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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기 독도를 무대로 새 영화 《피묻은 략패》
(평양 4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는 예술영화 《피묻은 략패》(전,후편)를 만들어내놓았다.

고려시기를 력사적배경으로 한 영화는 독도(우산도)가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 땅임을 증명하는 금불상의 위치를 새긴 략패를 지켜 목숨바쳐 싸우는 주인공일가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지닌 뜨거운 애국심을 감명깊게 보여주고있다.

영화는 또한 독도를 빼앗으려는 왜구의 악랄하고 교활한 책동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일본의 야수적이며 날강도적인 침략행위를 폭로하고있다.

주인공 천석파의 아버지는 섬사람 모두를 무참히 살해한 왜구들이 략패를 노리고 자기 가정만 그냥 놔두었다는것을 알아차리고 아들 3형제에게 이것을 갈라 나누어주면서 명이 끊긴대도 지켜낼것을 당부한다.

어린나이에 그 말의 참뜻을 깨닫지 못했던 막내인 주인공은 아버지와 자기 일가의 원쑤인 민족반역자 장변두를 복수하려 하며 그 과정에 죽은줄 알았던 맏형 천석조와 만나게 된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라의 장수가 된 형은 동생에게 가정의 원쑤보다 나라의 원쑤를 쳐부셔야 한다는것을 깨우쳐준다.

주인공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는 형의 마지막 부탁을 가슴에 새기고 독도를 타고앉아 전 고려를 침략하려는 왜구의 흉계를 짓부시고 끝끝내 섬을 지켜내며 국보인 금불상도 찾아낸다.

영화에서 목숨바쳐 주인공을 도와주는 금비의 형상은 애국에 불타는 우리 나라 녀성들의 강직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하여 영화는 독도야말로 뗄래야 뗄수 없는 우리 조국의 신성한 령토이며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애국의 넋을 안고 나라와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한다는것을 강조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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