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12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안보정책 4대전략기조》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대북억제를 주도할 군사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자주적정예군사력을 갖추어 대북억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것이라고 공언한 사실이다.
이것은 이른바 《안보정책 4대전략기조》라는것이 북과 남이 확약한 6.15공동선언에 전적으로 배치되는 랭전식반공화국대결전략이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우리는 대화일방이 우리와의 대결전략을 정책으로 선포한 조건에서 이와 관련한 우리의 원칙적립장을 밝히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안보정책의 기조》로 운운하는 그 무슨 《대북억제에서의 주도적역할》이란 본질에 있어서 반공화국압살책동에서 기본역할을 놀겠다는것으로서 그것은 그들이 말한 《남북공동번영》과도 모순되며 《자주국방》과도 아무런 인연이 없다.
도대체 미제침략군을 대신하여 동족을 반대하는데서 주도적역할을 하는것이 어떻게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공동의 번영을 위한것으로 될수 있으며 자주국방으로 될수 있겠는가.
더우기 《북핵포기》니 뭐니 하며 민족의 머리우에 핵소나기를 퍼붓기위해 광분하는 미국과의 공조에 매달리면서 조선반도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운운하는것이야말로 리치에도 맞지 않는것이며 도리여 전쟁을 불러오는것이다.
화해와 불신,협력과 대결,대화와 전쟁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앞에서는 우리와의 《대화와 협력》에 대해 운운하면서도 돌아앉아서는 그와 배치되게 《대북억제》니 뭐니 하면서 로골적으로 반공화국대결을 획책해나서는것은 대화상대방에 대한 배신이며 민족의 단합과 자주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대한 도전이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지금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반공화국압살정책에 광분하고있는 미국에 추종하여 《한미동맹이 외교의 기본방향이며 중추》라느니, 북이 《핵계획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받아들여야 한다느니 하면서 우리를 심히 자극하며 대결을 고취하는 언동을 되풀이하였지만 인내를 가지고 대하여왔다.
그러나 우리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고 참을성에도 한도가 있는 법이다.
남조선당국은 자주냐 외세의존이냐,민족의 화합이냐 대결이냐에 대한 립장을 명백히 하여야 하며 6.15공동선언을 리행할 의사가 있다면 랭전식반공화국대결전략을 광고할것이 아니라 민족공조에로 나서야 하며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철수를 주장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금후 태도를 지켜볼것이며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것이다.
앞으로 북남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립장과 태도에 달려있다.
주체93(2004)년 3월 12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