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한 일요일》
(평양 4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8(1969)년 9월 어느 일요일에 있은 일이다.
이날 아침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다른 일군들은 다 쉬게 하시고 한 일군을 찾으시여 몇곳을 다녀오자고 말씀하시였다.
그 일군은 주석께 지난밤에도 늦게 들어오셨고 또 오늘은 일요일인데 오전 한겻만이라도 좀 쉬시고 오후에 떠났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리였다.
하지만 주석께서는 머리를 저으시며 여느날은 일이 바빠 현지에 자주 나가지 못하니 일요일에 가까운곳에라도 나가 현실을 료해하고 인민들도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면서 자신에게 있어서 그이상 더 만족한 일요일은 없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날 하루종일 평안남도의 여러 협동농장들을 현지지도하시고 저녁 늦게 돌아 오신 주석께서는 집무실에서 새날이 밝을 때까지 당창건기념일에 즈음하여 당 및 국가기관 간부들앞에서 하실 강의안을 집필하시였다.이렇듯 주석의 일요일에는 순간의 휴식도 없었다.
하지만 인민을 위한 끝없는 헌신과 로고속에서 크나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시는 주석께 있어서 이날은 가장 《만족한 일요일》중의 하루로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