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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외무성 대변인 미국의 《테로 보고서》비난
(평양 5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대변인은 미국이 《테로문제》를 가지고 또다시 우리를 걸고든것과 관련하여 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지난 4월 29일 미국무성은 《2003년 테로에 관한 년례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침략과 테로정책을 제일 강하게 반대하고있는 우리 나라와 일부 다른 나라들을 또다시 《테로지원국》명단에 올려놓았다.

미국이 마치 테로재판관이라도 되는듯이 《테로지원국》이니 뭐니 운운해도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오늘 세계도처에서 테로행위가 성행하고있는것은 오만과 전횡으로 다른 민족을 압박하는 부쉬행정부의 반인륜적인 대외정책에 근원을 두고있다.

부쉬정권이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이라크를 불법침공하여 현 세기에 상상조차 할수 없는 끔찍한 대량살륙전을 벌리고있는것이야말로 테로의 절정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미국의 일방적이며 배타적인 《반테로》정책,명분없는 《반테로전》이 바로 테로의 악순환을 불러오고있으며 이것은 부쉬행정부야말로 테로의 왕초라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이 세상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없다면 그들이 말하는 《테로》자체도 없을것이다.

미국이 고루하고 듣기에도 지루하기 그지없는 판에 박은 소리들을 되풀이하면서 《일본인랍치문제》까지 새로 끌어들여 또다시 우리를 《테로지원국》으로 매도하는 보고서를 발표한것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처사이다.

한때는 《적군파문제》를 걸고 우리를 테로와 억지로 련결시키려고 무진 애를 쓰던 미국이 그 문제가 제풀에 가라앉게 되자 이번에는 《일본인랍치문제》를 들고나오고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하여 부쉬행정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는 그 어떤 변화도 없으며 또 언제가도 변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간파하게 된다.

지금 미국이 새로운 《테로소재》라도 되는듯이 거들고있는 《일본인랍치문제》는 조일평양선언을 통하여 이미 다 해결된 조일간의 문제로서 구태여 미국이 싱겁게 나서서 이래라저래라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를 국제화하고 그 《유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손아래동맹자인 일본으로 하여금 《랍치문제》를 가지고 계속 소동을 피우도록 극구 부추기고있다.

제반사실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한 설사 《랍치문제》라는것이 없어져도 미국은 또 다른 건덕지를 만들어낼것이며 우리에게 《테로》감투를 영원히 씌워놓고 국제적인 고립을 합리화해보려 하고있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준다.

미국이 우리에게 《테로》모자를 씌우건안씌우건 우리는 전혀 그에 개의치 않는다.

모든 형태의 테로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하는 우리의 원칙적립장은 이미 세상에 잘 알려져있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반테로국인 우리 나라에 대해 그 무슨 《테로》딱지를 붙여 우리의 깨끗한 영상을 깎아내보려고 분수없이 놀아대도 그것은 하늘에 대고 침뱉는 식의 어리석고 부질없는 망동에 불과하다.

미국은 현실을 바로 보고 자신을 위해서도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탈피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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