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7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인민은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조선인려길학우회를 조선인류길학우회로 개편하신 77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조선인려길학우회는 조선의 민족주의자들이 길림에 와서 공부하는 조선인청년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조직하였던 합법적인 학생단체였다.

이 단체의 명예회장으로 되신 김일성주석께서는 주체16(1927)년 5월 8일 그것을 혁명적조직인 조선인류길학우회로 개편하시였다.

조선인류길학우회는 겉으로는 조선인청년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로 표방하였으나 실지로는 1926년 10월에 조직된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의 리념을 실현하는 혁명적인 학생청년조직으로 활동하였다.

조선인류길학우회는 주석의 지도밑에 청소년들의 취미와 기호에 맞게 야유회와 문화유적들에 대한 참관과 답사,체육활동,가창행진을 조직하였으며 강연회,학습토론회,웅변대회,독서발표회,노래보급,연예공연과 같은 과외활동을 통하여 청년학생들의 정치적식견과 리론수준을 높여주고 육체적으로 단련시켜나갔다. 방학때면 학생청년들이 주변 농촌마을들에 나가 농민들의 일손을 도와주면서 대중교양과 계몽사업도 적극 벌리도록 하였다.

반제적립장이 뚜렷하고 사상의지적으로 단합된 광범한 청년학생들의 합법적인 혁명조직으로 더욱 강화발전된 조선인류길학우회는 항일대전을 위한 대중적지반을 꾸려나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