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련대협의회 제2차회의가 5월 21일과 22일 서울에서 진행되였다.
회의에는 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홍선옥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을 비롯하여 중국,일본,필리핀,중국대북,남조선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온 전후보상요구 및 인권옹호관련단체,해외동포단체 대표단들과 대표들,서울의 각계층 시민들이 참가하였다.
회의는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전체회의에서는 회의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남조선의 일본력사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공동대표의 보고가 있었다.
보고자는 지난 기간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적련대운동을 벌려오는 과정에 이룩한 성과에 언급하고 새 세기에 들어와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일본의 우경화책동에 대처하여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적련대를 더욱 강화하며 보다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해나갈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회의에서는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온 대표단 단장들과 대표들의 토론이 있었다.
그들은 일제에 의한 자기 나라와 지역의 피해상황과 해당 나라와 지역 단체들의 활동정형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회의에서 토론한 우리 대표단 단장과 성원들은 일제의 식민지통치시기 조선반도가 일본군《위안부》제도실시의 발상지,그 집행을 위한 원천지로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데 대하여 지적하고 일제가 조선녀성들에 대한 성노예화를 통하여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는 엄청난 목적을 추구한데 대하여 폭로단죄하였다.
그들은 최근 우심해지는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책동은 일본 인민들에게 과거 자기 나라가 저지른 반인륜적범죄에 대한 죄의식을 느낄 필요도 국가적보상과 배상을 할 필요도 없다는 인식을 줌으로써 범죄적인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까밝혔다.
그들은 일본이 패망 59년이 되여오는 오늘까지도 가장 큰 피해국인 우리 공화국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하지않고 오히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적극 편승하여 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방해해나서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였다.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강제련행문제,일본의 력사외곡문제로 나뉘여 진행된 분과회의들에서는 국제련대협의회의 역할을 더욱 높여 일본당국을 과거청산에로 몰아가기 위한 실천적대책들이 토의되였다.
회의에서는 협의회의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한 성명서가 채택되였다.
성명서에는 일본의 과거 중대인권유린범죄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기 위한 활동과 일본당국이 과거청산에 나설것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서명운동을 벌려나갈데 대한 문제가 지적되여있다.
성명서에는 또한 아시아지역에서 감행된 일제의 범죄행위의 피해실태를 공동으로 조사,폭로하는 한편 일본정부에 아시아의 각지에 널려있는 피해자들의 유골을 조사,수집하여 반환할것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리며 일본극우익세력의 군국화책동과 력사외곡책동을 파탄시키기 위한 활동,일본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있는 피해자들의 보상소송을 적극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할데 대한 문제들이 지적되여있다.
성명서에는 일본정부에 조일국교수립과정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백히 할것과 중대인권유린범죄에 대해 사건별로 조사공개하고 보상조치를 취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일본의 사죄항목이 명기되여 있지않는 남조선일본《기본조약》의 개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려나갈데 대한 문제들도 지적되여있다.
회의에서는 일본의 과거범죄에 대한 피해자들의 증언청취와 록화물상영이 있었다.
회의기간 북과 남,해외의 동포단체 대표단,대표들과 피해자들은 교류모임을 가지고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며 일본의 중대인권유린범죄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공동투쟁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갈 결의들을 표명하였다.(끝)