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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끝났다
(금강산 4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금강산에서 시작된 제9차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이 끝났다.

이미 남측 상봉자들이 우리측 흩어진 가족,친척들과 상봉한데 이어 이번에는 우리측 상봉자들이 남녘의 혈육들과 만났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1일 남녘의 가족,친척들과 집체상봉을 하였다.

그처럼 기다리고기다려온 상봉이 시작되자 오랜 세월 자나깨나 잊은적없이 마음속으로만 불러왔던 정다운 혈육들의 이름을 서로 찾고 부르는 북과 남의 가족,친척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들이 상봉장소의 곳곳에서 울려나왔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의 분렬로 하여 홍안의 젊은 시절에 헤여졌다가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그리운 혈육들을 만나게 된 북과 남의 가족,친척들은 서로 얼싸안고 인사도 나누고 가정의 소식도 전하면서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고마운 공화국의 품속에서 누려온 보람찬 삶을 긍지높이 돌이켜보며 자신과 가족들의 행복한 생활에 대하여 남녘의 가족,친척들에게 이야기해주었다.

평양기계대학 연구사 정만수는 형제에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품에 안기여 기계공학의 권위자로,교수로 성장해온데 대하여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남녘의 혈육들은 그가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서 고령의 몸이지만 과학연구사업과 후대교육사업에 헌신하고있을뿐아니라 공화국의 품속에서 자식,손자들에 이르기까지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있는데 대하여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일찌기 경애하는 장군님을 만나뵙고 나라의 체육기술발전을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체육지도위원회 체육시설관리국에서 일하고있는 권석기는 잊을수 없는 그날의 영광과 행복에 대하여 남녘의 혈육들에게 감명깊게 이야기해주었다.

량형승,윤해병,최종훈 등 상봉자들도 날로 꽃펴나는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하여 남녘의 혈육들에게 알려주면서 위대한 선군정치가 있어 통일의 새 아침이 밝아오고있다고 신심에 넘쳐 말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녘의 혈육들은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한없이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시고 오늘의 이 꿈같은 상봉을 마련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을 표시하였다.

상봉의 기쁨이 넘쳐흐르는 가운데 우리측 상봉자들은 온 겨레가 그처럼 갈망하는 통일을 한사코 외면하고 대결과 분렬만을 추구하는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분자들의 책동에 치솟는 적개심을 표시하였다.

우리측 상봉자들은 2일 남녘의 혈육들과 가족단위로 상봉하였다.

혈육의 정이 깊어지는 속에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앉은 북과 남의 가족,친척들은 단란한 분위기속에서 노래도 부르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통일애국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편 남측 적십자사에서는 우리측 상봉자들과 남측 흩어진 가족,친척들을 위하여 연회를 차렸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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