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 4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평안북도 룡천군에서 뜻하지 않은 폭발사고가 일어난 때로부터 7일이 되였다.
사고현지에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들의 취재에 응한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자기들에게 선참으로 구호의 손길을 보내준 우리 군대의 고마움에 대한 말부터 꺼냈다.
읍 73인민반에 사는 장미옥(녀자,36살)은 눈물을 머금고 이렇게 말했다.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기가 막혔습니다. 당장 밥은 무엇으로 끓여먹으며 잠은 어디에서 잔단말입니까. 절망감에 싸여있을 때 우리 군인들이 맨먼저 구호물자들을 가득 싣고 왔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꽉 메여 고맙다는 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사고당일인 4월22일저녁 조선인민경비대의 군인들이 수톤의 쌀과 이불,옷,신발,부엌세간 지어 학생들의 학용품과 책가방까지 일식으로 마련해가지고 현지에 도착하였다는것이다.
군인들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넘겨준 이 구호물자들은 한세대를 평균 4명씩으로 계산하여 400세대분에 달하였다.
룡천탄광기계공장 로동자 한기복(남자,47살)은 더욱 뜨거운 이야기를 하였다.
《폭발사고로 집이며 가장집물이며 모든것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을 때 가까운데 사는 친척들이나 친지들보다도 군인들이 먼저 달려왔습니다. 우리 군대는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인민의 생명재산도 다 맡아 돌보는 진정한 혁명군대입니다. 정말 우리 군대가 제일입니다.》
피해지역주민들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계시고 장군님의 위대한 선군혁명령도를 받는 우리 군대가 있는 한 하루빨리 새생활을 창조할수 있다는 신심과 락관에 넘쳐 복구사업에 모든 힘을 다하고있다.
전국가적인 지원과 세계 여러 나라, 국제기구들의 인도주의적협조도 이들의 노력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