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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반총련테로행위는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평양 5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은 《반총련테로행위는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라는 제목으로된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테로》와 《인도주의》에 대하여 떠들고있다.

하다면 일본이 과연 반테로국가,인도주의국가인가.

최근 일본 도꾜에서 재일조선인학생들에 대한 일본우익깡패들의 폭행테로사건이 련이어 발생하였다.

깡패들은 시내의 전차와 철도역 등에서 백주에 학교로 가던 동포녀학생들의 치마저고리에 칼질을 하여 찢어놓고 아무런 리유도 없이 계단에서 밀쳐 버려 심한 타박상을 입혔는가 하면 심지어는 성적폭행을 가하기까지 하였다.

이러한 비인도주의적이고 추잡한 행위는 민족배타주의가 활개치는 일본사회의 도덕적저렬성과 파렴치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로서 테로국가,불량배국가로서의 일본의 진면모를 낱낱이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재일조선공민들의 민족적권리에 대한 침해는 곧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침해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유린하고 재일동포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비렬한 반공화국,반총련깜빠니야가 더욱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있다.

우리 공화국의 존엄있는 해외공민단체인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비렬한 협박과 위협,악의에 찬 폭언과 폭행이 그칠새 없다. 《YP체제타도청년동맹》의 《애국다로》,《건국의용군》,《조선정벌대》 등으로 자칭하는 형형색색의 우익테로단체들에 의해 각지의 총련사무소와 조은신용조합,조선학교 등 총련관련시설들에 대한 협박전화,총탄발사,폭발물설치와 같은 험악한 테로행위들이 수시로 감행되고있다.

한편 일본반동들은 총련중앙본부를 비롯한 기관들에 대한 차압과 재정수탈행위를 강화하고 동포상공인들의 기업활동을 각방으로 방해하는 등 총련의 경제적지반을 허물어버리기 위한 책동도 로골화하고있다. 최근에 일본국회에서 통과된 《외환법개정안》도 그러한 기도에서 출발한것이다.

지어 일본반동들은 총련을 반국가음모조직이나 간첩단체들에 적용하는 《파괴활동방지법》의 적용대상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자위대》무력까지 출동시켜 총련을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범죄적인 흉계까지 꾸미고있다.

이러한 소동의 앞장에는 일본의 우익정치인들과 보수언론들이 서있다. 일본의 우익정치인들과 보수언론들은 《랍치문제》를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우리 공화국과 총련에 대한 파렴치한 비방과 중상을 일삼고있다. 명색이 한 나라의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과 공정한 여론의 대변자가 되여야 할 언론들이 앞장서서 반공화국,반총련망발을 일삼고있는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일본사회에는 재일조선인들을 마구 죽이던 간또대지진때와 1950년도의 조선전쟁전야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사태가 이렇듯 엄중하나 일본당국은 그 무슨 《국민감정》을 운운하면서 그것을 막기 위한 아무런 조치나 법적대책도 취하지 않고있다. 이러한 로골적인 비호묵인행위로 하여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테로행위는 날로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다.

이것은 일본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인도주의가 짓밟히고 타민족배타주의가 활개치는 불법무도한 진짜불량배나라,깡패국가이며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테로의 본산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사실상 녀성들에 대한 희롱과 폭행이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되고 다른 민족집단의 존재와 그 성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테로행위가 조직적으로 감행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일본사회를 휩쓰는 반총련,반조선인적대시행위에 대해 일본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은 이렇게 썼다.

《일본렬도를 활보하는 반총련의 극악한 괴물은 사회의 약자인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조선인녀학생들에게도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갖은 악담과 폭행을 가하고있다. 차별의식,오만,적대감,질투,멸시 등 가장 악하고 더러운 마음이 괴물을 낳는다. 일본이란 나라가 한스럽게도 괴물이 살기 좋은 토양인것 같다.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에서 아직도 깨여나지 못한 패거리들이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포장을 씌우며 류언비어를 낳는 정보조작을 밥먹듯이 하면서 자기들의 더러운 군국주의야욕을 채우려 하고있다.》

글에서도 볼수 있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반총련테로행위와 대대적인 반총련여론류포책동은 일본사회에 조선민족에 대한 극단한 증오와 배척사상을 불어넣어 공포와 압박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재일동포들의 삶을 짓밟고 총련조직을 말살하자는데 그 범죄적목적이 있다.

총련은 일본에서 재일조선인들의 존엄과 자주권,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옹호하는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해외공민단체이다.

더우기 총련은 조일 두 나라사이에 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런것만큼 총련의 존엄과 리익을 침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국가테로행위로 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일제의 군사적강점시기에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력사적경위로 보나 그 후손들이 일본에서 온갖 민족적멸시와 차별을 받고있는 현실로 보아 일본당국에는 마땅히 재일동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보살펴주어야 할 국가적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러나 지금 일본반동들은 법적보호는커녕 오히려 일본사회에 뿌리깊은 반조선인기운과 민족배타주의감정을 더욱 조장시켜 어떻게 하나 우리 동포들을 적대시하게 하고 총련을 없애 버리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끈질기고 악랄한 총련말살책동은 미국의 대조선압살전략에 적극적으로 편승하여 감행되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군사,경제적제재와 봉쇄책동의 한 고리이며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도발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일본이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과거 죄악도 엄중하지만 그것을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고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격으로 우리 공화국과 총련에 대해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파렴치하고 악랄한 행위는 조선민족앞에 2중3중의 죄를 짓는것으로 된다.

지금 일본반동들에 대한 우리 민족의 원한과 분노는 하늘에 닿고있다.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과는 피의 결산을 해야 한다는것이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일본은 조선민족의 가슴마다에서 활화산처럼 끓고있는 대일적개심과 복수심을 똑바로 보고 비렬한 반총련책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하며 모든 총련기관과 동포들에게 끼친 막대한 인적,물적피해에 대하여 응당한 사죄보상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본이 계속 반총련,반조선인소동에 매여달린다면 우리 민족의 대일분노는 폭발하게 될것이며 그들은 반총련테로행위의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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