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은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된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반동들이 조일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고있다.
보도에 의하면 최근 일본자민당은 총무회에서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을 승인하고 그것을 공명당과 공동으로 국회에 제출하였다.
일본《니홍게이자이신붕》은 이 법안이 《북조선의 <만경봉-92>호 등을 가상하고있다》고 전하였다.
지난해부터 《만경봉-92》호의 입항을 제한,억제해온 일본반동들은 우리 나라 선박들의 일본입항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려고 책동하고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의 승인,채택놀음은 조일평양선언에 완전히 배치되는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의 한 고리이다.
2002년 9월에 발표된 조일평양선언 3조에는 쌍방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것을 확인하였다고 지적되여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적압력과 봉쇄조치실시는 물론 경제활동에 인위적인 위협과 장애를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일본은 이 조항을 어기고 우리 나라 선박들의 일본입항을 전면금지할수 있는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을 승인,채택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지 말데 대한 조일평양선언의 원칙에 전적으로 위반된다.
일본반동지배층은 얼마전 《외환법개정안》이라는것을 국회중의원에서 통과시킴으로써 우리 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국가정책으로 립법화하였다. 그런데 이것도 성차지 않아 일본반동지배층은 보다 강도높은 대조선제재,압력조치를 취하려 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의 변함없는 야망이다. 이로부터 일본반동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압살정책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지난해 일본반동들은 미국을 비롯한 10여개 나라 대표들을 도꾜에 끌어들여 그 무슨 《회합》이라는것을 벌려놓고 우리 나라 선박과 비행기를 단속하고 수색하며 그를 위한 다국적군사연습계획까지 작성하려고 책동하였다. 일본반동들은 오는 5월에 아세안성원국들을 초청하여 우리 나라에 대한 《국제적포위작전》을 노린 다국적훈련을 벌리려 하고있다. 이런 속에서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을 승인,채택하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적대시압살책동이 최절정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이번 조치의 엄중성은 그것이 미제의 대조선핵압살책동이 보다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취해진데 있다. 미국의 호전세력들은 북조선의 《선핵포기》를 위해 정치,경제,외교,군사적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떠들어대고있는가 하면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극히 도발적인 전쟁연습들을 련이어 벌려놓고있다.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의 승인,채택놀음은 미일반동들의 무분별한 반공화국공모책동의 계단식확대이다.
일본반동들이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을 기어코 실현하려 하는데는 음흉한 속심이 있다. 일본반동들은 이를 통해 우리 공화국을 압박하여 조미핵문제,《랍치문제》에서 그 어떤 《양보》를 따내려 하고있다. 또한 일본반동들은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성립을 통해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봉쇄를 전면적으로 실현하려 하고있다. 최근 일본자민당 간사장 아베가 한 기자회견에서 《일조협의와는 관계없이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안>을 성립시켜 목적을 달성할것》이라고 줴친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일본반동들이 우리 공화국에 공공연히 경제제재를 가하려 하는것은 조일대결관계를 격화시키고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이다. 그것은 우리 공화국과의 경제전쟁,정치군사적대결을 법적으로 선포하고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을 합법적으로 감행하겠다는것을 공식화하려는것과 같은것이다.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으로 하여 조일평양선언은 파기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으며 조일적대관계는 교전직전의 위험천만한 사태에로 육박하고있다.
이런 조건에서 우리 공화국은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수밖에 없게 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주권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며 그를 해치려는데 대하여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다.
국가간의 공약과 신의를 저버리고 조일평양선언에 칼질하는 일본반동들의 망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조일관계에서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되는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지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