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대변인은 미국이 미일공동미싸일방위체계수립의 일환으로 조선동해에 이지스구축함들을 실전배비하기로 한것과 관련하여 3월 3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최근 미국은 우리의 《탄도미싸일위협》을 구실로 올해 9월부터 조선동해에 미싸일요격체계를 갖춘 미해군의 최신형이지스구축함의 실전배비에 착수하며 2005년말까지 해상미싸일요격체계수립을 완료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지금 전반적국제여론은 미국의 새로운 조치가 동북아시아에서 전략적균형을 파괴하며 당면하여 조선반도위기를 고조시키고 대화를 통한 핵문제의 해결과정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조선동해에 전개하려는 미국의 해상미싸일요격체계는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전쟁수행체계로서 가장 직접적인 반공화국적대행위이며 나아가서 중국과 로씨야에 대한 군사적포위억제환을 완성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지배하려는 패권적시도의 일환이다.
미국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일본당국을 사촉하여 일본과 미국본토에서 《련합지휘참모훈련》과 우리의 탄도미싸일발사를 가상한 《대응연습》을 련이어 벌린데 이어 3월에는 남조선 전 지역에서 대규모적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련합전시증원연습》을 진행하였다.
공식발표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미국은 올해에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10여차례의 정기적인 병종별 합동군사연습과 3~5차례의 대규모륙해공군합동연습을 벌려놓을것을 계획하고있다고 한다.
이 모든 사실은 부쉬행정부가 일으킨 조선반도에서의 핵소동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며 지역패권을 추구하는 저들의 침략전쟁준비를 다그치기 위한 명분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미국과 일본은 지금껏 핵문제를 둘러싼 회담을 두고 대화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워왔다.
그러나 대대적인 합동군사연습과 최신전쟁수단의 실전배비 등 미일의 실제적움직임은 그들이 대화의 막뒤에서 《제2의 조선전쟁》준비를 본격화하고있으며 이미 그것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는 특히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미국의 군사적기도에 적극 참가하고있는 일본의 위험천만한 움직임에 각성을 가지고 주시하고있다.
일본당국자들은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앞장에서 극구 비호하면서 그에 직접적으로 참가하고있을뿐아니라 우리를 걸고 군국화를 실현하며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의 돌격대로 나설 본심을 숨기지 않고있다.
일본이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고의적으로 끄집어내여 여론화하면서 전례없는 반공화국소동을 벌리고있는것도 사실은 이러한 진속을 가리우려는데 있다.
지금의 엄중한 정세는 우리를 핵억제력강화에로 한층 더 떠밀고있다.
오늘의 현실은 오직 핵억제력만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이 지역에서 평화를 수호할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으로 된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
미국이 신형핵무기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 주변에 최첨단전쟁장비들을 실전배비하고 군사적위협을 가증시키면서 우리의 핵억제력을 공짜로 없애보겠다는것은 침략자의 강도적요구이다.
침략자들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일관하며 명백하다.
우리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질것이며 필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자위적대응조치를 취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