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민주조선》은 미국이 남조선의 로근리에 《추모탑》을 세우겠다고 하는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으로서 우리 인민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론평의 필자는 로근리 《추모탑》건립놀음은 파렴치성과 철면피성이 골수에 꽉 들어찬 미국만이 고안해낼수 있는 역스럽기 그지없는 기만적인 놀음이 아닐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로근리민간인학살사건은 1950년 7월 25일 패주하던 미제1기병사단 5기병련대가 충청북도 영동군 로근리에서 400여명에 달하는 무고한 주민들과 피난민들을 굴다리안에 몰아넣고 무전기로 비행기를 호출해 무차별 폭격과 기관총사격으로 무참히 살륙한 대학살사건이다.
이 사건은 그 진상이 밝혀지기전까지 심히 외곡되여왔다. 그러던것이 학살당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체험자들의 증언과 이전 미군병사들에 의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였다.
미국이 로근리에 《추모탑》을 세우려는 목적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더러운 정치적기도가 숨겨져있다.
로근리사건진상해명과 그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여 세차게 벌어지는 투쟁과 나날이 높아지고있는 반미감정을 눅잦혀보려고 연출해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속아넘어갈 사람은 하나도 없다.
만약 미국이 진실로 로근리학살사건을 비롯하여 지난 조선전쟁시기 감행한 민간인학살의 범죄적만행에 대해 성근하게 반성할 생각이 있다면 그 무슨 《추모탑》건립을 론하기에 앞서 저들이 저지른 모든 살인만행과 범죄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우리 민족에게 성실한 사죄와 보상을 하여야 하며남조선인민들의 요구대로 온갖 범죄의 근원인 미군을 남조선에서 당장 철수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