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0차 전체대회 앞으로 축전을 보내였다.
28일부로된 축전은 다음과 같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0차 전체대회 앞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재일동포들과 조국인민들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열리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0차 전체대회에 즈음하여 대회참가자들과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총련 제19차 전체대회가 있은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지난 3년간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결성이래 전례없는 최악의 시련과 역경속에서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간직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애족활동에서 귀중한 성과와 경험을 이룩한 자랑찬 기간이였습니다.
총련은 주체적애국로선의 기치를 높이 들고 대오의 일심단결과 핵심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지였으며 내외반동들의 악랄한 정치적탄압과 파괴모략책동을 짓부시고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애국유산인 총련을 굳건히 사수보존하였습니다.
총련은 새 세대를 비롯한 각계각층 동포들과의 사업에 큰 힘을 넣어 주체적애국력량을 보다 확대강화하였으며 민족교육사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대중운동을 적극 벌려 새 세기 재일조선인운동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믿음직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주체의 강성대국건설과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사업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총련 제20차 전체대회는 우리 조국과 인민이 위대한 선군의 기치따라 조국번영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며 재일조선인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는 력사적인 시기에 진행되는 의의깊은 대회입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변화된 현실에 맞게 새 세대를 애국운동의 주역으로 내세워 전 세대들이 이룩한 주체의 애국정신과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며 재일동포들의 민족적존엄과 권리를 백방으로 옹호하고 동포들의 생활과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벌려 총련조직을 더욱 강화하며 동포군중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공화국의 참다운 해외교포조직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가야 할것입니다.
총련은 우리 민족제일주의구호를 들고 각계각층 동포들과의 민족단합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위업실현에 계속 특색있게 이바지하며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의 뉴대를 보다 두터이하여 총련애국사업과 조일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할것입니다.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함께하며 애국애족의 기치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총련 제20차 전체대회가 총련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주체적인 재일조선인운동발전에서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라고 믿으면서 대회사업에서 훌륭한 성과가 있을것을 축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주체93(2004)년 5월 28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