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부어주시는 은정
(평양 3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1(1972)년 7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한 일군에게 새로운 직무를 맡겨주시면서 동무를 볼때마다 동무의 아버지가 더욱 생각난다,나는 동무의 아버지를 잊지 못한다고 하시며 그의 아버지 허헌선생에 대하여 회고하시였다.
주석께서는 허헌선생이 일제가 조선을 강점(1905-1945)한 식민지통치시기에 변호사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법정에서 잘 싸웠고 놈들의 탄압속에서도 굴함없이 끝까지 애국적지조를 지켜냈으며 광복(1945.8)후에도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실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주석께서는 선생이 조국해방전쟁시기(1950-1953)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일찌기 세상을 떠난데 대해 가슴아파하시였다.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아버지를 그토록 잊지 못해하시는 주석을 우러르는 일군의 눈앞에는 불현듯 잊을수 없는 그이의 위대한 어버이사랑이 되새겨졌다.
광복직후 주석께서는 남조선에서 어려운 투쟁을 벌리고있던 선생의 신상을 념려하여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고 그가 평양에 들어왔을때에는 연회까지 차려 환대해주시고 나라의 첫 종합대학 총장의 직무도 맡겨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선생이 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당시) 위원으로 사업하도록 높은 신임을 안겨주시였으며 환갑을 쇠지못한것을 아시고서는 전쟁의 어려운 시기였지만 태여난지 예순여섯돐이 되는날에 몸소 환갑상도 차려주시였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일군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받아안은 사랑에 비하면 너무나 한 일이 적은 아버지였다.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뜨겁게 추억하시며 자식도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에서 한몫 하라고 대를 이어 크나큰 은정을 부어주시는 주석을 우러르는 일군은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