니며 핵문제해결이 지연된다고 하여 우리에게 불리할것은 없다. 이번 6자회담은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에서 미국의 태도변화가 선결조건이며 조미대화가 기본수단으로 된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해 주었다. 또한 미국이 핵문제해결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킬수록 그에 대처하여 우리가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더 빠르게 더욱 완벽하게 추진시켜 나가야 한다는 금후 행동방향을 확정하는데 매우 유익한 회담이였다.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정책전환의지에 달려있다. 우리는 미국의 태도를 주시할것이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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