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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합창조곡포성》
(평양 3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은 《합창조곡포성》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포성이 터졌다.

무적의 선군혁명대오에 거세찬 돌진의 기상을 안겨주며,원쑤들의 소굴을 공포와 절망의 비명소리로 뒤흔들어놓으며 또 하나의 선군음악포성이 울려퍼졌다.

뜻깊은 4월에 드리는 위대한 태양찬가로 화산의 분출과도 같이 장쾌하게 터져오른 합창조곡 《백두산아 이야기하라》!

이 노래로 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은 열화같이 끓고 온 강산이 폭풍쳐 설레인다.

무한한 흥분의 눈길들이 노래가 실린 신문에서 떨어질줄 모르고 억제 못할 격정의 음성들이 방송의 노래소리와 하나로 합쳐져 한없이 숭엄하고도 장중한 메아리를 일으키는 광경은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하는가.

이해의 봄우뢰는 결코 하늘에서 터진것이 아니다.

이 계절의 생기와 활력은 결코 봄빛에서 오는것이 아니다.

바로 이 합창조곡의 고고성이 봄우뢰로 울리고 바로 이 합창조곡을 받아안은 감격과 희열로 사람들모두가 그리도 전례없는 생기와 활력에 넘쳐있는것이다.

력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합창조곡열풍이 세차게 불어치는 오늘의 조국의 모습에서 또다시 보고있다.

암흑의 일제식민지통치를 끝장낸 새 조선의 첫 기슭에서 광복의 위대한 은인에 대한 노래와 서사시를 받아안던 그때의 격동을 생생히 체험하고있다.

그렇다.

더욱 깊은 뜻과 더욱 넓은 폭으로 21세기에 새롭게 울린 김일성장군찬가는 인공지구위성의 발사소식이나 무진장한 천연자원의 발굴소식에도 비할수 없는 크나큰 환희의 선풍을 이 땅에 휘몰아왔다.

어찌하여 노래는 불길과도 같이 사람들의 넋을 뜨겁게 달구고 지진과도 같이 오늘의 선군시대를 드세게 진감하고있는것인가.

《백두산아 이야기하라》,

천만권의 책이나 서사시로써도 다 전할수 없는 위대하고 성스러운 력사가 이 짧은 제명속에 숭엄히 파도쳐온다.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없고 지워질수도 없는 피어린 애국의 자욱자욱이 이 6개악장의 노래속에 뜨겁게 밟혀온다.

한없이 고귀하고 소중한 그 모든것을 하나로 말해주고 하나로 보여주는것이 있다.

다름아닌 총대이다.

수난과 치욕의 시궁창에서 존엄과 영광의 상상봉으로 치달아오른 우리 민족의 극적인 운명전환사가 피절게 새겨져있는 총대,

지금도 조용히 눈을 감으면 총대의 진미를 모른탓에 눈물의 아리랑을 목놓아 불러야 했던 망국의 세월이 가슴을 허빈다.

일제의 총칼아래 강산이 짓밟혀 신음하던 그 세월,백두산이 자기의 참다운 주인을 맞이하지 못했던 비운의 그 세월 나라는 통채로 감옥으로 변하고 인민은 그대로 노예와 《죄인》으로 되였다.

제 나라,제 땅을 잃고 살길찾아 떠나는 류랑민들의 행렬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느고 부산항을 떠날 때 그들의 발밑에 흐른것은 단순한 물이 아니였다.

그것은 이 비참한 모습을 한눈에 굽어보며 백두산이 울고 흘린 눈물의 줄기줄기였으며 이 땅에 차고 남은 슬픔의 아리랑 한곡조 한곡조였다.

합창조곡은 당시의 우리 인민의 이와 같이 비참한 처지와 통곡소리를 그대로 전해주면서 그것을 몰아낸 백두산총대력사의 탄생과 로정을 너무도 방불하게 펼쳐보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혈전만리를 헤쳐오신 전설적영웅,희세의 위인이시였습니다.》

착취와 압박을 모르는 행복한 생활이 우리에게 있으며 현대적인 거리와 마을들이 우리의 눈앞에 있고 아늑한 집과 문명한 일터에서 우리가 살며 일한다.

하지만 합창조곡은 우리를 추억의 쾌속정에 실어 순식간에 빨찌산시절에로 이끌어간다.

노래를 듣는 우리의 몸은 어느 사이에 바람세찬 백두광야와 천고의 밀림에 들어서고 우리의 눈앞에는 빨찌산의 전구와 숙영지들이 보이며 짙은 화약내며 불냄새가 우리의 페부에 스며든다.

밀영의 우등불가에 타오른 조국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은 얼마나 뜨거웠고 사령부를 옹위하는 총성과 나팔소리는 얼마나 드세찼으며 침략자들을 쓸어눕힌 격전의 개가는 얼마나 통쾌했던가.

안도의 토기점골을 떠난 빨찌산김대장의 항일무장대오가 헤쳐간 눈보라혈전만리,

이 길우에서 그날의 투사들과 함께 모진 추위와 굶주림과 싸우고 끊임없이 달려드는 적들과 싸우며 우리는 총대의 홰불높이 민족의 존엄과 자주의 앞길을 열어가시는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을 우러른다.

《애국》을 부르짖는 수많은 사람들이 외세의 힘을 비느라 여기저기 돌아치고 뒤골방에서 말싸움과 파쟁으로 세월을 보내고있을 때 무장항전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헤치시며 광복의 새봄을 안아오신 전설적영웅의 20성상이 눈물겹게 되새겨짐을 금할수 없다.

지금껏 우리는 어버이수령님의 항일혈전사에 대한 수많은 노래를 들어왔고 수많은 책들을 읽어왔다.

하지만 합창조곡 《백두산아 이야기하라》와 같이 하나의 작품으로 그처럼 방대한 력사를 전면적으로 생동하고 뜻이 깊게 새겨준 례는 일찌기 없었다.

이 노래와 같이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광복업적이 얼마나 크고 그것으로 이어진 조선의 총대력사가 얼마나 성스러우며 거기에 시원을 둔 오늘의 선군정치가 얼마나 현명하고 정당한가를 절감케 하는 그런 노래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참으로 크나큰 민족의 경사이고 인류음악사의 기적이다.

21세기를 진감하는 이 불멸의 합창조곡에서 우리는 위대한 계승자의 고결한 충정을 보며 희세의 음악령장의 예지로운 손길을 느낀다.

용암의 태동이 없이 지각을 뚫고 솟구치는 화산의 불길을 생각할수 없듯이 위대한 심장의 열기가 없이 세기적걸작의 탄생을 생각할수 없다.

합창조곡 《백두산아 이야기하라》는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은인이신 어버이수령님께 드리는 우리 장군님의 가장 열렬한 충성의 노래,총대와 음악을 하나로 결합시켜 선군시대를 이끌어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비범한 정치의 결실이다.

《선군장정의 길》이며 《백두산아 이야기하라》와 같은 우리 식의 합창조곡의 창조에 깃든 사연을 우리 어찌 격정없이 되새기지 않을수 있으랴.

지금도 몇해전 어느 날의 전선시찰길이 우렷이 떠오른다.

겹쌓인 피로도 잊으신채 고지에 오르신 그 걸음을 문득 멈추시고 총대높이 민족의 운명을 두번 다시 구원한 선군혁명력사를 합창조곡으로 형상할데 대한 뜻깊은 가르치심을 주신 위대한 장군님,

합창조곡의 창작방향과 방도에 대하여 명백히 밝혀주시고 작품창작의 전 과정을 세심히 보살펴주신 그이의 천재적인 안목과 슬기로운 지도가 있어 이 땅에서는 선군시대에 맞는 합창조곡의 첫 포성이 울리게 된것이다.

우리는 미처 몰랐다.

그때 벌써 우리 장군님의 마음은 조선의 총대력사의 위대한 시조이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새로운 찬가창작에로 달리고있었음을,

첫 합창조곡의 창작경험에 토대하여 총대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시고 광복의 새 조선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을 형상한 합창조곡을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는 구상과 의지가 그이의 가슴속에 세차게 끓어오른것이 아니던가.

창작가들에게 항일혁명 20성상에 깃든 심원한 뜻을 깊이 심어주시고 그들을 백두산전구에로 떠밀어주시였으며 훌륭한 창작조건도 마련해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자신께서 온갖 간난신고를 헤치시며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아오신 선군혁명 10년세월의 뿌리가 바로 항일혁명 20성상이였으니 그이의 심중이 어찌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고귀한 추억으로 뜨겁게 소용돌이치지 않을수 있었으랴.

머나먼 전선길을 걸으시면서도 때없이 백두산빨찌산의 력사를 노래한 새로운 합창조곡을 기다리겠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실 때 그이의 심장은 벌써 하많은 빨찌산의 사연이 력력히 메아리쳐오는 《백두산아 이야기하라》를 듣고있었는지 어이 알리.

마침내 노래가 나왔을 때 온넋의 열광으로 몇번이고 들으시며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남몰래 눈물도 지으시고 만족의 미소도 지으시였을 그이의 모습이 뜨겁게 안겨온다.

우리 이 노래로 김일성조선의 총대력사를 더 힘있고 자랑차게 떨치여가고 이 노래로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뜻을 꽃피워 주체의 강성대국을 안아오리라!

이런 열정과 의지로 높뛰였을 위대한 장군님의 심장의 맥박이 그대로 격랑쳐오는 합창조곡 《백두산아 이야기하라》,

그렇다.

백두산의 아들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령도를 따르는 길에 이 땅의 천만군민은 이 노래 높이 부르며 싸워나갈것이다.

이 노래로 백두산총대력사를 뼈와 살에 새기고 이 노래로 시련의 천만산악도 용감히 헤쳐넘으며 이 노래로 총대우에 빛나는 강성대국도 안아오리라.

노래는 자주를 지향하는 진보적인류에겐 희망과 용기의 진군가가 되고 자주를 짓밟으려는 력사의 반동들에겐 장송곡이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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