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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용납 못할 깡패행위》
(평양 5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은 《용납 못할 깡패행위》라는 제목으로된 개인필명의 다음과 같은 론평을 실었다.

일본의 극우익깡패들이 총련조직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폭력행위를 서슴지 않고 감행하고있다. 그들은 감히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해외공민단체인 총련조직을 함부로 걸고들며 시비중상하는가 하면 재일조선인들에게 폭행을 가하며 그들의 신변안전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있다.

지난 4월 9일부터 17일까지 사이에만도 도꾜도내의 전차안에서 일본극우익깡패들에 의해 재일조선인녀학생들이 치마저고리를 찢기우거나 역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부상을 당하는것과 같은 엄중한 폭력사건이 4차례나 발생하였다.

녀성들을 사회적으로 존중하고 우대하는것은 인간생활의 고상한 미덕이며 하나의 사회적풍조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와 상반되는 현실이 펼쳐지고있다. 재일조선인녀학생들에 대한 일본깡패들의 폭력행위는 반공화국적대시사상과 민족배타주의가 골수에 찬자들의 용납 못할 범죄행위이다.

재일조선인녀학생들에 대한 일본깡패들의 폭력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년간에만도 일본에서는 극우익깡패들이 총련건물을 습격하고 방화하는가 하면 총련일군들을 살해하는것과 같은 범죄행위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이러한것들은 결코 몇몇 깡패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범죄행위라고만 볼수 없다. 그것은 일본정부의 묵인,비호밑에 감행되는 엄중한 정치적도발행위로,조일적대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기 위한 행위로밖에 달리볼수 없다.

일본반동들의 머리속에는 아직까지 일본은 조선을 지배해야 하며 조선사람들은 《야마도민족》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식민지지배사상이 뿌리깊이 남아있다. 오늘 일본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폭력행위는 바로 이로부터 출발하고있다.

지금은 21세기이다. 세계가 평화를 지향하고있으며 지난날 인류에게 엄중한 범죄를 저질렀던 나라들이 저들의 죄과를 인정,반성하고 그것을 씻으며 평화의 길로 나가고있다. 이러한 때에 일본반동들이 과거 침략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을 답습하고있는것은 그들이 오늘에 와서 또다시 범죄의 력사를 되풀이하려 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일본은 과거 조선침략죄행을 인정도,보상도 하지 않고있으며 우리 나라의 《군사적위협》을 떠들면서 전시법제정과 군사대국화를 다그치고있다. 일본의 《주변사태법》만 놓고보더라도 그것은 철두철미 우리 나라를 공격목표로 삼고 조작한 재침법이다. 일본반동들은 이 법에 따라서 언제든지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나라를 반대하는 군사적행동을 감행할수 있게 되여있다.

명백한바와 같이 일본에서 취해지고있는 모든 법적,군사적조치들은 우리 나라를 고립압살하기 위한데 목적을 둔 반동적이고 침략적인것들이다.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일본깡패들의 폭력범죄는 조선재침책동의 연장선에서 감행되는 반공화국적대행위이다. 때문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그들의 폭력행위를 매우 엄중시하며 그를 강력히 규탄하고있는것이다.

시대는 변하였으나 조선을 또다시 가로타고앉아 지배하려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침략의식과 야심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일본반동지배층들의 《야스구니진쟈》참배와 헌법개악놀음,《유사시법제》정비,무력증강과 해외파병책동 등은 일본군국주의의 부활과 그 위험성을 부각시키고있다.

총련조직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일본깡패들의 폭력행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일증오심을 더욱 격발시키고있으며 일본에 대한 복수의 결의로 가슴을 끓게 하고있다. 그것이 한계를 넘어서면 폭발할수 있다.

발광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죄많은 침략력사에 2중,3중의 죄를 덧쌓으며 일본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복수의 감정을 증대시키는것은 일본으로서는 어느모로 보나 좋은 일이 못된다.

일본집권계층들은 총련조직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극우익깡패들의 폭력행위를 묵인,비호하지 말아야 하며 조일적대관계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행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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