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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제의 강도적인 이라크침략전쟁과 그 후과》
(평양 3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은 《미제의 강도적인 이라크침략전쟁과 그 후과》라는 제목의 론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세계는 결코 평온할수 없으며 침략과 전쟁은 없어질수 없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일방적으로 무력침공한 때로부터 1년이 되였다. 인류력사에 심각한 피의 교훈을 남긴 미제의 반이라크전쟁은 세계최대의 침략국가,국가테로왕초로서의 미제의 파렴치한 강도성과 횡포성을 보여준 극악무도한 반력사적,반인륜적범죄행위였다.

《9.11사건》을 계기로 세계앞에 《반테로전쟁》을 선포하고 군사적강권행사로 아프가니스탄을 짓뭉개고 타고앉은데서 더욱 기고만장해진 미국은 이라크의 이른바 《대량살륙무기보유》와 《테로지원》의 구실을 내들고 날강도적인 이라크무력침공을 감행하였다. 2003년 3월 20일 바그다드에 대한 순항미싸일공격으로부터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침략전쟁은 합법적인 주권국가에 대한 횡포한 자주권침해범죄,용납될수 없는 평화파괴행위였다.

이라크는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원유가 많은 나라이며 군사전략적요충지이다. 이라크를 틀어쥐는것은 세계적인 원유산지를 장악하여 세계경제명맥에 대한 독점권,지배권을 확장하는것과 함께 중동과 아시아,유럽지역에서 미국의 세력권과 영향력을 확대강화하고 세계지배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부쉬정권이 내세운 전략적과제의 하나였다. 력대 미국정권들가운데서 제일 떳떳치 못한 정권으로 출현한 부쉬정권은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이어 이라크를 무력으로 가로타고앉는것으로써 저들의 존재가치를 나타내고 미국의 《강대성》을 세계에 과시하려고 하였다. 이로 하여 미국의 반이라크전쟁은 랭전종식후에 있은 전쟁들가운데서도 가장 파괴적이고 잔인한 전쟁으로,공포전과 충격전,심리모략전 등 모든 전쟁수법들이 다 적용된 21세기의 전형적인 침략전쟁으로 되였다.

부쉬호전세력들은 이라크를 21세기의 최첨단무기시험장,심리모략전의 시범대상으로 삼고 다년간의 무기사찰로 무장해제되여 무방비,무저항상태에 있는 이 나라를 방대한 현대적무력을 동원하여 무자비하게 짓뭉개고 가로타고앉았다. 이리하여 미제침략세력에 의해 유엔성원국인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주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인민들이 망국노의 운명에 처하는 비극적인 사태가 초래되고 세계의 평화보장과 인류의 문명발전,국제관계발전에 심각한 후과가 미치게 되였다.

전쟁으로 이라크인민에게 차례진것은 미국이 말하는것처럼 《자유》와 《민주주의적발전》이 아니라 커다란 불행과 고통,수치와 모멸뿐이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미국의 군사적강점통치가 실시되고있다. 이라크도처에서 총멘 미군이 주인행세를 하면서 이라크인민의 일거일동을 감시통제하고있다. 미국은 이라크의 풍부한 원유자원을 장악하고 마음대로 략탈해가고있다.

이라크에서는 무시무시한 파괴와 략탈 그리고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있다. 미국은 미군철수와 자유,국권회복을 요구하는 이라크인민들을 가혹하게 탄압,학살하고있다. 이라크사태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미국은 가장 흉악한 전쟁광신자,인권유린자,평화와 안정의 파괴자이다.

이라크전쟁은 사람들속에서 유엔에 대한 의혹과 커다란 실망감을 자아냈다. 유엔성원국들의 주권존중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자기의 사명과 활동원칙으로 하는 유엔이 미국의 반이라크전쟁과 관련하여 자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다. 미국은 유엔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라크전쟁을 감행함으로써 유엔의 권위를 크게 손상시켰다.

오늘에 와서 미국의 반이라크전쟁이 아무런 명분도 없는 부당한 군사적강권행사였다는것이 여실히 증명되고있다. 미국이 전쟁명분으로 내세웠던 이라크의 《대량살륙무기보유》와 《테로지원》설은 그들이 제멋대로 꾸며낸 거짓정보였다는것이 더욱 명백해지고있다. 미국이 전후 대규모무기조사집단을 이라크에 파견하여 장기간 샅샅이 뒤졌지만 대량살륙무기가 지금까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신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 의하면 최근에 발표된 유엔무기사찰관들의 새 보고서는 1994년이래 이라크에 그 어떤 대량살륙무기도 없었다고 주장하였다고 한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이라크무기조사단 이전 책임자 케이도 미국회청문회에서 이라크에 대량살륙무기가 존재하지 않고있다고 증언하였다.

이라크의 《알 카에다》에 대한 《지원》증거도 나타난것이 전혀 없다.

이러한 사실들은 미국의 반이라크전쟁이 그 어떤 근거와 타당성도 없는 철두철미 범죄적인 국가테로,군사테로이며 날강도적인 침략행위,인권유린행위였다는것을 명백히 립증해주고있다.

미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이라크사태를 몰아온 범죄적책임을 절대로 합리화할수도 모면할수도 없다.

이라크사태로 하여 국제관계에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세계 많은 지역과 나라들에서 비정상적인 테로사건들과 무장충돌 등이 일어나 류혈사태가 벌어지고 사회정치적안정과 평화가 위협당하고 혼란이 초래되고있다.

미국은 이라크사태와 그것이 초래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력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미국의 전쟁이 몰아온 이라크사태와 그 후과는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들과 인민들로 하여금 미제의 침략적,략탈적본성과 강도성을 똑바로 보고 굳게 단결하여 세계 이르는 곳마다에서 그들의 일방주의적강권행위와 군사적간섭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강화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렇게 해야 미제가 함부로 날뛰지 못하며 그들의 지배주의적책동이 맥을 추지 못할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라크사태를 통해 군사적억제력을 튼튼히 다져야 나라의 자주권과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자주적인민으로 떳떳이 살며 발전할수 있다는것을 더욱 깊이 절감하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의 혁명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지며 물리적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

세계진보적나라 인민들은 이라크사태의 교훈을 명심하고 반미반전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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