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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해설)파산을 면치 못할 미국의 중동지배전략
(평양 4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중동의 전반적지역을 지배하기 위한 미국의 음흉한 책동이 로골화되고 있다.

미국의 중동지배전략은 세계제패전략의 중요고리의 하나로서 이 지역의 풍부한 원유자원을 독점하고 나아가서 주변대국들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적발판을 마련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 3월 20일 《대량살륙무기제거》라는 명분하에 유엔과 국제사회의 규탄과 배격을 완전히 무시하고 이라크에 대한 일방적인 침략전쟁을 감행하여 이 나라를 강점한 미국은 최근 중동지역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전략적인 목적추구에 본격적으로 달라붙고있다.

중동지배를 노린 미국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갈라볼수 있다. 그 하나는 이 지역에 대한 정치군사적통제권을 확립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동지역 나라들에 미국식가치관에 기초한 《민주주의》를 주입시켜 지역전체를 친미화하는것이다.

미국은 우선 중동지역의 나라들을 저들의 정치군사적통제권안에 바싹 몰아넣으려는 시도밑에 지난 1월 15일 이례적으로 쿠웨이트를 《비나토동맹국》으로 선포하는 놀음을 벌리였다. 즉 쿠웨이트가 나토성원국은 아니지만 그와 같은 지위를 부여한다는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친미로선을 견지하면 언제든지 미국의 정치군사적 《보호》를 받을수 있다는것을 암시한것이다.

이를 위해 미국은 오는 6월 뛰르끼예에서 진행되게 되는 나토수뇌자회의에 이스라엘,에짚트,요르단 등 중동의 여러 나라들을 공식초청하고 나토성원국들이 이 나라들과 《동반자》관계를 수립하도록 막후공작을 벌리고있다.

미국은 이라크를 철저한 친미국가로 재건할 계획을 추진시키는 한편 수리아,이란 등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에는 《테로조직》에 무기와 훈련기지를 제공하고있다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붙여 압력을 가하면서 공공연히 체제개혁,사회적개방을 강요해나서고있다.

3월 10일 부쉬행정부는 수리아가 《테로》를 저지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있을뿐아니라 외국호전분자들이 자국의 령토를 거쳐 이라크로 들어가게 하였다고 생트집을 잡으면서 수리아에 단호한 제재를 실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중동문제담당 미국무차관보는 《수리아에 대한 제재가 당장 실시될것》이라고 하면서 수리아가 미국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수립할수 있는 《기회》가 영원히 있는것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위협해나섰다. 또한 이란은 여전히 《핵무기계획을 추구하고있는 불량배국가》라고 공격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제재를 1년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이라크를 발판으로 주변나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하여 중동지역을 확고히 지배함으로써 세계원유보유량의 65%를 차지하고있는 전략적자원지대이며 정치군사적요충지인 이 지역을 세계제패야망실현의 한 거점으로 삼으려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이 지금 중동지역에 대한 미군장기주둔과 미군기지설치를 야심적으로 추진시키고있는것도 그러한 목적추구의 한 고리이다.

이라크에서의 《정권이양》후에도 《미군은 이 나라를 떠나지 않을것》이라고 공언한 사실이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결국 미국은 《대량살륙무기제거》라는 구실로 감행한 이라크침략전쟁을 중동에 대한 정치군사적지배의 공간으로 악용한것이다.

중동지배를 노린 미국의 최근 움직임에서 주목되는것은 지난 2월초 부쉬가 내놓은 《대중동민주주의계획》이다. 《대중동민주주의계획》의 중심내용은 중동나라들의 체제를 《개혁》하여 미국식《민주주의》제도가 수립되게 한다는것이다.

지금 미국은 《대중동민주주의계획》에 대한 중동지역 나라들과 유럽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고위관리들을 해당 나라들에 파견하여 선전깜빠니야를 대대적으로 벌려놓고있다.

그러나 중동지배를 노린 미국의 책동은 걸음마다 좌절에 부딪치고있다.

이란과 수리아는 미국의 제재에 단호히 대처할것이라고 공식 성명하였으며 미국이 중동《정리》의 발판으로 삼고있는 이라크에서는 반미항쟁이 계속 고조되고있다. 지난해 5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이라크항쟁세력의 공격에 의하여 죽은 미군수는 만전쟁때에 죽은 미군수의 3배를 릉가하였으며 이라크강점 미군속에서는 자살자,도주자,정신병자가 속출하고있어 부쉬행정부를 더욱 곤경에 몰아넣고있다.

지금까지 분산적으로 활동하던 이라크의 여러 반미무장세력들이 미제강점군을 내몰기 위한 명확한 목표아래 점차 조직적인 군사행동에로 넘어감으로써 침략전쟁당시에는 유엔과 국제사회를 철저히 배격해버렸던 미국이 다시 유엔과 국제사회에 도움을 구걸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치를 당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동민주주의계획》은 발표되자 즉시 아랍국가련맹에 망라된 모든 나라들에서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에짚트대통령 무바라크는 그 어느 나라든지 《개혁》의 간판밑에 《외부세력의 의사와 방안을 남에게 강요한다》면 이를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언명하였다.

3월 1일 까히라에서 열린 아랍국가련맹 외무상비상회의와 2월 2일 디마스끄에서 진행된 아랍의회동맹총회에서는 미국의 오만한 계획에 대한 일치한 반대의 목소리가 울려나왔으며 아랍나라 대중보도수단들도 앞을 다투어 이 계획을 비난하였다.

미국의 《대중동민주주의계획》이 력사와 전통,종교적신앙이 서방과는 완전히 다른 아랍세계에 미국식《민주주의》를 주입시켜보자는 일방적인 계획인것만큼 거의 모든 중동나라들에서 배격당하게 된것은 당연한 리치이다.

게다가 미국은 이 계획에 중동평화의 암인 이스라엘을 포함시킴으로써 아랍나라들의 더 큰 분노를 사고있다.

미국의 《대중동민주주의계획》은 아랍국가련맹의 모든 성원국들이 국제문제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합치고 미국과 견결히 맞서나가야 한다는것을 깨닫게 한 계기로 되였다.

아랍국가련맹 외무상비상회의는 아랍국가련맹의 개혁과 관련한 통일적방안을 채택하였다.

시대착오적인 미국의 중동지배전략은 이 지역 나라 인민들의 강력한 반격에 의하여 불피코 파산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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